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피의 고향에서 즐기는 겉바속촉 위트레흐트 여행


미피의 고향 위트레흐트 / Designed by Freepik

열에 아홉은 암스테르담의 운하와 자전거, 그리고 쾨켄호프 튤립 장관. 네덜란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고수들의 픽은 보다 아담한 도시에서 찾는다고 합니다.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로 단 30분, 미피의 고향 위트레흐트 여행. 마치 오래된 동화책 속으로 걸어 들어온 듯한 평화로움을 선사하는 곳이죠.

화려한 관광지의 상업적인 느낌보다는 현지인의 일상과 역사가 켜켜이 쌓인 진짜 네덜란드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위트레흐트로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위트레흐트 운하

위트레흐트 운하 / 사진=unsplash@Jeroen van de Water

위트레흐트의 풍경이 암스테르담과 결정적으로 다른 이유는 바로 이 운하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위트레흐트 여행의 심장부인 이 운하는 수면과 도로의 높이가 다른 2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과거 창고로 쓰이던 수변 공간들이 현재는 힙한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변신해, 물결 바로 옆에서 맥주 한 잔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죠.

운하 위쪽 도로에서는 자전거가 달리고, 아래쪽 테라스에서는 사람들이 웃고 떠드는 이 입체적인 풍경은 오직 위트레흐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보적인 미장센입니다.


미피 뮤지엄

미피 뮤지엄 / 사진=unsplash@Hoyoun Lee

전 세계 아이들의 친구, 미피의 아버지 딕 브루너가 평생을 보낸 곳이 바로 이곳! 네덜란드 여행 중 만나는 미피 뮤지엄은 단순함의 미학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죠.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공간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관심 있는 성인들에게도 영감을 줍니다.

또 위트레흐트 마을 곳곳에는 미피 신호등과 동상이 숨어 있어, 도시 전체가 거대한 숨바꼭질 놀이터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미피 관련된 콘텐츠를 마음 껏 즐겨보세요.


돔 타워

돔 타워 / Designed by Freepik

위트레흐트 어디서나 고개를 들면 보이는 112m 높이의 돔 타워는 이 도시의 이정표입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종탑으로, 465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고를 기꺼이 감수한다면 위트레흐트 시내는 물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암스테르담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보상을 받게 됩니다.

중세의 고딕 양식이 뿜어내는 묵직한 카리스마는 위트레흐트 여행에 든든한 무게감을 더해줍니다. 탑 아래 정원 돔플레인의 고요함은 덤으로 즐길 수 있는 안식처입니다.


슈뢰더 하우스

슈뢰더 하우스 / 사진=익스페디아

중세의 풍경과 미피의 귀여움을 뒤로하고 조금만 이동하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슈뢰더 하우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1924년에 지어졌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모던한 이 집은 빨강, 파랑, 노랑의 원색과 직선의 조화가 돋보이는 데 스테일 양식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죠.

네덜란드 여행에서 과거와 미래가 어떻게 공존하는지 보여주는 가장 완벽한 예시죠. 중세의 운하에서 근대의 건축물까지, 위트레흐트는 좁은 골목 사이로 수백 년의 시간을 압축해 놓은 듯한 놀라운 스펙트럼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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