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샹젤리제 거리, 프로방스의 라벤더 들판처럼 프랑스 유명한 것만 모아도 이미 한 편의 여행 코스가 됩니다. 문제는 이 모든 곳을 한 번에 다 보기엔 시간도, 체력도, 예산도 한정적이라는 점이죠.
그래서 처음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상징적인 명소 몇 곳을 중심으로, 파리와 근교, 그리고 남프랑스까지 큰 축을 잡아두면 일정이 훨씬 풍부해집니다.
파리 에펠탑 & 샹드마르스 공원
에펠탑 뷰 |
프랑스를 대표하는 상징을 꼽으라면 역시 에펠탑을 빼놓을 수 없죠. 낮에는 센 강변과 어우러진 철탑의 구조미가 인상적이고, 해가 지면 황금빛 조명과 매 정시마다 반짝이는 일루미네이션이 파리의 밤을 장식해요.
전망대를 올라가는 방법은 엘리베이터와 계단, 두 가지가 있는데, 야경을 보고 싶다면 해 질 무렵 입장 시간을 노려보는 게 좋습니다. 꼭 올라가지 않더라도 샹드마르스 공원 잔디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며 에펠탑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괜찮습니다.
프랑스 유명한 것 중에서도 가장 사진으로 많이 소비되는 장소인 만큼, 비 오는 날과 맑은 날의 분위기 차이도 꽤 큰 편입니다.
루브르 박물관 & 센 강변
루브르 박물관 |
모나리자, 사모트라케의 니케, 밀로의 비너스로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은 예술에 크게 관심이 없던 분이라도 한 번쯤은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전부 다 보겠다는 욕심보다는, 꼭 보고 싶은 작품 5~10개 정도를 미리 리스트업해 두고 동선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루브르 유리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긴 뒤, 근처 튈르리 정원과 센 강변까지 이어서 걸어보세요. 해가 길어진 계절에는 강변 산책로와 다리 위에서 버스킹, 노을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프랑스 유명한 것들이 대부분 이 강 주변에 모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리 여행의 핵심 축이라 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베르사유 궁전 & 정원
베르사유궁전 투어 / 사진=unsplash@Allan Francis |
파리 근교로 하루를 내어 떠나기 좋은 곳이 바로 베르사유 궁전입니다. 태양왕 루이 14세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이 궁전은, 거울의 방과 끝없이 이어지는 정원, 분수와 조각상들까지 모든 요소가 과장된 화려함의 극치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궁전 내부 관람에는 시간이 꽤 걸리니, 오전에는 실내, 오후에는 넓은 정원을 중심으로 보는 루트를 추천드립니다. 자전거·전동 카트·보트를 대여해 정원을 돌아보는 것도 인기 있고, 분수 쇼가 있는 날에는 시간에 맞춰 동선을 맞추면 사진과 영상 남기기도 좋습니다.
프랑스 유명한 것이라는 말 속에 담긴 왕실의 역사와 허영, 예술과 권력의 이야기를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장소죠.
몽생미셸 & 남프랑스 바다 마을들
노르망디 몽생미셸 투어 |
바다 위에 떠 있는 수도원 같은 실루엣으로 유명한 몽생미셸은, 파리에서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다녀오기 좋은 노르망디 지역의 대표 명소입니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섬의 모습이 달라지고, 해 질 무렵 수도원 위로 조명이 켜질 때 풍경은 정말 현실인가 싶을 정도로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여유가 더 있다면, 남프랑스의 니스·에즈·칸처럼 코트다쥐르 해안 도시들을 코스에 얹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파리와 전혀 다른 색감을 지닌 파란 바다, 야자수 가로수길, 산비탈 마을이 이어지는 풍경은 또 다른 프랑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남부 라벤더 |
이렇게 파리와 근교, 노르망디, 남부 해안까지 한 번 경험해 보면 프랑스 유명한 것들이 서로 다른 지역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와 삶의 방식까지 포함된다는 걸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되실 거예요.
프랑스 디저트
프랑스 대표 디저트 |
프랑스 유명한 것이 꼭 에펠탑이나 몽생미셸 같은 랜드마크일 필요는 없겠죠. 카페 쇼윈도에 가지런히 놓인 디저트들도, 여행자 입장에선 제일 먼저 실감나 해 주는 맛입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디저트 몇 가지도 함께 짚어볼게요.
▲마카롱
한입 크기의 동그란 꼬끄 사이에 가나슈·크림을 채운 디저트로, 파리 여행에서 꼭 한 번씩은 맛보게 되는 프랑스 대표 간식입니다. 색색의 마카롱이 진열된 쇼케이스를 보고 있으면, 그 자체가 작은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죠.
▲크렘 브륄레
바닐라 향 가득한 커스터드 위에 설탕을 뿌려 토치로 카라멜라이즈한 디저트입니다. 수저로 겉면을 “톡” 깨뜨릴 때 나는 소리와, 바삭한 카라멜 아래로 퍼지는 부드러운 크림의 대비가 매력 포인트예요. 비스트로나 브라세리에서 코스 마지막 디저트로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에클레어
기다란 슈 반죽 속을 크림으로 채우고, 위를 초콜릿이나 글레이즈로 코팅한 디저트입니다. 전통적인 바닐라·초콜릿 맛은 물론, 피스타치오·커피·라즈베리 등 현대적인 버전도 많아서, 빵집마다 개성이 뚜렷해요. 산책 중 동네 부랑제리에서 에클레어 하나 사 들고 나와 거리에서 한입 베어 물면, 프랑스 유명한 것 리스트에 왜 디저트가 꼭 포함되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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