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해 보여도 세균이 가득합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손수건을 매일 빨래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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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손수건 / 사진=더카뷰

주방 싱크대 옆에 걸어둔 수건을 며칠씩 쓰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보기에 크게 더럽지 않고 냄새도 심하지 않으면 조금 더 써도 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런데 주방 수건은 하루만 지나도 세균이 급격히 증가하는 환경에 놓여 있어 가능한 한 매일 교체하는 것이 위생적으로 맞다.

주방 수건이 유독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는 이유는 사용 환경 때문이다. 설거지를 마치고 손을 닦거나 식기 물기를 닦을 때마다 수건은 수분을 흡수한다. 여기에 음식물 찌꺼기, 피지, 각질이 더해지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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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손수건 / 사진=더카뷰

주방은 요리로 인해 온도가 올라가는 공간이기도 해서 세균 증식 속도가 더욱 빠르다.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 먹이까지 충분히 공급되는 셈이라 하루만 지나도 세균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문제는 이 수건으로 손을 닦거나 조리 도구를 닦을 때 세균이 고스란히 옮겨간다는 점이다. 깨끗이 씻은 손을 오염된 수건으로 닦으면 다시 세균이 묻는 역효과가 생기고, 설거지한 그릇이나 식기를 닦으면 세균이 옮겨붙는다.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이미 세균이 상당히 번식한 상태라는 신호다.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 세균은 냄새가 나기 훨씬 전부터 이미 빠르게 증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교체가 어렵다면 최소 이틀에 한 번은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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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손수건 / 사진=더카뷰

매일 수건을 교체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최소 이틀에 한 번은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사용한 수건은 바로 세탁 바구니에 넣어두는 습관을 들이면 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주방 수건을 여러 장 준비해두고 돌아가며 쓰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수건의 건조 방법도 중요하다. 사용 후 수건을 접어서 걸어두면 내부까지 공기가 닿지 않아 습기가 오래 유지된다. 최대한 펼쳐서 걸어두는 것이 건조 속도를 높이고 세균 번식을 늦추는 방법이다. 싱크대 안쪽처럼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보다 공기 순환이 되는 곳에 거는 것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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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 빨래 / 사진=더카뷰

교체 주기를 지키는 것 외에도 세탁 방법도 신경 써야 한다. 주방 수건은 일반 세탁보다 60도 이상의 온수로 세탁하는 것이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다. 찬물 세탁만으로는 세균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아 세탁 후에도 냄새가 다시 올라오는 원인이 된다.

세제는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은데, 잔여 세제가 섬유에 남으면 오히려 세균 먹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방 수건 한 장의 교체 주기를 지키는 작은 습관이 가족의 위생과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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