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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돈 주고 끝내면 또 다른 피해자 생길 것 같았다”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논란과 주사 이모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인터뷰가 14일 공개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나래는 "돈을 주고 끝낼 수도 있었지만, 이렇게 넘어가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것 같았다" 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일간스포츠가 이날 공개한 인터뷰는 박나래가 지난달 17일 "(의혹에 대해)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는 마지막 입장문을 발표하기 이전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체 측은 당초 박나래 측의 뜻을 존중해 인터뷰를 보류했으나,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박나래의 입장이 지속적으로 공개되고 전 매니저 측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보도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나래 / Instagram 'wooju1025' 박나래는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사실 저는 모두 해명할 수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다만 하나를 말하면 상대 측에서 또 다른 문제를 끄집어내는 상황이라, 더 이상 싸움을 키우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박나래는 "만약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면, 저는 그에 대해 돈을 주든, 무릎을 꿇고 사과하든,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쓰든 모두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적이 없는데도 계속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임금 체불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해명을 내놨습니다. 박나래는 "1인 기획사이다 보니 제가 월급을 직접 줬다"며 "월급 지급 시기에 밤샘 촬영을 하거나 매니저들과 단체 회식이 겹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송금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월급 이야기가 나오면 월 단위로 계산해 다음 날 바로 입금했다"며 "월급도 (전 매니저) A씨가 전 소속사인 JDB 엔터테인먼트에서 받던 것보다 약 100만원 정도 올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 측이 미지급금 명목으로 최소 5억원을 요구했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차라리 단순하게, 해당 사안에 대해 서로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내용을 포함해 합의금으로 정리하자는 거였다면, 일하면서 고생한 점을 감안해 저도 지급할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박나래는 "제가 여러 차례 초과 근무한 날짜라도 표시해서 달라고 요청했다"며 "회계팀에서는 이미 모두 지급된 부분을 다시 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지만, 상대방이 원한다면 자료를 받아 확인한 뒤 정산해서 지급하자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러던 중 일주일 뒤에는 인센티브 이야기가 나왔고, 또 그로부터 일주일 후에는 민사·형사 처벌과 관련한 합의금은 별도로 지급하라고 했다"며 "이후 마지막으로 오간 금액은 최소 5억원이었다" 고 밝혔습니다. '주사 이모' 의혹에 대해서는 "약 3~4년 전쯤, 한 프로그램의 스태프가 시술로 그분을 권유해서 한 성형외과에서 처음 만났다"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박나래는 "본인이 의사라고 하길래, 거기서 대놓고 '의사 면허증이 있냐'고 물어볼 수는 없었다. 당연히 의사라고 하니 의사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산부인과 대리 처방 지시 의혹에 대해서는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나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겠다. 부탁한 행위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는 점은 인정한다"며 "하루 종일 촬영 일정이 잡혀 있는 상황에서는 병원에 가기 어려웠다. 그래서 두 차례 부탁을 했고, 만약 그 부분이 문제가 된다면 그에 대한 책임과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나래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퇴직금 등 원래 지급해야 할 돈은 모두 다 지급했다. 다만 그들이 요구한 큰 금액은 주지 않았다"며 "나는 상대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좋게 해결하려고 했지만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그는 "매니저와 3년간 주고받았던 메시지 등 내가 하는 지금의 이야기는 모두 증거가 있다. 법적 소송을 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나리 기자 

정희원, 불륜 인정... “부적절함 알면서도 못 멈춰... 모든 책임은 제 몫”저속노화 열풍을 주도했던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며 불륜 사실을 인정 했습니다. 다만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정희원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에 "정희원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댓글 기능을 차단한 상태로 업로드됐습니다. 정희원 대표는 영상 서두에서 "먼저 제 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저의 부적절한 처신과 판단 미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렸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유튜브 그는 "이 영상을 찍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라며 "무엇을 말하든 변명처럼 들릴 것이라고 생각해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여겼지만, 침묵이 책임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 역시 분명히 느끼고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정희원 대표는 특히 업무 관계에서의 경계 문제 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저는 업무 관계에서 지켜야 할 경계를 지키지 못했습니다"라며 "관계에 분명한 선을 긋지 못했고, 부적절하다는 것을 인식하고도 즉시 멈추지 못했습니다"라고 인정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과로와 스트레스,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이 제 선택을 설명해 주지는 못합니다"라며 "저는 어른이었고 더 조심했어야 했습니다. 그 책임은 온전히 제 몫입니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희원 대표는 "저의 판단 미숙과 나약함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라며 "그로 인해 가족들이 감당해야 했던 고통을 생각하면 지금도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건강한 노화'를 강조해 온 점에 대해서도 자책했습니다. 정희원 대표는 "오랫동안 건강한 삶의 균형에 대해 이야기해 온 제가 정작 제 삶에서는 균형을 잃고 경계를 흐리면서 책임 있는 결정을 하지 못했습니다"라며 "말과 제 삶이 어긋났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유튜브 다만 정희원 대표는 논란의 당사자인 전직 연구원 A 씨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나는 어른이었고 더 조심했어야 했습니다, 그 책임은 온전히 제 몫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보도된 A 씨의 주장들 가운데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점만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A 씨에게 위력을 이용해 성적인 역할을 강요한 사실이 없습니다"라며 "제가 A 씨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그동안 전해온 건강에 대한 모든 이야기 역시 잠깐 함께 일했던 A 씨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희원 대표는 현재 수사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언론 보도 이후 그동안 맡고 있던 라디오, 강연 등 모든 대외활동을 중단하고 물러나야 했습니다. 주위에선 내 건강을 염려했습니다. 그 시간은 나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비난할 의도는 없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 함께 일했던 사람들까지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정희원 대표가 지난달 17일 전직 연구원 A 씨를 스토킹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유튜브 이후 A 씨 측은 정희원 대표를 강제추행과 무고,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두 사람의 메신저 대화 일부를 공개하며 반복적인 성적 요구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희원 대표는 서울시 건강총괄관 자리에서 물러났고, 출연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과 각종 강연 등 대외 활동도 중단됐습니다. 정희원 대표는 끝으로 "사생활을 드러내며 해명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또 업무 관계에서 확실한 경계를 짓지 못한 것은 모두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며 도덕적으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재차 사과했습니다. 이선민 기자 


가볍게 시작했다가 정주행하게 되는... ‘애니 입문자용’ 애니메이션 8편애니메이션에 대해 막연한 거리감을 느끼던 사람들조차 "이건 생각보다 훨씬 재밌다"라며 끝까지 보게 되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아이들만 보는 콘텐츠라는 선입견,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과 방대한 세계관에 대한 부담을 가볍게 걷어내는 애니메이션들입니다.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복잡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머리를 쥐어짜며 설정을 이해하지 않아도 되고, 전편을 외우듯 따라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스며들 수 있습니다. 대신 일상의 공감, 단순하지만 분명한 감정선, 그리고 한 번 보면 다음 화를 누르지 않고는 버티기 힘든 흡입력을 갖췄습니다. 처음에는 '한 편만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어느새 등장인물의 표정 하나에 웃고 울며 시간을 잊게 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래서 이 작품들은 애니메이션 입문자에게 특히 잘 어울립니다. 장르에 대한 이해나 사전 지식 없이도 바로 즐길 수 있고,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가 가진 매력을 가장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니는 내 취향이 아닐 것 같아"라고 말하던 사람의 생각을 바꿔놓기에도 충분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재생 버튼을 눌렀다가, 예상보다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들. 애니메이션에 대한 편견을 부드럽게 허물어주는, 입문용으로 더없이 좋은 8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지금 이 순간, 애니메이션이 조금 낯설게 느껴진다면 이 목록에서 첫 걸음을 떼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애니메이션 '오란고교 사교클럽' 1. 오란고교 사교클럽 명문 사립학교 오란고교에 장학생으로 들어간 서민 여고생 하루히가 실수로 80억 원짜리 도자기를 깨뜨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빚을 갚기 위해 미남들만 모인 사교클럽의 멤버로 활동하게 되는 역하렘 코미디입니다. 전형적인 순정만화 같지만 실제로는 고정관념을 비트는 개그 요소가 가득합니다. 부자들의 황당한 세상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인간관계가 매력적입니다. 회차별 에피소드 구성이라 중간에 끊어 봐도 부담이 없고, 캐릭터 성격이 명확해서 이해가 빠릅니다.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2. 귀멸의 칼날 혈귀에게 가족을 잃고 혈귀로 변해버린 여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검사가 된 소년 탄지로의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검사들과 함께 귀신을 상대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유포테이블의 뛰어난 작화 퀄리티 덕분에 시각적 즐거움이 극대화됩니다. 스토리가 직관적이라 복잡한 설정을 싫어하는 사람도 단숨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액션물이 아니라 가족애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건드려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 3. 스파이 패밀리 임무 수행을 위해 가짜 가족을 만든 스파이 아빠, 암살자 엄마, 초능력자 딸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다룬 코믹 액션물입니다.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시작되는 기묘한 동거 생활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재밌는 애니메이션의 정석입니다. 귀여운 딸 아냐의 표정 연기만 봐도 힐링이 되며, 가족 단위로 봐도 될 만큼 깔끔합니다. 스파이물 특유의 긴장감과 시트콤 같은 웃음이 절묘하게 섞여 있어 애니메이션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편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4. 원펀맨 애니메이션 '원펀맨' 너무 강해진 나머지 어떤 적이든 주먹 한 방에 끝내버리는 히어로 사이타마의 허무하면서도 강렬한 일상을 다룹니다. 최강의 히어로가 된 그는 싸움에서조차 흥미를 잃어버리고 히어로 협회에 가입해 다양한 히어로들과 만나게 됩니다. 히어로물의 공식을 완전히 뒤집어버린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고전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이 없고 처음부터 끝판왕급이라 전개가 매우 빠릅니다. 시원시원한 액션과 사이타마의 멍청해 보이는 표정 뒤에 숨겨진 철학적인 메시지가 반전 매력을 선사합니다. 5. 너에게 닿기를 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 음침한 외모 때문에 귀신 사다코라고 불리며 따돌림을 당하던 사와코가 학교 최고의 인기남 카제하야를 만나며 친구를 사귀고 사랑을 배우는 성장물입니다. 서툰 감정 표현 속에서 조금씩 세상과 마음을 열어가는 청춘 이야기입니다. 순수함 그 자체인 작품으로 보고 있으면 죽어있던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기분이 듭니다. 수채화처럼 예쁜 작화로 힐링용으로도 최고입니다. 자극적인 소재 없이도 사람의 마음을 간지럽히는 힘이 있는 클래식한 로맨스물입니다. 6. 하이큐!! 작은 키라는 한계를 가진 배구 천재 히나타 쇼요가 카라스노 고교 배구부에서 동료들과 함께 전국 대회를 목표로 성장하는 스포츠물입니다. 애니메이션 '하이큐!!' 천재 세터 카게야마와 같은 팀이 되어 배구를 통해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스포츠 만화의 교과서 같은 작품으로 노력과 재능에 대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냅니다. 배구를 몰라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으며 버릴 캐릭터가 하나도 없기로 유명합니다. 보고 나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열혈 그 자체로 팀워크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7. 진격의 거인 정체불명의 식인 거인들에 맞서 높은 성벽 안에 갇혀 사는 인류의 처절한 사투와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세계의 비밀을 다룹니다.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소년 에렌은 거인에게 가족을 잃고 그들과 싸우는 병사가 되어 진실을 찾아 나섭니다. 1화부터 충격적인 전개로 안 볼 수가 없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복선 회수가 완벽해서 한 번 시작하면 결말까지 멈출 수 없습니다. 단순한 괴물 퇴치물이 아니라 정치, 역사, 철학적 메시지가 깊게 깔려 있어 애니메이션의 깊이를 새롭게 인식하게 해줍니다. 8. 최애의 아이 산부인과 의사가 자신이 덕질하던 아이돌의 자식으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연예계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현실과 복수, 성공, 사랑을 다루며 아이돌 세계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칩니다.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1화가 90분 분량으로 웬만한 영화보다 임팩트가 큽니다. 화려한 아이돌 세계와 대비되는 소름 돋는 반전이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요즘 트렌드인 환생물에 미스터리 스릴러를 완벽하게 버무려 일본 연예계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팩트 기반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박은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