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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1월 착공식 이후 2년 넘게 지연되던 GTX-C 노선이 시공사와 정부 간의 공사비 증액 중재 합의를 통해 마침내 실제 공사에 들어갑니다.
  • 완공 시 의정부에서 삼성역까지 20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져, 수도권 외곽의 서울 접근성과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 다만 청량리역 지하에 들어설 고압 변전소를 두고 인근 고층 아파트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2031년 개통을 위한 최대 변수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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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노선, 다들 이미 한창 공사 중인 줄 아셨죠? 2024년 1월에 성대한 착공식까지 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그동안 실제 공사는 단 한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무려 2년 3개월 동안 말이죠.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다행히 최근 이 기나긴 공전에 마침표를 찍고 진짜 착공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GTX-C가 왜 이렇게 늦어졌는지, 그리고 앞으로 2031년 개통까지 남은 변수는 없는지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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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언더스탠딩 : 세상의 모든 지식 제공 영상 · 01:59


2년 3개월의 지연, 핵심은 '공사비'

착공식까지 해놓고 왜 공사를 못 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공사비 분쟁 때문입니다.

시공사(현대건설 컨소시엄)가 처음 입찰에 참여한 건 2020년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본계약(실시협약)을 맺고 도장을 찍은 건 2023년 말이었죠. 그 3년 사이에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건설 원가가 무려 29%나 폭등해 버렸습니다. 시공사 입장에서는 "이 금액으로는 도저히 공사를 못 하겠다"고 버틸 수밖에 없었고, 정부는 "이미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는데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며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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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언더스탠딩 : 세상의 모든 지식 제공 영상 · 09:04


결국 양측은 법정 중재 기관인 대한상사중재원에 판정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1일, 중재원이 '일부 공사비 증액'을 결정하면서 기나긴 줄다리기가 끝났습니다. 정부와 시공사 모두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드디어 실제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의정부에서 삼성역까지 20분, 기대되는 변화

자, 그러면 이 노선이 완공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GTX-C는 경기도 양주(덕정)에서 출발해 의정부, 창동, 청량리, 삼성, 양재, 과천을 거쳐 수원(그리고 상록수)까지 이어지는 약 86km의 광역급행철도입니다. 여기서 핵심이 뭐냐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중심부로의 접근성이 엄청나게 개선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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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언더스탠딩 : 세상의 모든 지식 제공 영상 · 05:07


실제로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어 2031년에 개통된다면, 의정부에서 삼성역까지 단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일부 구간이 개통된 GTX-A를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속 100km로 달리는 철도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서울 동북부와 경기 남부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길이 획기적으로 짧아지며, 이는 자연스럽게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개통까지 남은 마지막 변수, '청량리 변전소'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사실입니다. 2031년 개통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청량리역 지하 변전소 갈등입니다.

GTX는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전용 변전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토부와 시공사는 기술적으로 가장 적합한 위치로 청량리역 지하를 선정했습니다. 문제는 이 지하 변전소 예정지가 인근 65층짜리 고층 아파트 4개 동과 불과 18.2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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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언더스탠딩 : 세상의 모든 지식 제공 영상 · 14:31


아파트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15만 볼트의 고압 전기가 상시 흐르는 시설이 아파트 바로 옆에 들어서면 전자파 피해는 물론 화재나 싱크홀 같은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게다가 과거 환경영향평가 당시 이격 거리가 36m로 잘못 기재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신은 더욱 커진 상태입니다. 15만 볼트의 송전선로가 아파트 단지 지하를 거쳐 들어오는 방식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타협점은 찾을 수 있을까?

정부의 입장은 어떨까요? 국토부는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인근 지하 변전소(매헌 변전소)의 사례를 들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지상 25m 거리에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0.04µT(마이크로테슬라)로, 전자레인지(16µT)나 기술 권고치(83µT)보다 훨씬 낮아 안전하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행정심판과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토부 역시 무조건 이 부지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며 동대문구청과 협의해 대체 부지를 검토하겠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청량리역 인근에 마땅한 빈 땅을 찾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결국 이 갈등을 얼마나 빨리, 원만하게 해결하느냐가 GTX-C 노선의 2031년 적기 개통을 결정지을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FAQ

GTX-C 착공식이 이미 열렸는데, 왜 지금까지 공사를 안 한 건가요?

2024년 1월에 착공식을 했지만,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건설 원가가 29%가량 급등하면서 시공사와 정부 간에 공사비 분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중재를 통해 일부 증액이 결정되면서 실제 공사가 가능해졌습니다.

GTX-C가 개통되면 이동 시간이 얼마나 단축되나요?

정상적으로 완공될 경우, 의정부에서 서울 강남의 삼성역까지 약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수도권 외곽 지역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량리역 지하 변전소 문제는 왜 발생한 건가요?

GTX 운행을 위한 전용 지하 변전소가 청량리역 인근 65층 아파트와 불과 18.2m 거리에 설계되면서 불거졌습니다. 주민들은 전자파 노출과 화재, 싱크홀 등 안전 문제를 이유로 강력히 반대하며 부지 이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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