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도 부산 힘 모아달라”…여수섬박람회, 협력 요청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부산에서 대규모 설명회를 열고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요청에 나섰다. 해양수도 부산을 향한 ‘공동 프로젝트’ 메시지가 강조되면서 지역 경제계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조직위는 지난 3월 31일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산 시민과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박람회 비전과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상공인과 지방정부 관계자, 학계, 시민, 향우회원 등 약 70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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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박람회 부산 설명회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에서 열린다. 전 세계 30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여할 예정으로, 섬의 가치 재조명과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 제시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세계 최초 ‘섬’ 박람회”…관광·산업 동시 겨냥

이날 설명회에서는 박람회의 핵심 목표와 기대 효과가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조직위는 섬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소득 창출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여수를 글로벌 해양관광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는 섬 인프라 확충과 미래 산업 기반 마련, 국제적으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플랫폼 구축이라는 중장기 비전도 함께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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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박람회 부산 설명회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특히 ‘섬’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 박람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남해안권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지속가능 관광 콘텐츠를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시 콘텐츠는 섬 문화와 생태, 해양산업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구성되며, 박명성 총감독이 직접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박수관 조직위원장이 구매한 입장권을 홍법사 심산 주지스님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현재까지 박 위원장이 구매한 입장권은 약 2만 장에 달한다.

"부산의 힘 필요”…경제계 기부·협력 이어져

조직위는 특히 부산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수관 조직위원장은 “섬박람회는 자연과 문화, 사람의 이야기를 전 세계와 나누는 세계 최초 ‘섬’ 주제 행사”라며 “지속가능한 섬의 가치를 알리는 국제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대한민국 해양수도의 중심이자 물류·경제 거점 도시인 만큼, 박람회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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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박람회 부산 설명회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 지역 기업인들의 지원 의지도 이어졌다.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신한춘 DW국제물류센터 회장, 최금식 SB선보그룹 회장, 박수곤 송우산업 회장, 조용국 코렌스그룹 회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 등 7명이 현장에서 기부금을 전달했다.

앞서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고진호 퓨트로닉 회장도 각각 1억 원씩 기부하며 민간 차원의 지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김광문 재부산 여수향우회장은 “부산에서 타 지역 행사를 대규모로 홍보하는 것은 드문 사례”라며 “출향인으로서 박람회 성공을 위해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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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박람회 부산 설명회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조직위 관계자는 “부산시와 여수시 간 협약에 이어 민간 참여까지 이어지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수관 위원장은 2023년 12월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주요 지방정부, 국회, 행정안전부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섬박람회 역시 성공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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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박람회 부산 설명회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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