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통과 설탕을 준비한 주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세제로 여러 번 씻었는데도 김치통 뚜껑을 열면 냄새가 확 올라올 때가 있다. 다른 반찬을 담으려고 비워둔 통이라면 더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특히 플라스틱 통과 뚜껑 패킹에는 김치 양념의 냄새가 오래 남기 쉬운데, 이럴 때 주방에 있는 설탕을 물에 녹여 담아두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설탕물로 불리기 전 기본 세척
부드러운 스펀지로 김치통을 씻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먼저 통 안의 김치 국물과 양념을 주방세제로 씻어낸다. 부드러운 스펀지로 안쪽과 모서리를 닦고 헹궈두면 설탕물이 통 표면에 고르게 닿기 좋다. 냄새가 난다고 거친 수세미로 계속 문지르면 플라스틱에 흠집이 날 수 있으므로, 힘을 더 주기보다는 불려두는 과정을 더하는 편이 낫다.
통을 씻었는데도 냄새가 남는다면 뚜껑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김치 국물이 닿은 패킹이나 패킹이 끼워진 홈을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이는 양념은 닦였어도 이 부분에 냄새가 남을 수 있어 몸체와 뚜껑을 한 세트로 관리하면 된다.
하루 정도 담아두는 설탕물
김치통의 물에 설탕을 녹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1L 크기의 김치통이라면 설탕을 약 10숟가락 넣고 미지근한 물을 채워 설탕물을 준비한다. 설탕 알갱이가 바닥에 남지 않도록 충분히 저어 녹인 뒤, 냄새가 밴 안쪽에 설탕물이 닿도록 담아둔다. 가득 채워 옮기다가 넘치지 않게 놓아둘 자리에서 물을 맞추면 편하다.
설탕물을 담은 통은 하루 정도 두었다가 비우고 다시 설거지한다. 계속 문질러 닦지 않아도 되는 만큼 사용하지 않는 김치통을 비워두는 날 활용하기 좋다. 설탕물을 준비할 때는 남아 있는 김치 국물에 설탕만 더하기보다, 먼저 씻어둔 통에 새 물로 만드는 순서를 지키면 된다.
불리기가 끝나면 설탕물을 비우고 주방세제로 다시 닦아 충분히 헹군다. 이때 모서리와 바닥에 미끈거리거나 끈적이는 부분이 남지 않았는지 살펴보면 좋다. 냄새를 빼려고 넣은 설탕물이 남지 않도록 마지막 세척까지 마쳐야 다음 음식을 담기도 개운하다.
함께 관리할 뚜껑과 패킹
분리한 뚜껑 패킹을 물에 담근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설탕물을 몸체에만 담아두면 뚜껑 안쪽까지 닿지 않는다. 뚜껑을 닫고 뒤집어두어 설탕물이 패킹에 닿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물이 새지 않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패킹이 분리되는 통이라면 패킹을 빼서 별도 그릇의 설탕물에 담가두면 뒤집어놓지 않아도 관리할 수 있다.
패킹을 뺀 자리에는 양념이나 물기가 남기 쉬우므로 홈 안쪽도 부드럽게 닦아준다. 패킹을 꺼내려고 칼끝으로 파내면 찢어질 수 있으니 날카로운 도구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씻은 뒤에는 패킹과 홈의 물기를 말리고 원래 자리에 고르게 끼워야 뚜껑이 제대로 닫힌다.
밀가루 활용과 마지막 건조
김치통에 밀가루물을 준비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설탕 대신 밀가루를 물에 풀어 통에 담아두었다가 씻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다. 밀가루를 조금씩 넣어 덩어리 없이 풀고, 냄새가 남은 통 안쪽에 고르게 닿게 해준다. 두 재료를 한꺼번에 섞기보다는 집에 있는 재료 중 하나를 골라 쓰면 준비와 뒤처리가 간단하다.
밀가루물을 비운 뒤에도 세제로 다시 씻고 모서리와 뚜껑 홈을 충분히 헹군다. 물만 따라 버리면 하얀 밀가루가 틈에 남을 수 있어 스펀지로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좋다. 설탕이든 밀가루든 담아두는 과정과 재료를 깨끗이 씻어내는 마무리를 함께 챙기면 된다.
마지막에는 몸체와 뚜껑을 분리해 안쪽까지 완전히 말린다. 패킹도 물기가 사라진 뒤 원래 자리에 고르게 끼워주면 된다. 씻어도 냄새가 남는 김치통을 계속 문지르기보다 설탕물로 불려보고, 놓치기 쉬운 뚜껑과 패킹까지 함께 관리해보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