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개 이상 빠지면 의심해야 합니다" 탈모 예방에 도움 되는 음식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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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좋은 음식-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따르면 탈모 환자는 최근 5년간 10% 증가했고, 30대가 전체의 2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중장년층만의 고민이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탈모를 걱정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는데, 유전이나 호르몬 문제가 아닌 영양 결핍이 원인인 경우 식습관 개선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음식이 탈모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유전성·호르몬성 탈모는 음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다만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꾸준히 공급해 탈모로 이어지는 영양 결핍을 예방하고 두피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검은콩·달걀, 모발의 원료를 직접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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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좋은 음식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머리카락의 주성분은 케라틴 단백질이다. 케라틴을 만드는 데 시스테인과 아미노산이 필수적으로 필요한데, 검은콩은 이 두 성분이 모두 풍부한 식품이다.

여기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남성호르몬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을 완화해 탈모 억제에 도움을 주고, 검은콩의 짙은 색을 만드는 안토시아닌은 모근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발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콩이라도 흰 콩보다 검은콩에 안토시아닌이 훨씬 풍부하다.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는 두피 혈관을 확장해 모낭에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콩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 요오드를 체외로 배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검은콩을 자주 먹는다면 미역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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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좋은 음식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달걀노른자는 비오틴의 대표적인 식품 공급원이다. 비오틴은 단백질과 지방의 신진대사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결핍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 비듬, 지루성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탈모 치료제의 성분으로도 활용될 만큼 모발 건강과의 연관성이 명확하다. 달걀 흰자에 들어 있는 아비딘이라는 단백질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달걀은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한다. 생달걀 흰자를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비오틴 결핍이 생길 수 있어 이 점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하루 1~2개를 삶거나 쪄서 먹는 것이 적당하다.

해조류와 탈모의 연결고리, 갑상선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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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좋은 음식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역과 다시마, 김 같은 해조류가 탈모와 연결되는 핵심 성분은 요오드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 원료인데,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모발 성장 주기가 교란되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가 탈모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요오드 보충이 효과적이다. 다시마에 풍부한 비타민 A는 두피 수분을 유지하고 모낭 주변 세포 재생을 도우며, 비타민 D는 모낭을 활성화하고 철분은 산소를 모근까지 운반해 모발 성장에 직접 기여한다.

단, 요오드는 과잉 섭취하면 오히려 갑상선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미역국이나 다시마를 주 3~4회 섭취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먹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미역국, 다시마 물, 미역줄기무침처럼 일상 식단에 자연스럽게 포함시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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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좋은 음식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대로 탈모를 악화시키는 식습관도 알아두면 좋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기름진 음식은 피지 분비를 늘려 모근을 막고, 흰 쌀밥이나 흰 밀가루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인슐린 급상승을 유발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이어진다. 과도한 음주는 체내 미네랄을 고갈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모발 성장 환경을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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