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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청소 방법 / 사진=더카뷰 |
매일 쓰면서도 청소를 거의 하지 않는 물건이 있다. 바로 빗이다. 빗에 낀 머리카락은 수시로 제거하지만 빗살 사이에 쌓인 하얀 피지와 헤어 제품 잔여물은 신경 쓰지 않고 그냥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빗살 사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뿌옇게 쌓인 하얀 덩어리가 보이는데, 이것이 두피에서 나온 피지와 헤어 크림, 왁스, 스프레이 같은 헤어 제품 잔여물이 굳어 쌓인 것이다. 이 상태의 빗으로 매일 머리를 빗으면 피지와 세균이 다시 두피로 옮겨가는 것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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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청소 방법 / 사진=더카뷰 |
빗살 사이에 낀 피지와 헤어 제품 잔여물은 손가락으로 긁어내려 해도 잘 제거되지 않는다. 이미 굳어 빗살에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물리적인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 세면대에 따뜻한 물을 받고 린스를 두세 방울만 풀어 빗을 담가두는 것만으로 이 문제가 해결된다. "빗을 담가뒀더니 물이 뿌옇게 변했다", "이렇게 더러운 줄 몰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린스 계면활성제가 피지 감싸 물속으로 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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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청소 방법 / 사진=더카뷰 |
린스가 효과를 내는 이유는 계면활성제 성분 때문이다. 린스에 포함된 계면활성제는 한쪽은 물을 좋아하고 한쪽은 기름을 좋아하는 양성 분자 구조를 가지고 있어, 빗살에 달라붙은 피지와 기름기 잔여물을 감싸서 물속으로 분리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뜻한 물이 굳어 있던 피지를 부드럽게 만들고 린스의 계면활성제가 이 부드러워진 피지를 감싸 물속으로 끌어내는 과정이 20분 동안 진행되는 것이다. 손으로 아무리 닦아도 안 빠지던 잔여물이 담가두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뜻한 물에 린스 두세 방울, 20분 방치 후 헹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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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청소 방법 / 사진=더카뷰 |
세면대에 따뜻한 물을 받고 린스를 두세 방울 풀어 잘 섞은 뒤 빗을 넣고 20분 그대로 두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 빗살 사이에 낀 피지와 잔여물이 물속으로 빠져나와 물이 뿌옇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꺼낸 뒤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주기만 하면 빗살 사이가 처음 산 것처럼 깔끔해진다. 잔여물이 많이 쌓인 경우에는 오래된 칫솔로 빗살 사이를 가볍게 문질러주면 더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플라스틱 빗은 물에 담가도 문제없지만 나무 손잡이가 있는 빗이나 천연 소재 브러시는 물에 오래 담가두면 손잡이가 변형되거나 뒤틀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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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청소 방법 / 사진=더카뷰 |
이런 소재의 빗은 빗살 부분만 물에 담기도록 하거나 담그는 시간을 10분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다. 세척 후에는 빗살 사이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주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건조시킨 뒤 보관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빗 청소는 2주에 한 번 정도 해주는 것이 위생적으로 적당하고, 헤어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라면 주 1회로 주기를 짧게 잡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