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튤립도시 성지순례 리스트대로 떠나는 봄 해외 여행지 추천


세계 5대 튤립도시 성지순례 / Designed by Freepik

봄꽃 하면 제일 먼저 벚꽃이 떠오르죠. 그런데 튤립은 결이 조금 다릅니다. 꽃 한두 송이가 예쁜 수준이 아니라,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바꿔버리는 타입이에요. 길, 공원, 정원, 광장까지 ‘튤립 컬러’가 깔리는 순간, 풍경이 그냥 봄이 아니라 ‘축제’가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봄 해외 여행지 중에서도 유독 화려함으로 승부 보는 곳들, 세계 5대 튤립도시로 자주 묶이는 다섯 도시를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태안부터 스캐짓밸리, 이스탄불까지. “튤립축제는 다 비슷하지 않나?” 싶으셨다면, 이 리스트를 보고 나면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 같은 튤립인데도, 도시마다 분위기와 즐기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대한민국 태안

2019 태안 세계튤립축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봄바람 부는 바다 옆에서 수백만 송이 튤립이 한꺼번에 올라오는 곳, 바로 태안입니다. 2026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는 4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200, 코리아플라워파크&네이처월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새롭게 이전한 마검포 일대에는 대규모 튤립 식재와 함께 초대형 조형물, 유럽식 정원 콘셉트의 테마 구역이 들어서서 ‘바다+꽃’ 화면을 한 번에 담기 좋습니다. 해마다 260만~300만 송이 규모의 튤립이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을 만든다고 하니, 한국에서 즐기는 세계 5대 튤립축제 감성으로 봄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손색이 없습니다.


미국 스카짓 밸리

사진=unsplash@Sabine Ojeil

워싱턴주 스캐짓밸리는 정원 안에서가 아닌 들판 전체를 달리며 즐기는 튤립축제로 유명합니다. 시애틀에서 차로 약 1~1.5시간 정도 북쪽으로 이동하면, 4월 한 달간 드라이브하는 내내 양 옆으로 색색의 튤립 밭이 펼쳐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Tulip Town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문을 열고, 루젠가르드 일대에는 디스플레이 가든과 끝이 안 보이는 필드가 이어져 ‘튤립 바다’에 들어온 기분을 줍니다.

사진 패스·워크숍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꽃놀이 겸 사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특히 잘 맞는 세계 5대 튤립도시 루트입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에미르간 공원 튤립 / Designed by Freepik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은 ‘튤립의 도시’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매년 4월이면 에미르간 공원과 귤하네 공원, 술탄아흐메트 광장 일대가 형형색색 튤립으로 뒤덮이면서 도시 전체가 봄 축제 무대로 바뀌어요.

에미르간 공원에는 수백만 송이 튤립이 심어져 있어 언덕을 따라 내려가는 꽃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술탄아흐메트 광장에는 수십만 송이 튤립으로 만든 초대형 튤립 카펫이 깔려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를 배경으로 튤립이 화면을 채우는 순간, 왜 이스탄불이 세계 5대 튤립도시로 자주 언급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되실 거예요.


캐나다 오타와

캐나다의 오타와에서는 매년 5월, 도심 한가운데서 추모와 봄꽃을 함께 즐기는 독특한 튤립축제가 열립니다. 2026 캐나다 튤립 페스티벌은 5월 8일부터 18일까지, 다우스 호수 옆 커미셔너스 파크 일대에서 진행되며, 26개 정원에 30만 송이가 넘는 튤립이 무료로 공개됩니다.

네덜란드·한국 파빌리온이 함께 운영되며 2차 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 해방과 캐나다의 역할을 기념하는 스토리도 만날 수 있어,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봄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아 가족 여행, 시티 브레이크 일정에 끼워 넣기에도 딱 좋아요.


네덜란드 쾨켄호프

유럽 대표 튤립정원 쾨켄호프 / Designed by Freepik

정원의 왕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닌 곳, 바로 네덜란드 리서에 있는 쾨켄호프입니다. 2026년 쾨켄호프는 3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약 7백만 개의 구근과 800여 종에 달하는 봄꽃이 순차적으로 피어나는 거대한 봄 정원을 선보입니다.

암스테르담 RAI 인근에서 출발하는 852번 익스프레스 버스를 타면 약 35~40분 만에 정문에 도착할 수 있어, 하루 일정을 통째로 쏟아붓는 튤립 성지순례 코스로 사랑받고 있어요. 풍차와 운하, 자전거 루트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세계 5대 튤립도시 여행을 마무리하면, “봄에 네덜란드는 역시 다르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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