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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구멍으로 들어오는 모기 / 사진=더카뷰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방 서랍이나 싱크대 안에 개미가 줄줄이 들어오거나, 창문 샷시 틈새로 날파리가 들어오는 경험을 하는 주부들이 많다. 한 마리 잡으면 다시 생기고, 또 잡으면 또 나타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살충제를 뿌리면 확실하게 해결될 것 같지만 주방에서는 사용이 꺼려진다. 식기나 조리 도구, 식품에 살충제 성분이 묻을 수 있어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특히 더 신경이 쓰인다.
그런데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분필 하나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방법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주방 서랍 안에 분필로 선 그어뒀더니 개미가 뚝 끊겼다", "살충제 없이 해결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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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필로 빗물구멍 벌레 유입 방지 / 사진=더카뷰 |
분필이 벌레를 막는 이유는 탄산칼슘 성분 때문이다. 개미는 페로몬이라는 화학 신호를 이용해 이동 경로를 표시하고 동료 개미들을 안내한다. 분필의 탄산칼슘 성분이 이 페로몬 신호를 차단해 개미가 경로를 인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분필 가루가 개미 발에 달라붙으면서 호흡을 방해하는 효과도 더해진다. 미세한 분필 가루가 개미의 기문이라고 불리는 호흡 기관을 막아 불쾌한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개미가 분필 선을 넘으려 하지 않는다.
샷시 빗물구멍·서랍 틈새에 선 그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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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필로 빗물구멍 벌레 유입 방지 / 사진=더카뷰 |
샷시 빗물구멍은 벌레가 가장 많이 드나드는 통로 중 하나다. 이 구멍 주변을 따라 분필로 선을 그어두면 벌레가 구멍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주방 서랍이나 싱크대 안에 개미가 반복적으로 들어온다면 개미가 드나드는 틈새와 경계선을 따라 분필로 길게 선을 그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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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필로 빗물구멍 벌레 유입 방지 / 사진=더카뷰 |
선을 그을 때는 끊기지 않고 이어지도록 그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선이 끊긴 부분이 있으면 개미가 그 틈을 파고들기 때문이다.
서랍 안쪽 경계를 따라 한 바퀴 둘러 그어주거나, 싱크대 뒷벽 하단을 따라 선을 그어두면 개미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다.
효과가 사라지면 다시 그어주기만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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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필로 빗물구멍 벌레 유입 방지 / 사진=더카뷰 |
분필 선은 시간이 지나면 분필 가루가 옅어지면서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 이때는 같은 자리에 다시 선을 그어주기만 하면 된다. 비용도 거의 들지 않고 방법도 간단해 주기적으로 관리하기 쉬운 것이 장점이다.
분필은 탄산칼슘으로 만들어진 천연 소재라 식품 주변에 사용해도 안전하다. 주방 서랍 안이나 식품 보관 공간 근처에 그어도 식품에 영향을 주지 않아 살충제를 쓰기 어려운 공간에서 특히 유용하다.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개미가 특히 많이 나오는 여름철에는 창문 틀과 현관 문틈, 배수구 주변에도 분필 선을 그어두면 집 안으로 들어오는 벌레를 전방위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문구점에서 몇백 원에 살 수 있는 분필 하나가 살충제보다 훨씬 안전하고 경제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