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감기가 이걸로 다 옮습니다" 하루에 수차례 사용하는 만큼 리모컨 청소는 이렇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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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청소 / 사진=더카뷰

집 안에서 손이 가장 많이 닿는 물건을 꼽으라면 스마트폰과 함께 리모컨이 빠지지 않는다. 하루에도 수십 번 잡았다 놨다를 반복하는데, 청소는 거의 하지 않는 대표적인 사각지대다.

소파에 앉아 TV를 보면서 과자를 먹다 리모컨을 잡고, 손을 씻지 않은 채로 리모컨을 만지는 것이 일상적으로 반복된다. 가족 중 한 명이 감기에 걸렸을 때 리모컨을 통해 다른 가족에게 감염이 옮겨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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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청소 / 사진=더카뷰

리모컨 표면만 해도 오염이 상당한데, 진짜 문제는 버튼 사이 홈 안이다. 손에서 옮겨진 피지와 각질, 음식 찌꺼기, 세균이 버튼 사이 좁은 홈에 쌓여 굳어 있는 경우가 많다.

리모컨 버튼을 자세히 살펴보면 홈 사이에 거무스름하게 때가 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오랫동안 쌓인 피지와 오염물이다. 물티슈로 겉면을 닦아도 이 홈 안까지는 닿지 않아 오염이 그대로 남는다. 물기가 있는 물티슈는 리모컨 내부로 수분이 스며들 위험도 있어 전자기기에 좋지 않다.

리모컨 청소는 면봉이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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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청소 / 사진=더카뷰

면봉에 소독용 알코올을 적셔 버튼 사이를 닦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면봉의 가느다란 형태가 버튼 사이 좁은 홈에 정확히 들어가면서 쌓인 오염물을 긁어내듯 제거한다.

물티슈로는 표면만 훑고 지나가지만, 면봉은 홈 안까지 파고들어 오염물을 직접 닦아내는 것이다. 알코올을 묻힌 면봉으로 닦으면 오염물 제거와 동시에 세균 살균까지 한 번에 이루어진다.

소독용 알코올을 전자기기에 사용해도 되는지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알코올은 빠르게 휘발되는 성질이 있어 리모컨 내부에 수분이 남지 않는다. 물티슈보다 오히려 전자기기에 더 안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면봉에 알코올을 너무 많이 적셔 뚝뚝 떨어질 정도가 되면 내부로 흘러들어갈 수 있으므로 적당히 적셔 물기가 없는 상태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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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청소 / 사진=더카뷰

버튼 사이 홈을 따라 면봉을 밀어가며 닦아내면 면봉이 금방 새까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오염이 쌓여 있었다는 증거인데, 이런 오염이 매일 손을 통해 접촉되고 있었던 것이다.

면봉 한 개로 부족하면 새것으로 교체하면서 깨끗해질 때까지 반복해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리모컨 겉면을 알코올을 묻힌 티슈나 키친타월로 한 번 더 닦아주면 마무리된다.

일주일에 한 번이면 충분, 감기 시즌에는 더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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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청소 / 사진=더카뷰

리모컨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해주는 것이 위생적으로 적당하다. 매일 하기 어렵다면 최소 2주에 한 번은 면봉 알코올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가족 중 감기나 독감 환자가 생겼을 때는 리모컨을 매일 닦아주는 것이 다른 가족에게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감기 바이러스는 리모컨 표면에서 수시간 이상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만진 리모컨을 다른 가족이 만지면 감염 위험이 생긴다.

리모컨뿐만 아니라 에어컨 리모컨, 선풍기 리모컨, 셋톱박스 리모컨도 같은 방법으로 관리해주면 좋다. 면봉과 알코올만 있으면 되니 비용도 거의 들지 않고, 한 번 닦는 데 걸리는 시간도 2~3분이면 충분하다. 자주 손이 닿지만 잘 청소하지 않는 집 안 사각지대를 관리하는 것만으로 가족 건강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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