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루카 여행 / 사진=unsplah@Zuoranyi |
대부분 피렌체나 피사가 먼저 생각 나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 하지만 현지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토스카나에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로 루카가 자주 언급됩니다.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세 도시 루카는 화려한 관광 도시라기보다는,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걸으며 새로움의 매력을 발견하는 도시입니다.
특히 이탈리아 루카 여행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를 감싸고 있는 성벽인데요. 보통 성벽은 유적처럼 남아 있는 경우가 많지만, 루카에서는 성벽 위가 넓은 산책로이자 공원이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여행자들은 도시 전체를 한 바퀴 걸으며 토스카나의 풍경과 중세 건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탈리아 루카 여행을 계획할 때 알아두면 좋은 일정과 코스, 그리고 도시의 주요 명소들을 함께 소개해 보겠습니다.
루카 여행 특징
루카 여행 특징 / Designed by Freepik |
루카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전거 빌리기입니다. 루카를 감싸고 있는 약 4km 길이의 성벽은 폭이 매우 넓고 나무가 울창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라고도 할 수 있죠.
이 성벽 위를 자전거로 한 바퀴 돌며 이탈리아 루카 여행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감상해 보세요. 한쪽으로는 토스카나의 평화로운 시골 풍경이, 다른 한쪽으로는 미로처럼 얽힌 중세 골목과 붉은 지붕들이 펼쳐집니다. 이 성벽 덕분에 루카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중세의 모습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었답니다.
※꿀팁
성문 근처 곳곳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며, 1시간 정도면 충분히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루카 여행 필수 코스
안피테아트로 광장 / 온라인커뮤니티 |
성벽 안쪽으로 들어오면 시간이 수백 년 전으로 되감기 하듯,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집니다. 루카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코스 3곳을 소개합니다.
귀니기 타워
루카 여행의 랜드마크로, 45m 높이의 탑 꼭대기에 신기하게도 커다란 참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공중 정원 같은 느낌을 줍니다. 루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소로 꼭 방문해 보세요.
안피테아트로 광장
과거 로마 시대 원형 경기장이 있던 자리에 건물이 들어서며 만들어진 타원형 광장입니다. 광장을 둘러싼 노란 파스텔톤 건물과 카페 테라스는 찍는 것마다 인생샷이 되는 명당입니다.
루카 대성당(산 마르티노 대성당)
흰색과 녹색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외관이 인상적인 성당으로, 내부에는 중세 예술 작품과 조각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루카에서 즐기는 맛과 문화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푸니치의 고향 루카 / 사진=pexels |
루카는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그의 생가는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도시 곳곳에서 그의 음악을 기리는 공연이 열리기도 하죠. 저녁 무렵 푸치니의 동상이 있는 광장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을 즐기며 그의 선율을 상상해 보는 것은 이탈리아 루카 여행의 추억을 더 애틋하게 만들어줘요.
또 루카는 맛있는 음식으로도 유명한데요. 시내 중심가를 따라가면 전통 빵인 부첼라토 향기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건포도와 아니스 향이 어우러진 이 달콤한 빵은 루카 여행의 필수 간식입니다.
루카 여행 일정과 가는 방법
귀니기 타워, 루카 여행 일정 짜는 법 / 사진=unsplash@Andreas Weilguny |
이탈리아 루카 여행은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도시입니다. 피렌체나 피사에서 기차로 이동하기도 쉽기 때문에 토스카나 여행 중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는 방법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에서 지역 열차를 타면 약 1시간 20분~40분 만에 도착합니다. 피사에서는 단 30분이면 충분하죠. 기차역이 성벽 바로 앞에 있어 내리자마자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추천 일정
피렌체에서 출발하는 당일치기 일정으로도 충분하지만, 해 질 녘 성벽 위 일몰이 기가 막히기 때문에 1박을 하며 여유롭게 골목을 누비는 것을 추천합니다. 피사와 루카를 묶어 하루에 다녀오는 피사-루카 연계 코스도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