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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도라지 무침) |
환절기인 요즘, 목이 칼칼하고 기침이 잦아지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도라지 무침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도라지 무침은 특유의 쌉쌀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살려줄 뿐 아니라,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 점막을 보호해, 각종 호흡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입맛 없을 때, 기침 심할 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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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도라지 무침) |
도라지의 대표 성분인 사포닌은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고, 점액 분비를 촉진해 가래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해, 기침을 줄이고 인후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도라지청, 도라지정과 등이 감기 초기 증상에 자주 활용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생도라지를 데쳐 무치는 방식은 영양 손실이 적어 사포닌을 비교적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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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도라지 무침) |
도라지 무침은 조리 과정도 간단하고 재료 또한 구하기 쉬워 가정식 반찬으로 사랑받아 왔다. 손질한 도라지를 소금이나 식초물에 절여 쓴맛을 줄인 뒤, 고추장 또는 간장 양념으로 가볍게 무치면 끝이다. 매콤한 양념이 더해지면 도라지 특유의 향이 한층 살아나고, 입맛이 없을 때도 밥을 부르는 매력을 발휘한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반찬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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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도라지 무침) |
도라지 무침, 물에 말아 먹어도 '별미'
도라지 무침의 매력은 건강 효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찬밥을 꺼내 물에 가볍게 말아 한 숟갈 뜬 뒤, 그 위에 도라지 무침 한 젓가락을 올려 먹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한 끼가 된다. 도라지의 상쾌한 향과 아삭한 식감, 그리고 매콤달콤한 양념이 조화를 이루며 여름철 별미 못지않은 시원한 맛을 선사한다.
이른바 찬물에 말아 먹는 도라지 무침은 복잡한 조리 없이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도라지 무침은 가정식 밥상에 자주 오르는 평범한 반찬이지만, 알고 보면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숨은 보물 같은 메뉴다.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목 불편함을 다스리고, 입맛을 돌려주는 든든한 동반자로 손꼽히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