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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롬왓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제주도에 유채꽃 명소는 많다. 그런데 서귀포시 표선면에는 다른 곳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유채꽃이 피는 곳이 있다. 보롬왓이다.
노란 유채꽃은 제주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보라색 유채꽃은 전국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봄바람에 일렁이는 보라빛 유채꽃밭은 처음 마주하는 순간 제주에서 보던 풍경과 전혀 다른 낯설고 이국적인 감각을 선사한다.
4월이 되면 이 보라 유채꽃밭 옆으로 알록달록한 튤립이 함께 피어나며 보롬왓은 제주 봄꽃 명소 중 가장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SNS에서 제주 봄 인증샷을 검색하면 이곳 사진이 빠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보라빛과 알록달록한 튤립의 조합에 있다.
전국 유일 보라 유채꽃과 튤립의 봄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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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롬왓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보롬왓의 가장 큰 차별점은 색채의 다양함이다. 일반적인 제주 유채꽃밭이 샛노란 단색으로 가득하다면, 이곳은 노란 유채꽃과 보라색 유채꽃이 함께 어우러지며 전혀 다른 색감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4월 절정을 이루는 튤립이 더해지면 보라, 노랑, 빨강, 분홍이 한 공간 안에 켜켜이 쌓이며 비현실적일 만큼 화사한 봄꽃 풍경이 완성된다. 알록달록한 튤립 군락 사이로 보라 유채꽃이 섞여드는 이 구도는 보롬왓에서만 만들어낼 수 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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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롬왓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꽃밭 안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꽃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각기 다른 색채의 꽃밭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다. 어느 방향으로 렌즈를 들이대도 SNS 인증샷이 완성되는 구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는 것이 이곳을 찾은 이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매년 이 시기를 맞춰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보라색 유채꽃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롬왓에서 처음 알았고 튤립까지 함께 피어 있으니 제주에서 가장 화려한 봄꽃 명소가 맞았다", "노란 유채꽃만 봐왔는데 보라 유채꽃은 완전히 다른 감각이었고 이 색감 조합은 다른 곳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것이었다"는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꽃밭을 바라보며 쉬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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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롬왓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보롬왓의 또 다른 강점은 꽃밭 안에 카페가 함께 운영된다는 점이다. 꽃구경을 마친 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통유리 너머로 꽃밭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음료 한 잔을 손에 들고 꽃밭을 바라보며 쉬는 이 시간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보롬왓만의 여유로운 봄 경험을 완성한다.
꽃밭 안에서 직접 꽃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과 카페에서 꽃밭 전경을 내려다보는 것, 두 가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 공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보롬왓이 제주 봄꽃 명소 중에서도 체류 시간이 긴 곳으로 꼽히는 이유다.
인근 가시리 유채꽃길인 녹산로와 연계하면 서귀포 봄꽃 하루 코스가 완성된다. 보롬왓에서 보라 유채꽃과 튤립을 즐긴 뒤 차로 20분 거리의 녹산로 10km 드라이브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제주 봄꽃을 가장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제주 공항에서 차로 50분, 입장료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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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롬왓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보롬왓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350-104에 위치한다. 제주 공항에서 차로 약 50분, 서귀포 시내에서는 약 30분 거리다. 입장료는 시즌에 따라 달라지므로 방문 전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4월 절정 시기 주말에는 방문객이 집중되므로 이른 오전 방문이 여유롭고 꽃밭 색감도 오전 햇살 아래 가장 선명하게 살아난다. 카페 이용 시 별도 음료 구매가 필요하다.
산책을 마친 방문객들의 소감도 한결같다. "제주에서 이런 꽃밭이 있다는 걸 몰랐고 보라 유채꽃과 튤립 조합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풍경이었다", "카페에서 꽃밭을 내려다보며 쉬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제주 봄꽃 명소 중 가장 오래 머문 곳이 됐다"는 반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