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여행의 시작” 엑상프로방스 위치부터 근교 당일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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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여행의 시작, 엑상프로방스

화가 폴 세잔이 평생을 사랑하며 화폭에 담았던 남프랑스 여행의 시작점 엑상프로방스. 이곳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처럼 우아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풍깁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들려오는 잔잔한 분수 소리와 황금빛 석조 건물이 어우러진 풍경은 왜 수많은 예술가가 이곳에 매료되었는지를 단번에 설명해 줍니다.

오늘은 남프랑스 여행의 핵심 거점이자 예술의 성지인 엑상프로방스의 매력을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엑상프로방스는 어떤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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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상프로방스는 어떤 곳일까?

엑상프로방스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남부 최대 항구 도시인 마르세유에서 북쪽으로 약 30km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TGV 기차를 이용하면 파리에서도 약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남프랑스 여행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이 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물의 도시라는 점인데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온천수로 유명했던 이곳은 현재 도시 곳곳에 1,000여 개가 넘는 분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명문 대학들이 밀집한 교육의 도시이기도 하여, 역사적인 중후함 속에 젊고 활기찬 에너지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17~18세기에 지어진 귀족들의 저택이 그대로 보존된 구시가지는 걷는 것만으로도 중세 유럽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도시의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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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색깔

▲폴 세잔

현대 미술의 아버지 세잔의 고향입니다. 그의 생가, 아틀리에, 그리고 그가 수백 번 그렸던 생 빅투아르 산은 이 도시 예술 여행의 정점입니다.

▲미라보 거리

도시의 중심축이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중 하나입니다. 거대한 가로수 터널 아래 늘어선 노천카페 레 되 가르송은 세잔과 에밀 졸라의 단골집으로도 유명합니다.

▲칼리송

아몬드 가루와 절인 과일을 섞어 만든 엑상프로방스의 전통 디저트입니다. 적당한 단맛과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며, 도시 곳곳의 예쁜 패키지 샵에서 선물용으로 구매하기 좋습니다.


엑상프로방스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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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상프로방스 가볼 만한 곳 추천

▲세잔의 아틀리에

세잔이 생애 마지막까지 작업했던 공간입니다. 그가 실제로 사용했던 이젤, 정물화 속 모델이 되었던 사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거장의 숨결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습니다. 정원의 고요함은 예술적 영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생 소뵈르 대성당

5세기부터 17세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성당입니다. 로마 시대의 유적 위에 지어져 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성당 내부의 정교한 조각과 평화로운 회랑은 놓쳐선 안 될 볼거리입니다.


▲그라네 미술관

세잔의 작품은 물론 피카소, 자코메티 등 거장들의 컬렉션을 보유한 미술관입니다. 예술 도시로서의 면모를 확인하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근교 당일치기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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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 당일치기 코스

엑상프로방스에 숙소를 잡았다면 주변 소도시를 탐방하기 매우 좋은 여건이 만들어집니다. 추천하는 당일치기 코스 두 곳을 제안합니다.



[코스 A] 아를 & 아비뇽

반 고흐가 사랑한 도시 아를에서 밤의 카페 테라스의 실제 배경을 확인하고, 아비뇽에서 웅장한 교황청을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기차나 버스로 1시간 내외면 이동 가능합니다.


[코스 B] 루베론 마을 & 카시스

전형적인 프로방스 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고르드와 루시용을, 시원한 지중해 바다와 절벽을 보고 싶다면 카시스의 칼랑크 국립공원을 추천합니다. 특히 카시스는 차로 40분 거리로, 예술 여행 중에 즐기는 시원한 바다 산책은 완벽한 환기가 됩니다.


[코스 C] 발랑솔 & 무스티에 생마리

6월 말에서 7월 중순 사이에 엑상프로방스를 방문한다면 고민할 것 없이 선택해야 할 여름 한정 최고의 코스입니다. 엑상프로방스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발랑솔은 지평선 끝까지 보랏빛 라벤더 물결이 몰아칩니다.

엑상프로방스는 서두르지 않아도 좋은 도시입니다. 아침 시장에서 갓 구운 빵 냄새를 맡고, 미라보 거리의 분수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에스프레소 한 잔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죠. 세잔이 평생을 바쳐 찾고자 했던 '진실된 색채'를 여러분도 이 도시의 햇살 속에서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본문사진출처:ⓒ인포매틱스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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