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설탕·고춧가루를 담은 밀폐 양념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소금통을 흔들어도 알갱이가 잘 나오지 않거나 설탕이 덩어리째 떠지면 요리하다 말고 숟가락으로 긁어내게 된다. 처음 담을 때는 보슬보슬했던 양념도 조리대 옆에 두고 쓰다 보면 어느새 뭉쳐 있기 쉽다. 냄비에서 올라오는 김이나 젖은 숟가락을 따라 통 안에 들어간 물기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양념통의 습기 관리 요령으로 소개되는 것이 나무 이쑤시개를 넣어두는 방법이다. 나무가 주변의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에 착안한 활용법으로, 소금이나 설탕을 새로 채울 때 함께 준비하는 식이다. 이쑤시개를 넣는 방법에 보관 자리와 덜어 쓰는 습관까지 함께 살펴보면 양념통을 관리하기 한결 편하다.
김과 물기에서 떨어진 보관 자리
화구와 떨어진 수납장에 보관한 양념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찌개가 끓는 냄비 위에서 소금통을 흔들면 뚜껑을 연 틈으로 뜨거운 김이 들어갈 수 있다. 손이 잘 닿는다고 화구 바로 옆에 통을 늘어놓기보다 열기와 물기가 덜한 수납장에 자리를 마련하는 편이 좋다. 싱크대 옆처럼 설거지할 때 물이 튀는 곳도 피하면 통 겉면까지 자주 닦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조리할 때는 필요한 양을 마른 계량스푼이나 작은 그릇에 먼저 덜어두면 편하다. 간을 보느라 냄비에 넣었던 숟가락은 양념통에 다시 넣지 않는 것이 좋은데, 숟가락에 묻은 국물이 닿은 부분부터 양념이 젖고 뭉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덜어낸 뒤 바로 뚜껑을 닫는 습관도 함께 들이면 좋다.
양념통에 넣는 나무 이쑤시개
밀폐 뚜껑으로 닫아둔 소금통과 설탕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이쑤시개를 활용하려면 향이나 색을 입히지 않은 깨끗한 식품용 나무 제품을 준비한다. 소금이나 흰설탕을 담은 통 가장자리에 세워두는 방식으로, 내용물 사이에 깊이 묻기보다 눈에 보이고 꺼내기 쉬운 자리에 두는 것이 좋다. 뚜껑이 끝까지 닫히는지도 살펴야 한다.
양념을 덜 때는 이쑤시개를 먼저 꺼내두면 음식에 함께 들어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구멍으로 양념을 뿌리는 통보다는 뚜껑을 열고 숟가락으로 덜어 쓰는 통이 이쑤시개의 상태를 살피기 편하다. 나무 끝이 갈라지거나 부러진 것은 바로 빼두고, 눅눅해지거나 이물질이 묻었다면 새것으로 바꾸는 편이 좋다.
양념을 새로 채우는 날에는 통 안쪽과 뚜껑 틈도 함께 살펴보자. 씻은 통은 겉만 닦아 바로 채우지 말고 안쪽까지 충분히 말리는 것이 좋다. 소금과 흰설탕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밀폐해 보관하고, 자주 여는 작은 통에는 쓸 만큼만 덜어두면 관리하기 수월하다.
물기 없는 숟가락으로 설탕을 덜어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고춧가루는 소분해 밀폐 보관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한 고춧가루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고춧가루는 소금이나 흰설탕과 보관 자리를 나눠두면 편하다. 색과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밀폐해 냉장 보관하고, 요리에 자주 쓰는 양만 작은 통에 따로 담아두는 식이다. 큰 봉지를 매번 꺼내 여닫는 대신 사용할 분량을 나눠두면 나머지 고춧가루를 덜 건드리게 된다.
작은 통을 채울 때도 마른 숟가락을 쓰고 입구에 가루가 끼었다면 닦아낸 뒤 뚜껑을 닫아주는 것이 좋다. 가루가 틈에 쌓이면 뚜껑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을 수 있어서다. 통을 고를 때는 모양뿐 아니라 입구와 뚜껑 안쪽을 씻고 말리기 쉬운지도 살펴보면 좋다.
이미 내용물이 들어 있는 통에 새 양념을 계속 덧붓기보다는 남은 양을 먼저 쓰고 다시 채우는 편이 관리하기 쉽다. 바닥이나 모서리에 남은 덩어리도 이때 정리하면 된다.
이쑤시개를 준비하는 날 양념통 자리와 뚜껑까지 함께 정리해두면 다음 요리가 한결 수월해진다. 마른 도구로 필요한 만큼 덜고, 사용한 통은 제자리에 닫아두는 작은 습관을 이어가는 것이 요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