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풀리기 시작하면 괜히 돗자리 하나 챙겨 밖으로 나가고 싶어집니다. 멀리 여행을 떠나기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집 근처 공원만 돌기엔 아쉬운 날이라면 서울 근교 피크닉이 딱입니다.
차로 한 시간 안팎, 혹은 대중교통으로도 비교적 가볍게 닿을 수 있는 곳들 중에는 풍경이 좋고 산책 동선이 잘 정리돼 있어 반나절만 다녀와도 기분이 확 달라지는 장소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호수, 강변, 숲길, 예술 산책까지 분위기가 서로 다른 네 곳을 골랐습니다. 봄 햇살 아래 도시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싶은 날,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경기도 가벼운 소풍 코스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1. 일산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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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 피크닉 |
서울에서 너무 멀지 않으면서도 탁 트인 물가 풍경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일산호수공원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호수를 따라 산책로가 넓게 이어져 있고, 중간중간 잔디와 쉼터가 잘 배치돼 있어 간단한 간식과 커피를 챙겨 느긋하게 머물기 좋습니다. 무엇보다 공간이 넓어 답답하지 않고, 봄철에는 가벼운 산책과 사진 찍기 좋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정발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라 대중교통 접근성도 편하고, 공원 내 텐트와 그늘막 설치, 취사 등은 금지돼 있어 돗자리 중심의 가벼운 서울 근교 피크닉에 잘 맞는 곳입니다.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731
2. 남양주 물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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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물의정원 |
조금 더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남양주 물의정원이 잘 맞습니다. 북한강을 따라 조성된 수변 산책 명소라 바람이 부드럽고, 강과 하늘이 넓게 열려 있어 앉아만 있어도 답답함이 풀립니다. 자전거 여행객들의 쉼터로도 알려져 있지만, 가족이나 연인끼리 천천히 걷고 사진 남기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물향기길, 강변산책로 같은 동선이 이어져 있어 단순히 자리만 펴고 쉬는 것보다 산책과 피크닉을 함께 즐기기 좋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서울 근교 피크닉 장소를 찾을 때 너무 붐비지 않고 자연 풍경이 중심인 곳을 원하신다면 만족도가 높을 곳입니다.
※주소: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3. 안양예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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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공원 |
피크닉에 조금 다른 결을 더하고 싶다면 안양예술공원이 좋습니다. 관악산 자락 아래 펼쳐진 이곳은 자연 속 산책로에 공공예술 작품이 어우러져 있어,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구경거리가 생깁니다.
옛 안양유원지를 공원과 예술 공간으로 재정비한 곳이라 숲길을 따라 걷다가 작품을 만나고, 근처 카페나 식당으로 이어지는 흐름도 자연스럽습니다.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주제공원이라는 점도 분명한 개성입니다.
돗자리만 펴고 쉬는 소풍보다 걷고 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더 중요한 분들께 특히 잘 맞는 서울 근교 피크닉 코스입니다.
※주소: 경기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131번길 7
4. 광교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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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
조금 더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피크닉을 원하신다면 광교호수공원을 추천드립니다. 수원 영통구에 있는 이 공원은 호수 풍경이 시원하고 산책로, 편의시설, 주변 상권 연결이 좋아 초보자도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습니다.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 정보가 안내될 만큼 이용 편의성이 잘 갖춰져 있고,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합니다. 공원 사용 예약과 시설 안내가 별도로 운영될 만큼 관리 체계가 정돈돼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에도 안정감이 있습니다.
※주소: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로 102 하동 1023
(본문사진출처:ⓒ경기관광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