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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살레르노 여행 / 사진=unsplash@Gianpaolo Antonucci |
나폴리에서 기차로 불과 30분, 로마에서는 고속열차로 1시간 30분이면 닿는 이곳은 아말피 해안의 화려함과 남부 이탈리아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가 공존하는 도시인데요. 살레르노는 경유지가 아닌, 그 자체로 충분한 매력을 가진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했습니다.
비싼 숙박비와 계단 지옥으로 유명한 해안 마을들 사이에서, 평지 위주의 쾌적한 산책로와 합리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살레르노 여행은 스마트한 여행자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고의 베이스캠프 살레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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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캠프 / 사진=unsplash@Gianpaolo Antonucci |
이탈리아 남부 여행의 꽃 아말피나 포지타노에서의 하룻밤을 얼마나 낭만적일까요. 그러나 숙소를 잡으려다 엄청난 가격에 놀라곤 하죠. 하지만 살레르노를 거점으로 삼으면 가성비있게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살레르노는 아말피 해안의 모든 마을을 연결하는 페리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입니다.
특히 여름 시즌 트래블마 등 주요 선사들이 살레르노에서 아말피, 포지타노, 카프리까지 매시간 촘촘한 노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버스의 멀미와 악명 높은 해안도로 정체를 피하고 싶다면, 살레르노 항구에서 배를 타고 바다 위에서 절벽 마을을 감상하며 이동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숙박비는 절반 수준이면서, 이동의 편의성은 두 배로 누릴 수 있는 셈이죠.
살레르노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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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르노 가볼 만한 곳 / Designed by Freepik |
살레르노 여행의 중심에는 11세기에 지어진 살레르노 대성당이 있습니다. 겉모습은 소박해 보일지 몰라도, 지하로 내려가면 사도 마태오의 유해가 안치된 화려한 황금빛 천장 벽화가 방문객을 압도하죠. 또한, 해발 300m 높이에 우뚝 솟은 아레키 성'에 오르면 살레르노 만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중세 유럽 의학의 산실이었던 미네르바 정원을 추천합니다. 계단식으로 조성된 이 약초 정원에서는 은은한 허브 향과 함께 지중해를 내려다보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걷기 좋은 룽고마레트리에스테 해안 산책로는 이탈리아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니, 해 질 녘 꼭 한 번 거닐어 보세요.
살레르노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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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르노 가는 방법 / Designed by Freepik |
살레르노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한데요.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고속열차(Frecciarossa 또는 Italo)를 타면 환승 없이 약 1시간 30분~40분 만에 살레르노역에 도착합니다. 나폴리에서도 지역 열차나 고속열차를 이용해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죠.
기차역에서 페리 터미널인 몰로 만프레디나 콩코르디아 광장까지는 도보로 10~15분 내외라 짐을 들고 이동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페리 좌석이 매진될 수 있으니, 온라인으로 미리 티켓을 예약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살레르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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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르노 음식은 뭐가 있을까? / Designed by Freepik |
살레르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은 단연 먹거리죠. 이곳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버팔로 모차렐라 치즈의 최대 생산지인 파에스툼 지역과 인접해 있습니다. 아침에 갓 짜낸 신선한 치즈와 토마토가 어우러진 카프레제 샐러드는 그간 먹어온 치즈와는 차원이 다른 풍미를 맛볼 수 있답니다..
또한, 항구 도시답게 해산물 요리도 일품입니다. 튀긴 멸치 요리인 알리치나 갓 잡아 올린 문어 요리는 화이트 와인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식사 후에는 살레르노의 명물인 레몬 소르베나 젤라토를 들고 바다 바람을 맞는 것, 그것이 바로 완벽한 이탈리아 남부의 여름휴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