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디 학포의 리버풀 잔류로 시작된 연쇄 반응이 맨체스터 시티의 은디아예 영입으로 이어졌습니다.
- 히샬리송의 에버튼 이적은 잔여 연봉 보상금 난항과 감독의 공개 발언으로 인한 감정적 대립 탓에 꼬렸습니다.
- 공격진 부상 악재에 직면한 토트넘은 첼시에서 무드릭 임대와 토신 완전 영입으로 급한 불을 껐습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이적 시장 막판에 대형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영입이 유력해 보였던 일리만 은디아예가 맨체스터 시티로 향하고, 에버튼 이적설이 돌던 히샬리송은 팀에 남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토트넘은 첼시로부터 미하일로 무드릭과 토신 아다라비오요를 긴급 영입하며 보기 드문 연쇄 이적극을 연출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일 선수의 심경 변화나 단순한 협상 지연 때문이 아닙니다. 코디 학포의 리버풀 잔류에서 시작된 연쇄 도미노가 맨시티의 타깃 선회로 이어졌고, 히샬리송의 주급 보상금 문제와 감정적 대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나: 학포의 잔류가 당긴 스노우볼과 은디아예의 맨시티행
이적 시장 막판을 흔든 첫 단서에는 리버풀의 코디 학포가 있었습니다. 당초 맨시티는 학포 영입을 타깃으로 삼았고, 리버풀 역시 대체자 영입을 전제로 학포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리버풀이 추진하던 이스마엘라 사르 등의 대체자 영입이 무산되면서 학포는 잔류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학포 영입길이 막힌 맨시티는 즉시 시선을 돌려 에버튼의 은디아예 영입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토트넘은 은디아예 측과 협상하며 숨고르기를 진행 중이었는데, 맨시티가 6,500만 파운드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전격 개입했습니다. 주전 경쟁 가능성과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구단 위상 등을 다각도로 고려한 은디아예는 결국 맨시티를 선택했습니다.
왜 이 연쇄 이적이 중요한가: 스쿼드 비상등 켜진 토트넘의 비상령
은디아예를 놓친 토트넘의 상황은 매우 긴박했습니다. 현재 사비 시몬스와 윌손 오도베르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데다, 모하메드 쿠두스와 데얀 쿨루셉스키마저 부상 악재에 시달리며 측면 공격진 뎁스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시즌 개막 후 무득점 2연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으로서는 즉시 전력감인 오른발잡이 윙어 보강이 필수적이었습니다.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주전급 선수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토트넘 보드진은 전력 외로 분류되던 첼시의 무드릭에게 시선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적 불발의 막전막후: 히샬리송은 정말 판을 엎은 범인일까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히샬리송이 에버튼행을 머뭇거리느라 은디아예 영입 판을 엎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가 '히샬리송+현금 ↔ 은디아예' 형태의 더블 딜 성격도 띠고 있었기에, 히샬리송의 빠른 결단이 있었다면 구도가 달라졌을 여지는 있습니다.
하지만 히샬리송 입장에서도 선뜻 이적을 결정하기 힘든 복잡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잔여 연봉 보상금 이슈입니다. 에버튼은 토트넘 수준의 높은 주급을 보장할 수 없어 주급 삭감이 불가피했고, 히샬리송은 차액에 대한 보상금을 토트넘 구단에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 보드진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시간을 끌면서 협상이 정체되었습니다.
둘째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의 감정적 앙금입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히샬리송이 떠나고 싶다고 찾아왔으나 오퍼가 없다면 그건 선수 잘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외부에 공개했습니다. 우울증을 앓았던 이력이 있을 만큼 감정 기복이 큰 히샬리송으로서는 이 발언에 상당한 상처와 분노를 느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선수가 구단 뜻대로 순순히 움직여주지 않으면서 판이 완전히 틀어진 것입니다.
첼시에서 급파된 무드릭과 토신: 임대·영입 규정과 전술적 계산
부상자로 가득 찬 스쿼드를 보강하기 위해 무드릭과 토신을 영입해야 했던 전술적 배경과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급한 불을 꺼야 했던 토트넘은 첼시에서 무드릭과 토신 아다라비오요를 동시 영입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상 동일 구단으로부터 2개 이상의 임대 영입은 불가능하기에, 토트넘은 무드릭을 임대로 데려오는 대신 센터백 토신을 약 700만 파운드에 완전 영입하는 정식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무드릭 영입은 데 제르비 감독의 개인적 리더십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 시절 무드릭을 지도하며 두터운 신뢰를 쌓았던 데 제르비 감독인 만큼, 침체기에 빠진 무드릭의 폼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작용했습니다. 한편 홈그로운 센터백인 토신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케빈 단소의 공백을 메우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카드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살펴봐야 하나: 마음 떠난 히샬리송과 토트넘의 선택
이번 이적 파동의 가장 큰 후폭풍은 토트넘에 잔류하게 된 히샬리송의 입지입니다. 이미 이적을 수차례 요구했고 감독과의 관계까지 멀어진 상황에서, 선수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전력투구하길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토트넘 구단 입장에서도 불만이 쌓인 선수를 벤치에 둔 채 고액 주급을 지출하는 것은 스쿼드 밸런스 측면에서 전혀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이적 시장이 완전히 닫히기 전 타 리그나 사우디 등에서 제안이 들어온다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확실히 정리하는 편이 양측 모두에게 현실적인 해법일 것입니다.
FAQ
은디아예가 토트넘이 아닌 맨시티를 선택한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맨시티가 학포 잔류 이후 빠르게 선회해 더 높은 이적료(6,500만 파운드)를 제시했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구단 위상 등에서 은디아예의 마음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토트넘은 왜 첼시에서 무드릭과 토신을 가져오며 한 명만 완전 영입했나요?
프리미어리그 규정상 동일 구단으로부터 2명 이상을 동시에 임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공격수 무드릭은 임대로 데려오고, 센터백 토신은 약 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해 완전 영입했습니다.
히샬리송의 에버튼 이적 협상이 막판에 깨진 결정적 원인은 무엇인가요?
에버튼 이적 시 감봉되는 주급과 관련해 토트넘에 요구한 연봉 보상금 협상이 지연된 점, 그리고 데 제르비 감독의 언론 인터뷰로 인한 감정적 대립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