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이렇게 쓰면 안 된다고..?' 라면이나 찌개 끓일 때 자주 사용하는 양은냄비의 반전 '주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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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양은냄비)

양은냄비는 가볍고 열전도율이 뛰어나 예전부터 널리 사용되어 온 조리 도구다.

특히 국물 요리나 라면 조리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산도와 염분이 높은 음식을 조리할 때는 알루미늄 성분이 음식으로 용출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간편하다고 막 쓰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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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양은냄비)

양은냄비가 문제로 지적되는 주요 이유는 재질 특성 때문이다. 양은냄비의 '양은'이라는 이름에서 은이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알루미늄 합금 재질로 이루어져 있다. 알루미늄은 가볍고 열전도가 뛰어난 장점이 있지만, 산성·염분·열과 만나면 표면에서 금속 이온이 떨어져 나오는 성질이 있다.

즉 산도가 높은 토마토 소스, 김치찌개, 레몬을 사용한 음식이나 짠 국물 요리를 양은냄비에서 끓이면 알루미늄 용출량이 증가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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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양은냄비)

실제로 여러 실험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확인됐다. pH가 낮은 식품이나 소금이 많이 들어간 국물을 끓였을 때, 양은냄비 표면에서 알루미늄이 더 많이 용출된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끓이거나 음식이 냄비 안에 오래 담겨 있을수록 용출량은 더욱 증가했다.

일반적인 성인은 소량의 알루미늄을 섭취하더라도 대부분 체내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장기간 지속적으로 과다 노출될 경우 신경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성장기 아동, 노인,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알루미늄 배출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WHO와 여러 식품안전기관은 알루미늄의 하루 허용 섭취량을 정해놓고 있으며, 조리 환경에서의 불필요한 노출을 줄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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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양은냄비)

안전한 양은냄비 사용 방법

그렇다고 양은냄비를 완전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사용 방법이다. 산성·염분이 높은 음식, 장시간 끓이는 국물 요리, 오랫동안 보관하는 음식에는 양은냄비 대신 스테인리스나 유리, 도자기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반면, 짧게 조리하는 라면이나 단순 데우기 용도라면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양은냄비 표면이 벗겨지거나 흠집이 생긴 경우에는 금속 용출이 더 쉽게 일어나므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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