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나 먼지 아닐까 항상 궁금했는데..' 블루베리 표면에 잔뜩 묻어 있는 의문의 '하얀 가루' 실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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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블루베리)

블루베리를 씻기 전 유심히 들여다보면 표면에 하얀 가루가 얇게 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많은 소비자가 이를 곰팡이로 오해해 구매를 망설이기도 하지만, 이 하얀 막은 '블룸(bloom)'이라 불리는 자연스러운 왁스층으로, 블루베리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일종의 생체 방어막이다.

구매에 망설일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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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블루베리)

블룸은 블루베리 표면에서 분비되는 천연 왁스 성분으로, 과일의 수분 증발을 막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손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햇빛의 강한 자외선, 세균, 곰팡이 등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부터 과육을 보호하며, 수확 후 보관 과정에서도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만약 표면이 지나치게 반짝거리고 매끈하다면 이미 블룸이 많이 벗겨진 상태일 수 있으며, 이는 유통 과정에서의 잦은 마찰이나 과도한 세척으로 인해 생긴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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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블루베리)

블룸은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신선도의 지표로 활용할 만큼 자연적이고 안전한 존재다. 때문에 블루베리를 씻기 전 제거해야 한다거나, 표면이 더러워 보이니 닦아내야 한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수확 및 유통 과정에서 흙이나 불순물이 묻을 수 있으므로 섭취 전에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블룸이 벗겨져 보관성이 떨어질 수 있어, 부드럽게 헹구는 정도로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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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블루베리)

블루베리 세척 후 보관 방법

블룸 덕분에 블루베리는 세척 후에도 빠르게 물러지지 않고, 냉장 보관 시 약 1주일 정도로 비교적 긴 보관 기간을 유지할 수 있다. 세척을 한 후에는 반드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하며, 가능한 한 먹기 직전에 세척하는 것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가장 좋다.

블루베리의 하얀 가루는 불쾌한 이물질이 아닌, 자연이 과일에게 부여한 '보호막'이다. 건강한 식탁을 위해 블루베리를 선택할 때, 이제는 블룸이 반짝이는 과일을 찾아보는 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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