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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야경 코스 |
로마 여행의 진짜 매력은 해가 진 뒤에 시작됩니다. 인파에 치여 제대로 보기 힘들었던 한낮의 유적들이 밤이 되면 오로지 나만을 위한 무대 장치처럼 변하기 때문이죠.
특히 이번에 소개해 드릴 로마 야경 코스는 주요 명소들을 물 흐르듯 잇는 최적의 동선으로 짜여 있어, 체력적인 부담은 줄이면서 감동은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선선한 밤공기를 맞으며, 고대 로마의 영광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 보겠습니다.
고대 로마 심장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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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심장코스 |
로마의 상징,콜로세움[A]에서 시작합니다. 콜로세움의 밤은 낮의 거친 느낌 대신 우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여기서부터 포로 로마노[B]옆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 올라가 보세요. 어둠 속에 잠긴 고대 광장의 잔해들이 조명받아 마치 살아있는 역사관처럼 다가옵니다.
그 끝에서 마주하는 베네치아 광장[C]은 로마 야경 코스의 첫 번째 정점입니다. 조국의 제단이라 불리는 거대한 백색 대리석 건물이 강렬한 조명을 받아 밤하늘 아래서 눈부시게 빛나는데, 그 압도적인 규모는 보는 이의 숨을 멎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로맨틱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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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코스 |
이제 로마의 골목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볼 시간입니다. 도보로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야경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트레비 분수(D)가 나타납니다. 에메랄드빛 물결과 화려한 조각상이 어우러진 이곳은 밤늦은 시간에도 활기가 넘칩니다. 동전 하나를 던지며 로마에 다시 오길 빌어보는 낭만을 놓치지 마세요.
이어지는 판테온(E)은 밤에 보면 그 경건함이 배가 됩니다. 광장의 분수대에 앉아 고대 로마의 건축 기술이 집약된 돔의 외관을 감상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도착할 나보나 광장(F)은 세 개의 분수와 주변 노천 카페의 조명이 어우러져 가장 '힙'하면서도 따뜻한 로마의 밤을 보여줍니다.
테베레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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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레코스 |
코스의 후반부는 테베레 강변을 따라 이어집니다. 성천사의 다리(G)에 들어서는 순간, 다리 양옆을 호위하는 천사 조각상들이 여러분을 반길 것입니다. 다리 건너편의 성천사성(H)이 강물에 비치는 반영은 최고의 피사체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마지막 피날레는 성 베드로 대성전(I)입니다. 광장을 둘러싼 거대한 회랑의 기둥들과 성당의 거대한 돔(쿠폴라)이 만드는 야경은 성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낮의 활기찬 광장과는 달리 정적이고 평화로운 이곳에서 로마 야경 투어를 마무리한다면, 가슴 깊은 곳까지 차오르는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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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마 야경 코스 |
이번 로마 야경 코스는 약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알찬 일정입니다. 모두 이어서 돌 계획이라면 체력을 아끼기 위해 대중교통을 섞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또한 밤공기는 선선하므로 가벼운 바람막이나 가디건을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지도를 잠시 내려놓고 밤의 로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조명 아래 다시 태어난 영원의 도시 로마는 기억 속에 평생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밤으로 남을 것입니다.
(본문사진출처:ⓒ인포매틱스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