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비 전액 지원”…하나투어 ‘꿈 여행’에 7,500건 몰려...수상작은?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하나투어가 고객이 직접 설계한 ‘꿈의 여행’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프로젝트 결과를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순 공모를 넘어 실제 여행 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 조건이 더해지면서, 어떤 이야기가 최종 선택을 받았는지 이목이 쏠린다.

하나투어는 고객 참여형 프로젝트 ‘DREAMS COME TRAVEL’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7,500여 건의 여행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창의성과 진정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엄선된 3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팀에게는 단순한 수상이 아닌 ‘실제 여행’이 주어진다. 하나투어는 항공과 숙박을 포함한 전반적인 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전문 기획을 더해 참가자들이 꿈꿔온 여정을 현실화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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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성당→나의 이야기’…여행을 ‘서사’로 풀어낸 수상작 눈길

이번 수상작 중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스페인 건축 여행을 제안한 사례다. ‘완공’을 앞둔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개인의 삶을 연결해 풀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행지를 단순 방문지가 아닌 ‘자기 성찰의 장’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인문학적 깊이를 인정받았다.

또 다른 수상작으로는 워킹맘이 어린 딸을 위해 직접 설계한 일본 후쿠오카 동물 체험 여행이 선정됐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이와의 시간을 위해 기획한 여정이라는 점에서 공감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도 포함됐다. 세대 간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는 여행이라는 점에서, 단순 관광을 넘어 관계의 의미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젠 관광이 아니다”…여행 트렌드, ‘자아실현’으로 이동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 최근 여행 소비자의 변화된 취향을 보여주는 데이터로도 주목된다.

7,500여 건의 응모작을 분석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유럽이 1위를 차지했고 일본과 미국이 뒤를 이었다. 동반자 유형에서는 가족 여행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으며, 1인 여행과 연인 여행이 그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 콘셉트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감지됐다. 한 달 살기처럼 여유를 중시하는 장기 체류형 여행, 축구 직관 등 취향을 깊게 파고드는 테마형 여행, 그리고 부모나 자신에게 선물하는 의미의 여행이 다수 등장했다. 여행이 단순한 이동이 아닌 ‘나를 위한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객의 여행 로망 실현…참여형 여행 프로젝트 확대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이 마음속에 간직해온 다양한 여행의 형태와 목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세밀한 취향과 숨겨진 니즈까지 반영하는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여행을 ‘상품’이 아닌 ‘이야기’로 소비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고객이 직접 기획하고 브랜드가 이를 실현하는 방식의 참여형 프로젝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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