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유럽 여행지 베스트 코스 추천, 여름보다 뜨거운 12월의 낭만


유럽 여행의 적기는 여름인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진정한 여행 마니아들은 소리 없이 겨울 가방을 챙깁니다. 살을 에듯 차가운 공기 속에 울려 퍼지는 캐럴 소리, 광장을 가득 메운 크리스마스 마켓의 달콤한 향기, 그리고 여름철에는 상상도 못 할 여유로운 관람 환경은 오직 겨울 유럽 여행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이죠.

해가 일찍 저무는 만큼 유럽의 밤은 더 일찍, 그리고 더 화려하게 타오릅니다. 추운 날씨마저 여행의 일부가 되는, 당신의 겨울을 온기로 채워줄 유럽의 보석 같은 여행지 4곳을 소개합니다.


체코 프라하

{img}

프라하 크리스마스마켓 / Designed by Freepik

겨울 유럽 여행의 주요 포인트는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그중에서도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켓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프라하의 겨울은 거대한 스노우볼입니다. 틴 성당 앞 광장을 가득 채운 통나무 부스에서는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글뤼바인과 달콤한 뜨르들로(굴뚝빵)를 팔아요. 


차가워진 손을 와인 잔으로 녹이며 고딕 양식의 건물들 사이를 걷다 보면, 왜 프라하가 겨울 낭만의 수도라 불리는지 단번에 이해하게 됩니다. 여름의 북적임이 사라진 카를교에서 맞이하는 고요한 아침 안개는 겨울 여행자만이 가질 수 있는 전유물입니다.


핀란드 로바니에미

{img}

산타클로스의 고향 / Designed by Freepik

산타클로스의 고향, 어린 시절 꿈꾸던 겨울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입니다. 북극권의 관문이죠. 로바니에미는 진짜 산타클로스가 살고 있는 마을입니다.


이곳에서의 겨울 유럽 여행은 순백의 대자연 그 자체입니다. 허스키 사막 투어를 즐기거나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자작나무 숲을 가로지르는 경험은 잊지 못할 짜릿함을 선사하죠. 

특히 운이 좋다면 밤하늘을 수놓는 신비로운 오로라를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유리로 된 이글루 숙소에 누워 쏟아지는 별과 오로라를 바라보는 하룻밤은 그 어떤 명소보다 강력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스위스 체르마트

{img}

알프스의 위엄 / Designed by Freepik

눈 덮인 알프스의 웅장함은 단연 스위스입니다. 그중에서도 자동차 없는 친환경 마을 체르마트는 겨울 스포츠와 휴양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체르마트의 겨울은 역동적입니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올라 눈 앞에 펼쳐지는 마터호른의 위용을 감상하고, 세계적인 스키 코스를 따라 내려오는 즐거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스키를 타지 않더라도 좋습니다. 


따뜻한 퐁뒤 한 그릇을 앞에 두고 창밖의 설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여유는 겨울 유럽 여행의 백미입니다. 마을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장작 타는 냄새와 따스한 조명이 어우러진 체르마트의 밤은 가장 완벽한 겨울 휴식을 약속합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img}

스페인 남부 여행 / Designed by Freepik

유럽의 남쪽 끝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은 추위를 싫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7월 유럽 여행지인데요. 세비야, 그라나다, 말라가로 이어지는 이 지역은 이 지역은 한겨울에도 낮 기온이 15~18도 안팎으로 유지되어 야외 활동을 하기에 최적입니다.

겨울 유럽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거리에 탐스럽게 열린 오렌지 나무를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죠. 여름철의 살인적인 더위 때문에 엄두도 못 냈던 알람브라 궁전의 정원을 선선한 바람과 함께 여유롭게 거닐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정열적인 플라멩코 공연을 관람하며 차가운 겨울을 뜨거운 열정으로 채워보세요.

여행 카테고리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