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목 늘어남 방지 세탁법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즐겨 입던 면 티셔츠가 몸통은 멀쩡한데 목만 축 처지는 일이 있다. 원단이 상한 것도 아니고 구멍이 난 것도 아닌데 목둘레만 늘어져서, 아직 한참 더 입을 수 있는 옷을 손이 가지 않는 자리로 밀어 두게 된다. 이 차이는 대개 옷 자체보다 빨래하는 방식에서 갈린다.
세탁기를 돌리는 동안 옷은 쉬지 않고 서로 부딪힌다. 물과 함께 통이 돌아가면 옷끼리 엉키고 서로를 잡아당기게 되는데, 그 힘이 가장 좁은 자리인 목둘레에 몰리면서 실이 조금씩 늘어난다.
한 동네에서 세탁소를 25년간 운영한 경력의 베테랑 A사장님은 세탁소에 자주 맡기는 명품 티셔츠를 세탁하는 방법을 더카뷰에 공유해주었는데, 다양한 조건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일반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탁망을 사용하고 옷걸이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 이라고 밝혔다.
세탁망에 한 벌씩 넣어야 하는 이유
티셔츠 목 늘어남 방지 세탁법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세탁망은 옷이 받는 충격을 줄여 주는 껍데기 역할을 한다. 망 안에 들어간 옷은 다른 옷과 직접 얽히지 않고 망째로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목둘레가 잡아당겨지는 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다만 세탁망에 넣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 좁은 망 하나에 여러 벌을 몰아넣으면 망 안에서 옷끼리 부대끼면서 구김이 심해진다. 목둘레가 눌린 채로 통이 돌아가기 때문에 오히려 모양이 더 상하기도 한다.
티셔츠 목 늘어남 방지 세탁법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그래서 옷 크기에 맞는 망을 골라 한 벌씩만 넣어야 한다. 티셔츠가 안에서 구겨지지 않고 넓게 펴질 정도의 망이면 되고, 넣을 때는 목 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반으로 접어 주면 다른 옷과 스치는 면이 한 번 더 줄어든다.
물 온도와 탈수 시간을 줄이는 방법
세탁기 물 온도 / 더카뷰 |
빨래에 쓰는 물은 차가울수록 목둘레에 이롭다. 뜨거운 물에서는 면섬유가 부풀었다 줄어들면서 실이 자리를 잃기 쉬우므로, 찬물이나 30도를 넘지 않는 미지근한 물로 돌리는 쪽이 안전하다.
물 온도를 낮추는 김에 세탁 코스도 함께 골라야 효과가 난다. 표준 코스는 세탁조를 세게 돌리도록 짜여 있으니 울 코스나 섬세 코스처럼 회전이 부드러운 쪽을 고르면, 옷이 받는 힘 자체가 줄어든다.
탈수 시간은 짧게 잡을수록 옷에 이롭다. 세탁조가 빠르게 돌면서 물기를 빼내는 동안 옷이 통 바깥쪽으로 눌려 붙는데, 이때 목둘레 시보리에 가장 큰 힘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5분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끊는 것이 바람직하다.
젖은 티셔츠를 옷걸이에 걸지 않는 이유
티셔츠 목 늘어남 방지 세탁법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다 빤 옷을 어디에 어떻게 너는지도 목둘레를 좌우한다. 젖은 티셔츠는 물기를 머금어 마른 옷보다 훨씬 무거운데, 이 상태로 옷걸이에 걸면 그 무게가 목 한 곳에 그대로 매달린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마르는 동안 그 모양이 굳어진다는 점이다. 면섬유는 젖었다가 마르면서 자리를 잡는 성질이 있어서, 늘어난 채로 말린 목둘레는 다음에 입을 때도 그대로 벌어져 있다.
그래서 젖은 티셔츠는 눕히거나 걸쳐서 너는 것이 낫다. 건조대 위에 넓게 펼쳐 두거나 옷을 반으로 접어 봉 하나에 걸쳐 두면 옷의 무게가 옷 전체에 고루 나뉘어, 목둘레 한 곳만 따로 당겨지는 일이 없어진다.
티셔츠 목 늘어남 방지 세탁법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손으로 빨 때도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요점이다. 미지근한 물에 세제를 풀고 5분에서 10분쯤 담가 둔 뒤 손바닥으로 가볍게 눌러 주는 정도면 충분하고, 비틀어 짜면 그 자리에 주름과 늘어짐이 함께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