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가볼 만한 곳, 바닷가 펜션만 예약했다면 이 코스 추가해 보는 건 어떨까요?


충남 태안은 서해안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가기 좋은 곳들이 참 많습니다. 태안 가볼 만한 곳 베스트를 준비해봤습니다. 추석연휴 기간동안 심심하지 않는 장소들로, 취향에 따라 골라서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천리포수목원

태안 천리포수목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태안 천리포수목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천리포수목원에서는 나무와 바다를 동시에 만나는 장소입니다.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밀러가든에는 연못과 정원, 산책로가 이어지고 해안 쪽에서는 서해가 보입니다. 식물 구경과 바닷가 산책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설립자는 미국 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한 민병갈씨인데요.

밀러가든이라는 이름에도 그의 영문 성인 밀러가 남아 있습니다. 정원 안에서는 식물뿐 아니라 초가와 기와를 활용한 건물도 눈에 들어옵니다. 비슷해 보이는 나무도 이름표를 읽어보면 원산지와 종류가 달라 가족끼리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주소는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입니다. 9월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에 마감합니다. 수목원 전체 부지가 자유 관람 구역은 아니므로 공개된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면 됩니다.


신두리해안사구

신두리해안사구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신두리해안사구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신두리해안사구는 해변의 모래를 바람이 육지 쪽으로 옮겨 쌓은 지형입니다. 길이 약 3.4km, 폭은 약 0.5~1.3km에 이릅니다. 모래만 있는 평평한 해수욕장과 달리 둔덕이 솟고 풀밭이 섞여 있어 걷는 동안 지형이 달라집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바닷가 모래가 어떻게 언덕이 되는지 살펴보기 좋습니다. 사구센터에서 형성 과정과 생태를 알아본 뒤 바깥 탐방로로 나가면 눈앞의 지형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태안 가볼 만한 곳 가운데 독특한 지형을 볼 수 있는 장소지만, 모래썰매를 타거나 언덕을 마음대로 오르는 곳은 아닙니다. 보호구역의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늘이 적어 맑은 날에는 모자를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면도자연휴양림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안면도자연휴양림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충남 태안 가볼 만한 곳으로, 곧게 뻗은 소나무가 울창하게 솟아있는 안면도자연휴양림을 추천합니다. 수령 약 100년 안팎의 안면송이 자라는 숲으로, 해변에서 모래를 밟던 일정에 숲길 산책을 더할 수 있습니다. 높은 줄기 아래로 길이 나 있어 나무의 크기도 비교하기 좋습니다. 산림전시관에서는 목재와 산림 관련 자료를 볼 수 있고, 인근 안면도수목원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휴양림과 수목원은 도로 아래 연결 통로로 오갈 수 있습니다. 두 공간을 모두 걷기 어렵다면 소나무숲 중심으로 코스를 줄여도 됩니다. 주소는 태안군 안면읍 안면대로 3195-6입니다. 일반 성인 입장료는 1천 원이며 주차요금은 별도입니다. 숲에서 걷는 시간을 원하는 경우 적극 추천드리는 장소입니다.


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천준교

꽃지해수욕장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천준교

태안 가볼 만한 곳의 하이라이트격인 꽃지해수욕장. 넓은 모래사장과 할미바위·할아비바위 일대가 대표 풍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가 지는 방향으로 바다가 열려 있어 저녁 일정으로 많이 찾지만, 낮에는 물때에 따라 달라지는 해변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같은 자리에서 바다가 얼마나 멀어졌는지 관찰해 보세요. 갯벌이나 바위 쪽으로 이동할 때는 돌아오는 길이 잠기지 않도록 물때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가을에는 해수욕보다 해변 산책 위주로 일정을 잡는 편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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