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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직장 생활을 마친 남편이 아내 몰래 해남 달마산 자락의 1만 2천 평 땅을 구입하여 손수 대형 정원을 일구었습니다.
  • 처음에는 반대했던 아내도 남편이 정성껏 심은 수국과 다도해가 내려다보이는 비밀의 숲길에 반해 1년 전 합류했습니다.
  • 부부는 제철 농사와 정성스런 보양식을 함께 나누며, 달마산의 자연 속에서 대체 불가능한 인생 2막의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해남 달마고도를 병풍처럼 품에 안은 너른 정원에서 인생 2막을 가꿔가는 부부가 있습니다. 무려 1만 2천 평에 달하는 대지를 자신만의 무릉도원으로 탈바꿈시킨 남상호 씨와, 처음엔 반대했지만 이제는 땅끝 전도사가 된 아내 이은혜 씨의 이야기입니다. 남편의 남몰래 시작된 거대한 도전이 어떻게 부부에게 대체 불가능한 삶의 여유와 행복을 가져다주었을까요?

1만 2천 평 대지 위에 펼쳐진 통 큰 결단

해남 달마산 기암괴석 끝자락, 축구장 크기의 10배가 넘는 너른 땅에는 매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구슬땀을 흘리는 '달마산 산지기' 남상호 씨가 살고 있습니다. 30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친 그는 6년 전 아내 몰래 이곳 1만 2천 평의 땅을 구입하며 평생 품어온 자연인의 꿈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밀짚모자를 쓰고 줄무늬 셔츠를 입은 중년 여성이 야외 정원에서 노란 작업용 장갑을 낀 채 손으로 모자 챙을 잡고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축구장 10배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정원을 관리하며 남편을 찾는 아내의 모습에서 부부가 일궈가는 무릉도원의 풍경이 그려집니다.


처음 소식을 접한 아내 이은혜 씨는 황당함과 원망을 금치 못했지만, 남편은 묵묵히 흙을 일구고 나무를 심으며 자신만의 놀이터를 만들어갔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해가 지는 저녁 8시까지 손에서 일을 놓지 않는 남편의 진심은 단순한 고집을 넘어 새로운 삶의 터전을 향한 묵묵한 정성이었습니다.

단순한 귀촌이 아닌 삶의 판도를 바꾼 이유

이곳에서의 삶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넓은 자연을 차지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치열했던 도시에서의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손으로 일군 공간에서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살아가는 참된 여유를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모자를 쓰고 사다리 위에 올라가 정원 나무를 가위로 손질하는 남성의 모습

직접 가꾼 1만 2천 평의 정원을 매일 온종일 돌보며 자신만의 놀이터에서 인생의 즐거움을 찾고 있습니다.


남편 상호 씨에게 1만 2천 평의 노고는 고된 일거리가 아니라 매일이 즐거운 놀이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손수 바위를 나르고 토라를 파서 만든 연못, 정원 구석구석에 심은 나무와 꽃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부부의 삶에 깊은 안식과 채움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무릉도원을 일군 정성과 땀방울

남편의 무릉도원이 부부의 공동 유토피아로 자리 잡기까지는 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섬세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수국을 직접 삽목하여 정원 가득 꽃밭을 조성했고, 이는 원망으로 가득했던 아내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자를 쓴 중년 부부가 정원에서 탐스럽게 핀 하얀 수국을 함께 돌보고 있는 모습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남편이 정성껏 가꿔온 수국 꽃밭이 부부에게 평온한 일상을 선물합니다.


연보라색 공 모양의 코끼리마늘 꽃이 초록색 줄기 끝에 피어 있고 배경은 흐릿하게 처리된 정원 모습입니다.

정성으로 가꾼 너른 밭 한편에는 보랏빛 코끼리마늘 꽃이 활짝 피어나 부부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또한 부부는 보랏빛 꽃이 고운 코끼리 마늘을 함께 수확하며 소소한 농사의 기쁨을 나눕니다. 손끝에서 피어나는 결실과 함께 남편의 묵묵한 헌신을 확인한 아내는 1년 전 드디어 이곳으로 거주를 옮기고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났습니다.

남편의 고집에서 부부의 완벽한 일상으로

이 공간의 진짜 매력은 정원을 지나 달마산 중턱으로 이어지는 숨은 편백 숲길과 비밀의 스팟에 있습니다. 산책 중 우연히 발견한 바위언덕에 오르면,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의 장호한 산세와 함께 탁 트인 다도해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숲길을 나란히 걷고 있는 중년 부부의 모습입니다.

울창한 숲속 오솔길을 함께 거닐며 부부만이 아는 비밀스러운 명소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앞치마를 두른 중년 여성이 부엌에서 요리 재료를 손질하며 아래쪽에 자막이 표시된 영상 화면

직접 가꾼 정원에서 얻은 건강한 재료로 손님맞이 음식을 준비하는 아내의 손길에는 정성이 가득합니다.


이곳에 찾아오는 지인들을 위해 아내 은혜 씨는 황칠나무, 엄나무, 만개뿌리 등 해남의 귀한 약재와 바다 장어, 민어, 전복을 듬뿍 넣은 '달마산 오족 보양탕'을 정성껏 차려냅니다. 나쁜 기운은 비워내고 기력을 채우는 이 한 상은 부부가 달마산에서 누리는 삶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손에 든 집게와 가위로 큼직한 전복을 자르는 모습이 담긴 클로즈업 영상 화면이다.

직접 가꾼 정원에서 달마산을 병풍 삼아 즐기는 보양식 한 그릇이 부부의 평온한 일상을 채워줍니다.


앞으로 펼쳐질 달마산에서의 인생 2막

처음에는 "대박 사고를 쳤다"며 남편을 구박하던 아내였지만, 이제는 "정말 잘 질렀다"며 남편의 통 큰 결단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달마산을 병풍 삼아 자연과 하나 되는 삶은 1만 2천 평이라는 숫자보다 더 깊고 풍요로운 가치를 부부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푸른 정원을 배경으로 검은색 상의를 입은 중년 여성이 고민하는 듯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모습.

남편의 정성에 투덜대던 마음은 어느덧 사라지고, 이곳에서 누리는 여유가 이제는 더없는 고마움으로 다가옵니다.


땀 흘려 가꾼 터전에서 서로의 노고를 어루만지며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은, 단순한 노후 대책을 넘어 진정한 삶의 만족이 어디서 오는지 돌아보게 만듭니다. 달마산 자락에서 펼쳐질 부부의 인생 2막은 앞으로도 더욱 깊고 향기롭게 익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FAQ

남편 남상호 씨가 해남 달마산에 땅을 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30년 동안의 직장 생활 후 평생 꿈꿔온 자연인의 삶을 살기 위해, 6년 전 달마산 자락의 1만 2천 평 땅을 몰래 매입하여 직접 정원과 터전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아내 이은혜 씨가 처음의 반대를 무릅쓰고 귀촌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남편이 자신을 위해 직접 수국을 심어 조성한 꽃밭과 달마산 편백 숲길 너머 펼쳐지는 다도해의 경관에 감동하여 1년 전 정식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부부가 달마산에서 즐겨 해먹는 '달마산 오족 보양탕'에는 어떤 재료가 들어가나요?

황칠나무, 엄나무, 만개뿌리 등 해남의 약재를 푹 고아낸 국물에 민어, 바다 장어, 전복, 우럭 등 풍성한 해산물과 직접 키운 채소를 넣어 만드는 보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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