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앵의 거리, 실패 없는 당일치기 몽마르트르 여행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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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르 여행 코스 / ⓒ인포매틱스뷰

파리 여행에서 가장 파리다운 풍경을 꼽으라면 단연 몽마르트르 언덕이라고 할 수 있죠. 과거 고흐, 피카소, 모딜리아니 등 수많은 거장들이 가난하지만 찬란한 예술혼을 불태웠던 이곳은, 여전히 거리의 화가들과 고풍스러운 돌길 골목들이 여행자를 반깁니다.

하지만 130m의 고지대인 만큼, 자칫 길을 잘못 들면 가파른 계단 때문에 금방 체력이 바닥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낭만은 챙기고 발걸음은 가벼운 몽마르트르 여행 코스 핵심 스팟 4곳을 중심으로, 파리지앵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최적의 루트를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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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동선 / ⓒ인포매틱스뷰

 

사랑해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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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벽 찾기 / ⓒ인포매틱스뷰

몽마르트르 여행의 시작점인 아베스 역 바로 옆, 작은 광장 안에는 전 세계 250여 개국의 언어로 사랑해가 적힌 사랑해 벽이 있습니다. 612개의 푸른색 에나멜 타일 위에 새겨진 수많은 고백 중 한국어 “나 너 사랑해”를 찾아 인증샷을 남기는 것은 이곳 여행의 필수 첫 단추입니다.

벽 곳곳에 흩어진 붉은색 조각들은 깨진 마음을 상징하며, 이를 '사랑'이라는 단어가 치유한다는 심오한 의미도 담겨 있죠. 본격적으로 언덕을 오르기 전, 달콤한 기운을 충전하며 여행의 설렘을 시작하기 딱 좋은 장소로 추천해 드립니다.



사크레쾨르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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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크레쾨르 대성당 / 사진=unsplash@ Leonhard Niederwimmer

사랑해 벽에서 아기자기한 상점가를 지나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눈부시게 하얀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번뜩 나타나는데요. 특수 석재인 트라베르틴으로 지어져 비가 오면 더 하얗게 빛나는 이 성당은 몽마르트르의 상징입니다.

비잔틴 양식의 웅장한 돔 아래 펼쳐진 계단에 앉아 파리 시내 전경을 내려다보는 것은 이번 코스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거리 악사들의 감미로운 버스킹 연주가 울려 퍼지는 계단은 그 자체로 거대한 노천극장이 되어 프랑스 여행의 낭만을 완성시킵니다.

몽마르트르 여행 코스 중 가장 평화롭고 탁 트인 개방감을 만끽하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테르트르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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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트르 광장 / 사진=unsplash@Saraleen Kng

대성당에서 서쪽으로 몇 걸음만 옮기면 화가들이 가득한 테르트르 광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은 과거 피카소와 유트릴로 같은 화가들이 드나들던 카페들이 여전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어 파리지앵의 예술적 기분을 느끼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캔버스 앞에 앉아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들과 그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들을 구경하다 보면, 파리가 왜 '예술의 도시'인지 말하지 않아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 사이로 풍기는 고소하고 달콤한 크레페 향기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기분 좋은 덤입니다.


라 메종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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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인증샷 바로 이곳 / 사진=unsplash@Bastien Nvs

마지막으로 테르트르 광장에서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인스타그램 인생샷 성지로 유명한 라 메종 로즈를 마주하게 됩니다. 파스텔 핑크톤의 외벽과 대비되는 짙은 초록색 창문이 몽마르트르의 고풍스러운 돌길과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죠.

과거 화가 유트릴로가 살기도 했던 이 유서 깊은 카페는 사진 명소일 뿐만 아니라, 몽마르트르 여행 코스를 마무리하며 시원한 와인 한 잔이나 진한 에스프레소를 즐기기에 이보다 로맨틱한 장소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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