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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근교 여행 1순위 몬세라트 수도원 / 직접촬영 |
몬세라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필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핵심 투어입니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 조차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설계할 때 영감을 얻고 갔다는 이 기암괴석 산은 종교적인 경외심과 대자연의 웅장함을 동시에 선사하죠.
현재 더욱 편리해진 예약 시스템과 투어 구성을 바탕으로, 실패 없는 여행을 위한 가이드를 정리해 드립니다.
몬세라트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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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세라트 투어란? / 사진=unsplash@nader saremi |
바르셀로나에서 북서쪽으로 약 1시간, 산바르톨로메 산맥의 수도원을 방문하는 여정이 몬세라트 투어입니다. 이름 자체가 톱니 모양의 산을 뜻하는데요. 실제로 이곳에 닿는다면 거대한 거인들이 찰흙을 뭉쳐놓은 듯한 봉우리들의 위용에 감탄만 하게 됩니다.
몬세라트 투어의 핵심은 크게 세가지. 첫째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검은 성모상, 둘째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소년 합창단인 에스콜라니아의 공연입니다. 마지막으로 산 미구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카탈루냐 평야의 파노라마 절경이죠. 꼭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이 투어는 만족감 200%를 느낄 수 있기 떄문에, 이왕 스페인까지 온김에 즐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대부분 전일 투어보다는 반일(6~7시간) 투어를 선호합니다. 오전 8시경 출발하는 투어를 선택해야 합창단 공연 시간(보통 오후 1시)을 여유 있게 맞출 수 있습니다.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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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방법은? / 직접촬영 |
바르셀로나 에스파냐 역에서 R5 열차를 타고 개별적으로 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전문 업체의 몬세라트 투어를 이용하여 방문합니다. 그 이유는 동선 효율성과 깊이 때문입니다. 개별 이동 시 열차 시간과 산악열차/케이블카 시간을 맞추느라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상당하지만, 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전용 차량으로 수도원 입구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우디의 건축 철학과 몬세라트의 지질학적 배경을 듣고 보는 것과 단순히 사진만 찍고 오는 것은 감동의 차이가 큽니다.최근에는 몬세라트 방문 후 인근 와이너리에서 스페인 전통 스파클링 와인인 카바를 시음하는 결합 투어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몬세라트 수도원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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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은 필수 / 사진=unsplash@Thomas Lohmann |
현재 몬세라트 수도원은 관광객 과밀화를 막기 위해 철저한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도원 앞마당을 구경하는 것은 자유지만, 핵심인 검은 성모상 접견과 소년 합창단 공연 관람은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예약 시 주의할 점은 시간대입니다. 성모상 관람 예약 시간과 합창단 공연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최소 1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예약 확인증은 스마트폰 PDF나 출력물로 지참하는 것이 좋고, 현장 구매는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최소 여행 2주 전에는 예약을 마치는 것을 권장합니다.
✔️ 합창단은 방학이나 순회공연 기간에는 공연이 없습니다. 예약 전 공식 홈페이지의 공연 일정(Calendar)을 반드시 확인하여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세요.
몬세라트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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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세라트 케이블카 / 사진=unsplash@Collins Lesulie |
거인들이 빚어 놓은 이 절벽에 오르기 위해선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산악열차와 케이블카입니다. 투어 상품에 따라 포함 여부가 다르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 내려올 때는 산악열차를 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노란색 케이블카인 에어리는 단 5분 만에 수직에 가까운 절벽을 타고 올라가는데, 발밑으로 펼쳐지는 아찔한 풍경이 일품입니다. 다만,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바람이 심한 날에는 안정적인 산악열차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탑승 시에는 올라가는 방향의 오른쪽, 내려올 때는 왼쪽 창가 자리가 가장 멋진 뷰 포인트입니다.
톱니바퀴 같은 바위들 사이로 울려 퍼지는 소년들의 노랫소리와 수백 년간 자리를 지켜온 성모상의 미소. 왜 수많은 예술가와 순례자들이 몬세라트 투어를 찾아 영감을 얻고 갔는지 직접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