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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모리스튜디오 쇼죠마츠리 개막 / 사진=경기관광플랫폼 |
벚꽃의 계절이 지나간 자리에 아쉬움을 달래줄 가장 이색적인 봄 축제가 경기도 동두천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여권 없이 떠나는 일본 여행지로 잘 알려진 이곳이 2026년 봄, 역대급 규모의 니지모리스튜디오 쇼죠마츠리를 개최하며 다시 한번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무지개 숲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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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 사진=경기관광 |
경기도 동두천 천보산 자락의 깊은 숲속에 자리 잡은 이곳은 본래 사극과 영화 촬영을 위해 조성된 정교한 야외 세트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작 단계부터 일본 에도 시대의 마을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방대한 양의 고문헌을 조사하고, 실제 일본 현지에서 오래된 가구와 소품들을 들여와 공을 들인 끝에 지금의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니지모리라는 이름은 무지개 숲이라는 아름다운 뜻을 담고 있는데, 촬영지로만 소모되기엔 너무나 정교한 이 공간이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이제는 독보적인 일본 테마파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이번 니지모리스튜디오 쇼죠마츠리는 이 정교한 공간에 축제라는 생동감을 불어넣어, 방문객들이 에도 시대의 주민이 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붉은 도리이와 목조 가옥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거대한 붉은 도리이는 일상과 축제의 경계를 가르는 상징적인 관문입니다. 마을 전체가 천보산 산세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 세계와 완벽히 차단된 듯한 느낌을 주는데, 계곡물을 따라 층층이 늘어선 2층 구조의 목조 가옥들은 에도 시대의 정취가 담겨있습니다.
특히 니지모리스튜디오 쇼죠마츠리 기간에는 마을 중앙의 연못인 호시노이케 주위로 화려한 축제 장식들이 더해져 경관이 절정에 달합니다. 낮에는 장인들의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다면, 밤에는 집마다 내건 은은한 등불이 수면에 반사되어 몽환적이고 고즈넉한 야경을 만들어냅니다.
오감을 자극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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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 / 사진=경기관광 |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수 수 있는 역동적인 프로그램들도 가득합니다. 마을 광장에서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검을 겨누는 사무라이들의 박진감 넘치는 결투 퍼포먼스와 일본 마츠리의 꽃이라 불리는 거대한 미코시(가마) 행렬이 마을을 관통하며 축제의 에너지를 고조시킵니다.
한쪽에서는 엔카 공연과 자유로운 버스킹도 진행되며,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방문객들이 뽐내기를 펼치는 히메 & 오지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듯 타코야키, 라멘, 야키소바 등 일본 현지의 맛을 재현한 야타이 먹거리들이 즐비하며, 밤이 깊어지면 연못에 소원등배를 띄우는 정적인 낭만과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방문 팁과 상세 운영 정보
니지모리스튜디오 쇼죠마츠리를 가장 완벽하게 즐기기 위한 전략은 바로 오후 늦게 방문하기입니다. 한낮의 활기찬 축제 분위기와 해 질 녘의 노을, 그리고 밤의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모든 풍경을 한 번에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축제는 2026년 4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경기도 동두천시 천보산로 567-12에서 진행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입장 마감은 오후 8시이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깊이 있는 체험을 원한다면 스튜디오 내 의상 대여점에서 기모노나 유카타를 빌려 입고 마을을 거닐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축제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은 물론, 어디서 찍어도 화보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기간이나 구역은 안전과 관람 환경을 위해 노키즈존으로 운영될 수 있으니 사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 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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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죠 마츠리 공식 포스터 / 사진=니지모리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