"현관에 뿌려두기만 해도 모기가 못 들어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천연 모기 기피제


계피 모기 퇴치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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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현관문을 여닫을 때마다 모기가 슬그머니 따라 들어온다. 문이 열려 있는 시간은 고작 몇 초뿐인데 그 사이에 한두 마리가 들어와 밤새 애를 먹이니, 아예 문 앞에서 뭐라도 해 두고 싶어진다.

살충제를 계속 뿌리기가 꺼려지는 집에서 쓰는 방법이 하나 있다. 계피 향을 문 앞에 남겨 두는 것인데, 부엌에 굴러다니는 계피와 소주만 있으면 따로 살 것 없이 집에서 만든다.

계피 향이 모기를 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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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에서 나는 특유의 향은 신남알데하이드라는 성분에서 나온다. 이 성분의 냄새를 모기가 싫어하는 편이라, 향이 진하게 남아 있는 자리에는 모기가 잘 다가오지 않는 성질을 보인다.

다만 쓰기 전에 분명하게 알아 두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이 향이 하는 일은 모기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오지 않게 하는 쪽이다. 이미 방 안까지 들어온 모기를 상대하는 방법이 아니라, 들어오려는 모기를 문 앞에서 돌려세우는 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이 방법에서는 어디에 뿌리느냐가 중요해진다. 모기가 들어오는 길목인 현관 문틀과 방충망 가장자리, 창틀처럼 바깥과 맞닿은 자리에 향을 남겨 두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방 안쪽 벽이나 천장에 뿌리는 것은 자리를 잘못 고른 셈이 된다.

계피를 소주에 담가 스프레이 만드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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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첫 단계는 계피를 잘게 자르는 일이다. 통계피를 통째로 담그면 향이 우러나는 데 오래 걸리므로 손으로 부러뜨리거나 칼로 잘라 잘게 만들어야 하고, 그래야 소주에 잠기는 표면이 넓어져 향이 빨리 배어 나온다.

잘게 자른 계피는 유리병에 담고 그 위로 소주를 붓는다. 계피가 충분히 잠길 만큼 소주를 부어 뚜껑을 닫고 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면, 1주에서 2주 사이에 소주 색이 짙어지면서 향이 진하게 우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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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우러난 것은 걸러서 분무기에 옮겨 담는다. 체나 면포에 한 번 걸러 계피 조각을 건져 내고 남은 액체만 분무기에 담으면 된다.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것이라 만든 뒤 1주 안에 다 쓰고 남은 것은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

다시 뿌리는 간격도 함께 알아 두어야 한다. 이 액체는 알코올이 섞여 있어 뿌리고 나면 금세 마르고 향도 같이 날아가므로, 모기가 많은 저녁에는 한두 시간 간격으로 다시 뿌려야 향이 끊기지 않는다.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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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가서 만드는 것이 번거롭다면 더 간단한 방법도 쓴다. 계피 조각을 망이나 주머니에 담아 현관과 창가에 걸어 두기만 해도 향이 퍼지고, 조각이 바싹 말라 향이 옅어지면 새것으로 바꿔 주면 된다.

뿌릴 때는 자리를 가려서 뿌려야 한다. 피부에 직접 뿌리는 용도가 아니고 알코올이 섞여 있어 목재나 칠한 표면에는 얼룩이 남을 수 있다. 그러니 눈에 덜 띄는 구석에 먼저 뿌려 보고 자국이 남지 않는지 확인한 뒤에 쓰면 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집이라면 한 번 더 신중해야 한다. 계피에 든 이 향 성분은 개와 고양이에게 자극이 될 수 있어 동물이 지내는 공간이나 오가는 자리에는 뿌리지 않는 것이 안전하고, 아예 이 방법을 쓰지 않는 쪽을 택하는 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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