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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꿀물) |
꿀물을 뜨겁게 마시면 결국 설탕 덩어리를 마시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말이 있다.
꿀은 건강식으로 인식돼 온 만큼, 뜨거운 물에 타면 성분이 파괴되어 단순 당음료가 되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꿀물을 뜨겁게 마신다고 해서 곧바로 '설탕물'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영양 성분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꿀물, 뜨겁게 마시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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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은 과당과 포도당이 주성분으로, 원래부터 당의 함량이 매우 높은 식품이다. 따라서 꿀물을 마실 때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는 점은 설탕물과 비슷한 측면이다. 그러나 꿀에는 단순 당 외에도 항산화 물질, 미량 미네랄, 아미노산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포함돼 있어 설탕과 구조적으로나 영양적으로 동일하지 않다.
문제는 온도다. 꿀 속 효소와 항산화 물질은 40~60℃ 이상에서 점차 파괴되기 때문에, 너무 뜨거운 물에 타면 이러한 유익 성분이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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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꿀물) |
그렇다고 꿀이 고온에서 독성 물질로 변한다거나, 설탕과 완전히 동일한 물질로 변한다는 주장은 과장된 오해에 가깝다. 꿀의 단당류 성분은 열에 의해 크게 변하지 않으므로 여전히 소화가 쉽고 흡수가 잘 되는 에너지 공급원 역할을 한다.
다만, 영양적 가치는 떨어질 수 있어 건강을 위해 마신다면 온도 조절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40~5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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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꿀물) |
꿀물 섭취 시 주의사항
또한 공복에 꿀물을 마시면 위 점막을 보호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적정량을 섭취했을 때의 이야기다. 꿀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과하게 마실 경우 체중 증가나 혈당 상승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섭취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다.
즉, 뜨거운 꿀물이 설탕 덩어리라는 말은 절반만 맞는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적당한 온도를 지키고 과하지 않게 섭취한다면 꿀물은 여전히 몸을 데우고 피로 회복을 돕는 유용한 음료로 자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