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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참꽃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
봄의 끝자락과 여름의 문턱이 만나는 4월 말, 대구 달성군의 하늘 끝자락에는 믿기지 않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해발 1,084m의 험준한 산맥을 타고 올라 날카로운 암벽들 사이로 끝도 없이 펼쳐진 분홍빛 카펫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일렁이는 이 분홍빛 물결은 바로 비슬산 참꽃입니다. 진달래의 다른 이름이기도 한 참꽃이 무려 30만 평(약 100만㎡)에 달하는 정상 부근 고원을 가득 메우며, 매년 봄 전국에서 가장 화려한 산상 화원을 선사합니다.
30만 평의 기적, 대견사지에 펼쳐진 분홍빛 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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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평의 기적 |
비슬산은 정상 부근의 평전에서 진면목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거대한 바위들이 강물처럼 흘러내린 듯한 암괴류를 지나면, 거짓말처럼 드넓은 평지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바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참꽃 군락지입니다.
특히 신라 시대 창건되어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의 집필을 구상했다고 전해지는 대견사 뒤편으로는 가늠하기 힘든 규모의 꽃바닥이 펼쳐집니다.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과 천년 고찰의 고즈넉함, 그리고 그 뒤를 받쳐주는 연분홍빛 비슬산의 참꽃은 한 폭의 수묵채색화를 연상케 합니다.
능선을 따라 조성된 데크를 따라 발 아래로는 낙동강의 굽이치는 물줄기가 예술이고, 눈앞에는 참꽃의 분홍빛 바다가 펼쳐집니다. 그 사이에 서있다면 마치 신선이된 것 같은 신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26 비슬산 참꽃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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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참꽃 문화제 정보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
올해 비슬산의 참꽃은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의 영향으로 4월 셋째 주부터 개화를 시작해,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장관을 중심으로 제30회 비슬산 참꽃문화제도 열립니다.
기념행사는 2026년 4월 17일 저녁 국립대구과학관 광장에서 진행되고, 본행사는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비슬산유스호스텔 일원에서 이어집니다.또한장윤정, 조성모, 나상도, 오유진, 노라조 등이 출연해 올해로 제30회를 맞이한 비슬산 참꽃 문화제를 축하할 예정입니다.
대중교통 및 임시주차장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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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참꽃 군락지로 향하는 길은 대중교통과 자차 이용객 모두를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분들은 대곡역, 유천교 등 주요 거점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만 한시적으로 운행되는 노선이 있어, 방문 요일에 맞춘 버스 시간 확인이 필수입니다.
주요 노선인 665번(구 600번) 외에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달성 5번 버스가 증차 운행되어 등산객들의 발이 되어줍니다. 각 노선은 현풍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종점인 유가사까지 연결되므로, 환승 지점과 배차 간격을 미리 체크해 이동 시간을 절약해 보세요.
임시 주차장 및 차량 통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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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주차장 안내 / 사진=제30회 비슬산 참꽃문화제 공식누리집 |
자차를 이용해 방문하신다면 휴양림입구삼거리를 네비게이션에 설정하고 이동하시면 편리합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일부 구간에서 일방통행이 시행되며, 승용차와 대형버스의 주차 구역이 분리되어 운영됩니다.
승용차는 휴양림 입구 인근에 마련된 전용 임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형버스는 쌍계리 및 옥녀봉 사거리 인근의 대형버스 전용 임시 주차 장소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에는 방문객의 편의를 돕기 위한 안내 요원이 배치되며, 주차 후 군락지 입구까지는 도보나 셔틀 수단을 이용해 이동하게 됩니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자차 이용 시에는 안내된 주차 지도를 참고해 안전하게 주차 하시기 바랍니다.
하늘 아래 첫 동네처럼 맞닿은 분홍빛 고원, 비슬산의 봄은 짧기에 더욱 강렬합니다. 대견사의 풍경소리와 함께 30만 평 대지에 피어난 참꽃의 향연 속에서, 올봄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연분홍빛 설렘을 가득 채워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