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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배수구 쌀뜨물 / 사진=더카뷰 |
밥을 짓기 전 쌀을 씻고 나서 쌀뜨물을 싱크대 배수구에 흘려보내는 것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하는 행동이다. 딱히 문제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이 행동이 사실 싱크대 배수구 악취를 만드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아는 주부들은 많지 않다.
쌀뜨물에는 전분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 전분이 배수구 내벽과 파이프 사이에 달라붙으면 세균이 먹이로 삼으면서 빠르게 번식한다. 전분은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세균 입장에서는 최적의 영양 공급원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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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배수구 쌀뜨물 / 사진=더카뷰 |
배수구 안은 이미 습하고 어두운 환경이라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여기에 전분까지 공급되면 번식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이렇게 빠르게 늘어난 세균이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내는 부산물이 배수구 특유의 퀴퀴하고 불쾌한 냄새로 이어지는 것이다.
청소를 열심히 해도 배수구 악취가 반복된다면 쌀을 씻을 때마다 쌀뜨물을 흘려보내는 습관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배수구 청소를 자주 하는데도 냄새가 계속 난다"는 경험이 있다면 쌀뜨물 처리 방법부터 점검해봐야 한다.
쌀뜨물 흘린 뒤 깨끗한 물 충분히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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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배수구 쌀뜨물 / 사진=더카뷰 |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쌀뜨물을 배수구에 흘려보낸 뒤 바로 끝내지 않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흘려보내 전분기가 배수구 안에 남지 않도록 씻어내는 것이다. 이 한 가지 습관이 배수구 악취를 예방하는 핵심이다.
물을 흘려보낼 때는 조금 틀어서 살짝 내려보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배수구 파이프 안쪽까지 전분이 씻겨 내려갈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물을 세게 틀어서 30초 이상 흘려보내는 것이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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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배수구 쌀뜨물 / 사진=더카뷰 |
쌀을 두세 번 씻는 경우라면 매번 씻을 때마다 뜨물을 흘려보낸 뒤 깨끗한 물을 대략 10초 정도 내려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 씻기가 끝난 뒤 한 번만 내려주는 것보다 매번 내려주는 것이 전분이 배수구 안에 쌓이는 것을 더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뜨거운 물을 함께 흘려보내면 효과가 더 높아진다. 뜨거운 물이 배수구 내벽에 달라붙은 전분 잔여물을 더 효과적으로 씻어내기 때문이다. 찬물보다 따뜻한 물이나 뜨거운 물로 마무리해주는 것이 악취 예방에 더 확실한 방법이다.
쌀뜨물 배수구 관리와 함께 주기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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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배수구 쌀뜨물 / 사진=더카뷰 |
쌀뜨물 처리 방법을 바꾸는 것과 함께 배수구 주기적 청소도 병행하면 악취 관리가 훨씬 수월해진다.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배수구에 뿌리고 식초를 부어 거품이 일게 한 뒤 뜨거운 물로 씻어내는 방법이 배수구 안쪽까지 세척하는 데 효과적이다.
구강청결제를 배수구에 주기적으로 뿌려두는 방법도 세균 억제와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구강청결제의 살균 성분이 배수구 안의 세균 번식을 억제하면서 퀴퀴한 냄새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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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배수구 쌀뜨물 / 사진=더카뷰 |
쌀뜨물을 흘려보내는 것 외에도 음식물 기름기나 전분이 많이 들어간 국물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도 같은 이유로 배수구 악취의 원인이 된다.
기름기가 많은 것은 키친타월로 닦아낸 뒤 흘려보내고, 전분이 많은 찌개 국물 같은 것도 깨끗한 물을 충분히 내려주는 습관을 함께 들이면 배수구 악취 문제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