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g}
청량산 수원캠핑장의 야경 / 사진-수원시 |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조선의 학자 퇴계 이황이 ‘청량산인’이라 자처할 만큼 아꼈던 명산, 청량산에서 머무는 여행이 가능해진다. 수원시와 봉화군이 협력해 조성한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봄 시즌에 맞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수원특례시는 경북 봉화군 청량산 자락에 위치한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4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연 속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두 지역 간 상생 모델을 확장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 {img}
청량산 수원캠핑장 글램핑 /사진- 수원시 |
이 캠핑장은 총 30개 사이트 규모의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카라반·글램핑·야영장 등 다양한 형태의 캠핑을 선택할 수 있다. 카라반은 최대 6인 이용 가능하며, 글램핑은 2~4인용 7개 동, 야영장은 12면이 마련돼 초보자부터 숙련 캠퍼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평일 5만~7만원, 주말 7만~11만원, 성수기에는 9만~13만원이며, 오토캠핑은 2만~3만원 수준이다. 수원시민과 봉화군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한의 소금강’에서 누리는 자연형 힐링
청량산은 기암괴석과 수려한 산세로 ‘남한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낙동강 물줄기와 어우러진 풍경은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조선시대 선비들이 유람하며 기록을 남길 정도로 명성이 높았다.
캠핑장은 이 같은 자연환경 속에 자리해 차량 소음 대신 새소리와 바람 소리를 들으며 머무를 수 있는 ‘정적인 쉼’을 제공한다. 수원시와 봉화군이 지난 2015년부터 축제 교류를 이어온 협력 관계 속에서 조성된 공간으로, 입구에 심어진 진달래와 산목련이 상생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 {img}
글램핑 카라반 / 사진 수원시 |
요가·공예·요리…체험형 캠핑 콘텐츠 강화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단순 숙박을 넘어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주말에는 ▲요가·명상 프로그램(오전 9시) ▲테라리움 만들기 등 계절 체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프로그램 ▲공예 체험 등이 운영된다.
이외에도 자연 놀이터와 바닥분수, 트릭아트 공간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시설도 마련돼 아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 {img}
카라반 내부 사진-수원시 |
예약은 추첨제…4월부터 본격 이용
예약은 ‘캠핑톡’ 앱을 통해 진행된다. 매월 1일 오전 10시부터 접수를 시작해 15일까지 신청, 16일 추첨 결과 발표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체 시설의 50%는 수원시민과 봉화군민 우선 배정되며, 잔여분은 17일부터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
입실은 오후 2시부터, 퇴실은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다. 안전을 위해 화기 사용 제한, 반려동물 동반 금지, 밤 9시 이후 매너타임 준수 등 이용 수칙이 적용된다.
백두대간 여행까지…주변 명소 풍부
캠핑장 인근에는 청량산박물관, 청량사, 하늘다리 등 주요 관광지가 밀집해 있다. 특히 해발 약 800m 높이에 길이 90m, 폭 1.2m로 조성된 하늘다리는 절벽 위를 가르는 명소로 꼽힌다.
차량으로 30~40분 거리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분천 산타마을, 협곡열차 코스 등 봉화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자연 속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지방 소멸 대응을 넘어 지역 간 상생 협력의 대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img}
봉화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약숲 / 사진-봉화국립백두대간수목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