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나도 버리지 마세요" 핸드크림을 살림에 활용할 수 있는 3가지 방법


핸드크림 살림 활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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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을 정리하다 보면 뚜껑도 한 번 열지 않은 핸드크림이 굴러 나올 때가 있다.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나면 손에 바르기는 꺼려지는데 그렇다고 그대로 버리기는 아까워서, 결국 다시 서랍 안쪽으로 밀어 넣게 된다.

이런 크림은 피부 대신 집 안 물건에 쓰면 된다. 핸드크림 안에 든 기름 성분이 표면을 얇게 덮어 주기 때문에, 거울이나 나무 가구처럼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야 하는 자리에서는 오히려 쓸모가 생긴다.

거울 얼룩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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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이나 화장대 거울은 유난히 빨리 지저분해진다. 손이 닿거나 물이 튄 자리에 얼룩이 남고 샤워를 하고 나면 김이 뿌옇게 서려서, 닦아 놓아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흐려지는 일이 반복된다.

핸드크림 살림 활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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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핸드크림을 아주 조금만 쓰면 된다. 쌀알만큼 짜서 거울에 묻히고 부드러운 천으로 넓게 펴 바르며 닦아 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얇은 기름막이 남는다. 이 막이 유리와 물 사이에 끼어 있어서 물방울이 표면에 맺히는 속도를 늦춰 준다.

거울을 닦을 때 쓰는 천도 아무거나 잡지 않는 편이 낫다. 일반 수건으로 닦아도 되지만 결이 굵은 천은 거울 표면을 긁을 수 있으므로, 극세사 수건을 쓰면 자국도 덜 남고 흠집 걱정도 덜 수 있다.

스티커 자국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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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에서 스티커를 떼어 내면 회색 끈적임이 그 자리에 그대로 남는다. 손톱으로 긁어도 잘 밀리지 않고 오히려 먼지가 더 달라붙어 지저분해지기 마련이다. 서랍에서 꺼낸 핸드크림이 이럴 때 쓸모가 있다.

바르고 나서 곧바로 문지르지 않는 것이 이 방법의 요점이다. 자국 위에 크림을 덮어 바르고 20초에서 30초쯤 기다리면 크림 속 기름이 접착제를 무르게 만들고, 그 뒤에 마른 천으로 한 방향으로 문지르면 끈적이던 것이 뭉쳐서 밀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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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까지 해 두어야 그 자리에 자국이 남지 않는다. 끈적임이 다 걷혔다면 물티슈로 한 번 닦아 크림을 걷어 내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까지 훔쳐 내면, 그 자리가 원래 표면대로 돌아온다.

뻑뻑한 서랍과 윤기 잃은 나무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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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닫을 때마다 걸리는 서랍에도 같은 크림을 쓸 수 있다. 서랍을 반쯤 빼내 옆면 레일이나 나무가 서로 스치는 자리에 크림을 조금 문질러 바르면 마찰이 줄어 미끄러지듯 움직인다. 문 손잡이가 뻑뻑하게 돌아갈 때도 같은 방법이 통하고, 경첩에서 소리가 날 때도 쓸 수 있다.

오래 쓴 나무 가구에도 한 번쯤 써 볼 만하다. 표면이 마르면서 색이 뿌옇게 뜨고 윤기가 사라진 가구에 크림을 소량 묻혀 천으로 문질러 주면, 나무 결에 기름이 먹으면서 색이 다시 짙어진다. 다만 칠이 벗겨진 자리에는 얼룩이 남을 수 있으니 눈에 덜 띄는 구석부터 시험해 보는 것이 안전하다.

어디에 쓰든 양은 늘 적게 잡는 쪽이 낫다. 한 번에 많이 바르면 오히려 손자국이 남고 먼지가 달라붙기 때문에, 쌀알만 한 양으로 시작해 모자랄 때만 조금씩 더하는 쪽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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