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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다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볼보의 새 플래그십, EX90 직접 보니"만약 완전체였다면"이란 생각이 계속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루미나의 라이다는 EX90의 핵심이었거든요. 물론 그걸 빼고 보더라도 겉이서 보이는 이미지는 충분히 플래그십, 럭셔리급의 형태라고 볼만합니다.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과연 EX90은 국내 시장에서 먹힐까요 #카매거진 #볼보 #EX90
26.04.02

- 니로를 없애려고 나온 셀토스 하이브리드...과연 그럴만 할까?셀토스 하이브리드를 다시 타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셀토스에 하이브리드 넣은건 니로 단종시키려는 목적 밖에 생각이 안나는데요. 쬐깐한데 정통 SUV 느낌이라는걸 강조하려고 무리수를 둔 부분도 분명 있는거 같고, 니로 단종되면 니로의 효율이 참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가장 부러운 점은 공간이 커졌다는 점인데, 디자인도 성능도 가격도 그 외엔 하나도 안부럽다는게 함정이겠군요 #카매거진 #신차시승 #셀토스하이브리드
26.04.02

- BMW의 미래는 이렇답니다. 노이에 클라쎄 iX3 직접 보니BMW의 새로운 모델들을 노이에 클라쎄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영어로 하면 뉴 클래스, 즉 새로운 모델이란 뜻이에요. 그 시작은 iX3 라고 하는데, 그 모델이 3분기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먼저 공개 됐습니다. 발 빠르게 살펴보고 왔는데, 같이 보시죠 #BMW #iX3 #카매거진
26.04.02

- "가족들 감기가 이걸로 다 옮습니다" 하루에 수차례 사용하는 만큼 리모컨 청소는 이렇게 해야 합니다집 안에서 손이 가장 많이 닿는 물건을 꼽으라면 스마트폰과 함께 리모컨이 빠지지 않는다. 하루에도 수십 번 잡았다 놨다를 반복하는데, 청소는 거의 하지 않는 대표적인 사각지대다. 소파에 앉아 TV를 보면서 과자를 먹다 리모컨을 잡고, 손을 씻지 않은 채로 리모컨을 만지는 것이 일상적으로 반복된다. 가족 중 한 명이 감기에 걸렸을 때 리모컨을 통해 다른 가족에게 감염이 옮겨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리모컨 표면만 해도 오염이 상당한데, 진짜 문제는 버튼 사이 홈 안이다. 손에서 옮겨진 피지와 각질, 음식 찌꺼기, 세균이 버튼 사이 좁은 홈에 쌓여 굳어 있는 경우가 많다. 리모컨 버튼을 자세히 살펴보면 홈 사이에 거무스름하게 때가 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오랫동안 쌓인 피지와 오염물이다. 물티슈로 겉면을 닦아도 이 홈 안까지는 닿지 않아 오염이 그대로 남는다. 물기가 있는 물티슈는 리모컨 내부로 수분이 스며들 위험도 있어 전자기기에 좋지 않다. 리모컨 청소는 면봉이 최적 면봉에 소독용 알코올을 적셔 버튼 사이를 닦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면봉의 가느다란 형태가 버튼 사이 좁은 홈에 정확히 들어가면서 쌓인 오염물을 긁어내듯 제거한다. 물티슈로는 표면만 훑고 지나가지만, 면봉은 홈 안까지 파고들어 오염물을 직접 닦아내는 것이다. 알코올을 묻힌 면봉으로 닦으면 오염물 제거와 동시에 세균 살균까지 한 번에 이루어진다. 소독용 알코올을 전자기기에 사용해도 되는지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알코올은 빠르게 휘발되는 성질이 있어 리모컨 내부에 수분이 남지 않는다. 물티슈보다 오히려 전자기기에 더 안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면봉에 알코올을 너무 많이 적셔 뚝뚝 떨어질 정도가 되면 내부로 흘러들어갈 수 있으므로 적당히 적셔 물기가 없는 상태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버튼 사이 홈을 따라 면봉을 밀어가며 닦아내면 면봉이 금방 새까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오염이 쌓여 있었다는 증거인데, 이런 오염이 매일 손을 통해 접촉되고 있었던 것이다. 면봉 한 개로 부족하면 새것으로 교체하면서 깨끗해질 때까지 반복해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리모컨 겉면을 알코올을 묻힌 티슈나 키친타월로 한 번 더 닦아주면 마무리된다. 일주일에 한 번이면 충분, 감기 시즌에는 더 자주 리모컨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해주는 것이 위생적으로 적당하다. 매일 하기 어렵다면 최소 2주에 한 번은 면봉 알코올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가족 중 감기나 독감 환자가 생겼을 때는 리모컨을 매일 닦아주는 것이 다른 가족에게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감기 바이러스는 리모컨 표면에서 수시간 이상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만진 리모컨을 다른 가족이 만지면 감염 위험이 생긴다. 리모컨뿐만 아니라 에어컨 리모컨, 선풍기 리모컨, 셋톱박스 리모컨도 같은 방법으로 관리해주면 좋다. 면봉과 알코올만 있으면 되니 비용도 거의 들지 않고, 한 번 닦는 데 걸리는 시간도 2~3분이면 충분하다. 자주 손이 닿지만 잘 청소하지 않는 집 안 사각지대를 관리하는 것만으로 가족 건강을 지킬 수 있다.
26.04.02

- "이게 진짜 꽃밭이죠" 튤립과 유채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봄꽃 여행지제주도에 유채꽃 명소는 많다. 그런데 서귀포시 표선면에는 다른 곳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유채꽃이 피는 곳이 있다. 보롬왓이다. 노란 유채꽃은 제주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보라색 유채꽃은 전국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봄바람에 일렁이는 보라빛 유채꽃밭은 처음 마주하는 순간 제주에서 보던 풍경과 전혀 다른 낯설고 이국적인 감각을 선사한다. 4월이 되면 이 보라 유채꽃밭 옆으로 알록달록한 튤립이 함께 피어나며 보롬왓은 제주 봄꽃 명소 중 가장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SNS에서 제주 봄 인증샷을 검색하면 이곳 사진이 빠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보라빛과 알록달록한 튤립의 조합에 있다. 전국 유일 보라 유채꽃과 튤립의 봄 향연 보롬왓의 가장 큰 차별점은 색채의 다양함이다. 일반적인 제주 유채꽃밭이 샛노란 단색으로 가득하다면, 이곳은 노란 유채꽃과 보라색 유채꽃이 함께 어우러지며 전혀 다른 색감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4월 절정을 이루는 튤립이 더해지면 보라, 노랑, 빨강, 분홍이 한 공간 안에 켜켜이 쌓이며 비현실적일 만큼 화사한 봄꽃 풍경이 완성된다. 알록달록한 튤립 군락 사이로 보라 유채꽃이 섞여드는 이 구도는 보롬왓에서만 만들어낼 수 있는 장면이다. 꽃밭 안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꽃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각기 다른 색채의 꽃밭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다. 어느 방향으로 렌즈를 들이대도 SNS 인증샷이 완성되는 구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는 것이 이곳을 찾은 이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매년 이 시기를 맞춰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보라색 유채꽃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롬왓에서 처음 알았고 튤립까지 함께 피어 있으니 제주에서 가장 화려한 봄꽃 명소가 맞았다", "노란 유채꽃만 봐왔는데 보라 유채꽃은 완전히 다른 감각이었고 이 색감 조합은 다른 곳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것이었다"는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꽃밭을 바라보며 쉬는 카페 보롬왓의 또 다른 강점은 꽃밭 안에 카페가 함께 운영된다는 점이다. 꽃구경을 마친 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통유리 너머로 꽃밭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음료 한 잔을 손에 들고 꽃밭을 바라보며 쉬는 이 시간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보롬왓만의 여유로운 봄 경험을 완성한다. 꽃밭 안에서 직접 꽃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과 카페에서 꽃밭 전경을 내려다보는 것, 두 가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 공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보롬왓이 제주 봄꽃 명소 중에서도 체류 시간이 긴 곳으로 꼽히는 이유다. 인근 가시리 유채꽃길인 녹산로와 연계하면 서귀포 봄꽃 하루 코스가 완성된다. 보롬왓에서 보라 유채꽃과 튤립을 즐긴 뒤 차로 20분 거리의 녹산로 10km 드라이브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제주 봄꽃을 가장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제주 공항에서 차로 50분, 입장료 별도 보롬왓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350-104에 위치한다. 제주 공항에서 차로 약 50분, 서귀포 시내에서는 약 30분 거리다. 입장료는 시즌에 따라 달라지므로 방문 전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4월 절정 시기 주말에는 방문객이 집중되므로 이른 오전 방문이 여유롭고 꽃밭 색감도 오전 햇살 아래 가장 선명하게 살아난다. 카페 이용 시 별도 음료 구매가 필요하다. 산책을 마친 방문객들의 소감도 한결같다. "제주에서 이런 꽃밭이 있다는 걸 몰랐고 보라 유채꽃과 튤립 조합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풍경이었다", "카페에서 꽃밭을 내려다보며 쉬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제주 봄꽃 명소 중 가장 오래 머문 곳이 됐다"는 반응이다.
26.04.02

- “구글맵 하나면 됩니다” 로마 야경 투어 코스 베스트로마 여행의 진짜 매력은 해가 진 뒤에 시작됩니다. 인파에 치여 제대로 보기 힘들었던 한낮의 유적들이 밤이 되면 오로지 나만을 위한 무대 장치처럼 변하기 때문이죠. 특히 이번에 소개해 드릴 로마 야경 코스는 주요 명소들을 물 흐르듯 잇는 최적의 동선으로 짜여 있어, 체력적인 부담은 줄이면서 감동은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선선한 밤공기를 맞으며, 고대 로마의 영광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 보겠습니다. 고대 로마 심장코스 로마의 상징,콜로세움[A]에서 시작합니다. 콜로세움의 밤은 낮의 거친 느낌 대신 우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여기서부터 포로 로마노[B]옆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 올라가 보세요. 어둠 속에 잠긴 고대 광장의 잔해들이 조명받아 마치 살아있는 역사관처럼 다가옵니다. 그 끝에서 마주하는 베네치아 광장[C]은 로마 야경 코스의 첫 번째 정점입니다. 조국의 제단이라 불리는 거대한 백색 대리석 건물이 강렬한 조명을 받아 밤하늘 아래서 눈부시게 빛나는데, 그 압도적인 규모는 보는 이의 숨을 멎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로맨틱 시티 이제 로마의 골목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볼 시간입니다. 도보로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야경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트레비 분수(D)가 나타납니다. 에메랄드빛 물결과 화려한 조각상이 어우러진 이곳은 밤늦은 시간에도 활기가 넘칩니다. 동전 하나를 던지며 로마에 다시 오길 빌어보는 낭만을 놓치지 마세요. 이어지는 판테온(E)은 밤에 보면 그 경건함이 배가 됩니다. 광장의 분수대에 앉아 고대 로마의 건축 기술이 집약된 돔의 외관을 감상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도착할 나보나 광장(F)은 세 개의 분수와 주변 노천 카페의 조명이 어우러져 가장 '힙'하면서도 따뜻한 로마의 밤을 보여줍니다. 테베레의 기적 코스의 후반부는 테베레 강변을 따라 이어집니다. 성천사의 다리(G)에 들어서는 순간, 다리 양옆을 호위하는 천사 조각상들이 여러분을 반길 것입니다. 다리 건너편의 성천사성(H)이 강물에 비치는 반영은 최고의 피사체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마지막 피날레는 성 베드로 대성전(I)입니다. 광장을 둘러싼 거대한 회랑의 기둥들과 성당의 거대한 돔(쿠폴라)이 만드는 야경은 성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낮의 활기찬 광장과는 달리 정적이고 평화로운 이곳에서 로마 야경 투어를 마무리한다면, 가슴 깊은 곳까지 차오르는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로마 야경 코스는 약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알찬 일정입니다. 모두 이어서 돌 계획이라면 체력을 아끼기 위해 대중교통을 섞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또한 밤공기는 선선하므로 가벼운 바람막이나 가디건을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지도를 잠시 내려놓고 밤의 로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조명 아래 다시 태어난 영원의 도시 로마는 기억 속에 평생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밤으로 남을 것입니다. (본문사진출처:ⓒ인포매틱스뷰)
26.04.02

- "냉동고기, 바로 불판에 올리면 안 됩니다" 육즙 손실보다 더 중요한 '이 문제'냉동고기를 바로 굽지 말라는 조언은 흔히 '육즙이 빠지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식품 안전 기준으로 보면 더 중요한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고기가 고르게 익지 않아 중심부 온도가 충분히 올라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농무부(USDA)는 냉동 상태의 고기를 조리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지만, 일반적으로 완전히 해동한 고기보다 조리 시간이 약 50%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안내한다. 이 때문에 겉면은 먼저 과하게 익거나 타기 쉬운데, 내부는 안전 온도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긴다. 냉동 고기를 바로 조리할 때 생기는 문제 냉동고기를 팬이나 그릴에 바로 올리면 가장 큰 문제는 열이 안쪽까지 균일하게 전달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스테이크나 두꺼운 돼지고기, 닭고기처럼 두께가 있는 고기는 바깥이 익어 보이는 시점에도 안쪽이 충분히 가열되지 않을 수 있다. USDA는 쇠고기·돼지고기·양고기 스테이크와 로스트는 중심온도 62. 8℃(145℉) 이상 후 3분 휴지, 다진 고기는 71. 1℃(160℉), 닭고기 등 가금류는 73. 9℃(165℉)까지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즉, 냉동 상태에서 바로 굽는 것은 '겉으로 보기엔 익은 것 같은데 실제로는 안전 기준에 못 미치는 상황'이 문제가 된다. 해동 잘못하면 세균 증식 위험도 커 그렇다고 실온에 오래 내놓아 해동하는 것도 안전하지 않다. FDA와 USDA는 모두 상온 해동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식품이 4. 4℃~60℃(40℉~140℉)의 이른바 ‘위험 온도대’에 오래 머물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해동 방법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냉장 해동, 찬물 해동, 전자레인지 해동이다. 이 가운데 찬물 해동은 물을 30분마다 갈아줘야 하고, 전자레인지로 해동한 식품은 곧바로 조리해야 한다. 결국 '냉동고기를 바로 굽지 말라'는 말은 단순한 식감 문제가 아니라, 위험 온도 대에 오래 두지 않으면서도 내부까지 안전하게 익히라는 의미에 가깝다. 결국 냉동고기를 바로 굽지 말라는 말은 육즙 손실보다 식품 안전과 고른 가열이 중요하다는 의미에 가깝다. 고기 맛을 살리는 문제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었는지 확인하는 일임을 잊지 말자.
26.04.02

- “소매치기도 많은데, 파업도 참 많아요” 이탈리아 철도 파업 대처 가이드이탈리아는 참 매력적이지만, 여행자들에게는 인내심을 요구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특히 교통수단의 중추인 철도는 노동조합의 활동이 활발하여 이탈리아 철도 파업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24시간 이상 이어지는 파업은 정해진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여행자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죠. 하지만 이탈리아의 파업은 나름의 규칙이 있고 미리 공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처럼, 파업의 생리를 미리 파악해 둔다면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파업 확인하기 이탈리아의 파업은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보다 최소 몇 주 전부터 예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 전 이탈리아 교통부(MIT) 공식 홈페이지나 철도청 사이트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탈리아어로 파업은 ‘Sciopero’라고 합니다. 구글에서 Sciopero Treni를 검색하거나, 트랜이탈리아와 이탈로 공식 앱의 알림 설정을 켜두세요. 특히 국토교통부 사이트의 파업 캘린더를 확인하면 내가 이동하는 날짜에 이탈리아 철도 파업이 예정되어 있는지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일정을 조정하기 수월합니다. 또는 직접 트랜이탈리아, 이탈로 기차센터에 가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장 시간대 활용 이탈리아 법은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의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파업 중에도 반드시 운행해야 하는 최소 보장 열차 리스트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보통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6시~9시와 오후 6시~9시 사이의 열차는 파업 중에도 운행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 이동일이 파업과 겹친다면 이 시간대의 열차로 예약을 변경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Treni garantiti(보장 열차)’ 리스트를 PDF로 내려받아 내 열차가 포함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현장에서의 대처? 재발권과 환불 절차 이미 역에 도착했는데 기차가 취소되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역내 고객센터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철도 파업으로 열차가 취소된 경우, 추가 비용 없이 다음 이용 가능한 가장 빠른 열차로 재발권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행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환불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영어가 잘 통하지 않을 수 있으니, 번역 앱을 활용해 파업으로 인한 취소 및 환불의사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환불의 경우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체 교통수단 찾기 이탈리아 철도 파업으로 여행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때는 버스나 카셰어링 같은 대체 수단이 훌륭한 구세주가 됩니다. 유럽 전역을 잇는 플릭스버스나 이탈리아 국내 버스 노선인 이탈버스(Italbus)는 철도 파업 시 가장 먼저 매진되는 수단입니다. 파업 소식을 듣자마자 버스 좌석을 확보하는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거리가 가깝다면 카풀 서비스를 이용해 현지인의 차를 얻어 타는 것도 이탈리아 문화를 깊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철도 파업은 분명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하지만 이를 대처하는 과정 또한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마음이 편해질지도 모릅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만나는 낯선 도시의 풍경이나, 같은 처지의 여행자들과 나누는 정보는 훗날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되기도 하니까요. 꼼꼼한 사전 체크와 유연한 마음가짐만 있다면, 파업이라는 파도 속에서도 여러분의 이탈리아 여행은 충분히 빛날 수 있습니다. (본문사진출처:ⓒ인포매틱스뷰)
26.04.02

- “로마의 인사동과 을지로를 걷다” 현지인이 사랑하는 이탈리아 트라스테베레 가이드콜로세움과 바티칸의 인파에 조금 지치셨나요? 그렇다면 로마의 중심부를 흐르는 테베레 강을 가로지르는 시스토 다리를 한 번 건너보세요. 다리를 경계로 화려한 랜드마크의 로마는 잠시 사라지고, 마치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나타납니다. 이곳이 바로 트라스테베레입니다. 강 너머라는 단순한 뜻의 이름을 가진 이 동네는,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지 중 하나이자 현지인들이 가장 로마다운 곳으로 손꼽는 자부심 넘치는 지역입니다. 로마의 인사동 트라스테베레의 낮은 서울의 인사동을 닮았습니다. 수백 년 된 성당과 작고 소박한 공방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고즈넉한 정취를 자아내죠. 이 지역의 중심인 산타 마리아 인 트라스테베레 광장에 앉아 에스프레소 한 잔을 즐겨보세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중 하나인 이곳의 황금빛 모자이크는 오후의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납니다. 골목마다 숨어있는 가죽 장인의 공방이나 빈티지 소품샵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관광객을 위한 조잡한 기념품 대신, 로마의 세월이 묻어나는 독특한 아이템들을 발견할 수 있어 여행자들의 수집욕을 자극하죠. 목적지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면, 창가에 널린 빨래와 화분들이 연출하는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로마의 민낯을 마주하게 됩니다. 로마의 을지로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 트라스테베레는 180도 다른 모습입니다. 마치 서울의 을지로 노가리 골목처럼, 조용하던 거리로 젊은이들과 예술가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죠. 골목 구석구석에 숨어있던 식당들이 야외 테이블을 펼치고,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와인 잔 부딪히는 소리가 동네를 가득 채웁니다. 트라스테베레가 로마 미식의 중심지로 불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대를 이어 내려오는 노포들이 관광객의 입맛에 타협하지 않고, 진짜 로마의 맛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죠. 투박한 나무 테이블에 앉아 거칠게 썰어낸 치즈와 햄, 그리고 진한 풍미의 파스타를 즐기다 보면 왜 로마 사람들이 주말마다 이곳으로 모여드는지 몸소 체험하 실 수 있습니다. 트라스테베레 맛집 3선 다 엔초 알 29 (Da Enzo al 29) 이곳을 빼놓고 트라스테베레를 논할 수 없습니다. 예약조차 받지 않는 배짱 두둑한 곳이지만, 문을 열기도 전에 늘어선 줄이 맛을 보장합니다. 특히 돼지 볼살 항정살(Guanciale)의 고소함과 페코리노 치즈의 풍미가 폭발하는 까르보나라는 인생 파스타가 될 것입니다. 피제리아 이보 (Pizzeria Ivo) 로마식 피자의 정석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입니다.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신선한 토핑을 얹어 화덕에서 구워낸 피자는 혼자서 한 판을 다 먹어도 느끼하지 않습니다. 활기차고 시끌벅적한 분위기 덕분에 로마의 밤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요. 바 산 칼리스토 (Bar San Calisto) 식사 후 가볍게 들러보세요.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수십 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는 이 동네의 터줏대감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에스프레소나 맥주 한 잔을 즐기며 광장의 버스킹 공연을 구경하는 것이 트라스테베레를 즐기는 가장 현지인다운 방법입니다. 로마는 아는 만큼 보이고, 걷는 만큼 사랑하게 되는 도시입니다. 거창한 유적지 사이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을 때, 강 너머 트라스테베레로 향해 보세요. 투박한 벽돌 사이로 피어난 꽃들과 골목을 메운 맛있는 냄새, 그리고 사람들의 활기찬 에너지가 여러분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것입니다. (본문사진출처:ⓒ인포매틱스뷰)
26.04.02

-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모빌리티 산업 대응 위해 ‘K-Mobility 브릿지 재단’ 사명 변경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2026년 4월 2일(목), 서울 엘타워에서 자동차 산업 관계자 및 부품사 대표 등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산업 구조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동차부품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특히 재단의 사명 변경과 향후 역할 재정립이 핵심적으로 발표되었다. 이날 재단은 기존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에서 ‘K-Mobility 브릿지 재단(케이모빌리티브릿지재단)’으로의 사명 변경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 조정이 아니라 자동차부품 중심 지원 체계에서 벗어나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의 확장과 글로벌 지원 기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환을 의미한다. 재단은 앞으로 자동차부품을 넘어 모빌리티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사업 지원과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국내 부품사의 글로벌 진출과 경쟁력 확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미래 기술 대응 기능도 함께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산업 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환경 속에서 부품사와 완성차, 기술·서비스 산업을 연결하는 ‘가교(Bridge)’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환영사에서 재단 이사장 안정구는 “자동차산업은 더 이상 ‘부품 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모빌리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재단의 전략적 전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단은 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부품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 변화도 함께 논의되었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장기 저성장과 보호무역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산업 내부적으로도 공급망 재편과 ESG 규제 강화, 법적 책임 리스크 증가 등 기업 경영 환경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 확산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도입은 기업 운영 방식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경쟁력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HMG경영연구원 박성규 상무는 ‘글로벌 경제·통상 환경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경제 전망과 구조적 리스크를 분석했다. 박 상무는 2026년 세계 경제가 2. 7% 수준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물가·고금리의 단기적 요인과 생산성 정체, 인구구조 변화 등 중장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구구조 붕괴와 한계기업의 구조조정 지연을 '회색 코뿔소'와 같은 실질적 위협으로 꼽으며, 불확실성 시대에는 단순한 예측을 넘어 구조적 흐름을 조망하는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KPMG 심정훈 상무는 ‘거버넌스 리스크 관리와 CEO의 법적 책임 강화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심 상무는 최근 상법 개정이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뿐만 아니라 주주에게까지 확대하고, 사외이사의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등 경영 투명성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화된 CEO의 법적 책임에 대응하기 위해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와 실질적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판결 확정 전에도 형사 방어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임원배상책임보험(D&O)의 방어비용 선지급’ 기능 등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 로드맵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KPMG 남윤철 상무는 ‘AI를 통한 운영 효율화 및 전략적 의사결정’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남 상무는 현재를 AI 도입을 통해 기업의 기초 체력을 결정짓는 ‘차세대 경영 운영체제(OS)’로 전환해야 하는 골든타임으로 정의했다. 특히 AI 기술이 단순한 정보 탐색을 넘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함에 따라, 구매와 자재 관리 등 핵심 공정(Core Process)의 End-to-End 자동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빠른 실험과 표준화 확장’이라는 애자일 프로세스를 통해 AI 도입 비용을 효과적인 투자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는 전략적 로드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안 이사장은 “지금은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른 시대이며, 그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기업들이 대응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단은 새로운 이름 아래 부품사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통상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고, 재단과 HMG경영연구원이 공동 개최하였다. 재단은 앞으로도 산업 변화 대응과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26.04.02

- “4월은 가디건, 8월은 면 소재” 스마트한 이탈리아 옷차림 준비하기이탈리아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방문 시기의 기상 정보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기온만 체크해서는 부족합니다. 울퉁불퉁한 돌길과 엄격한 성당 복장 규정, 그리고 패션에 진심인 현지인들의 분위기까지 고려해야 하죠.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로마의 광장이나 피렌체의 골목에서 겉돌지 않으려면, 전략적인 이탈리아 옷차림 준비가 필수입니다. 꽃피는 봄과 찬란한 가을 [3월~5월, 9월~11월] 이탈리아의 봄과 가을은 여행하기 가장 좋은 황금기이지만, 일교차가 매우 큽니다. 특히 4월과 5월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다가도 낮에는 초여름처럼 더워지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핵심은 레이어드(겹쳐 입기)입니다. ▲3월~5월 얇은 긴소매 셔츠나 면 티셔츠에 가벼운 가디건, 혹은 트렌치코트를 겉에 걸치는 것이 정석입니다. 특히 5월의 이탈리아는 햇살은 강하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서늘하므로 스카프 하나를 챙기면 보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하의는 청바지나 면바지가 적당하며, 야외 활동이 많으므로 걷기 편한 로퍼나 스니커즈를 추천합니다. ▲ 9월~11월 봄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차분한 톤의 컬러를 선택해 보세요. 베이지, 브라운, 카키색 계열의 자켓은 이탈리아의 가을 풍경과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11월로 갈수록 비가 자주 내리므로 경량 패딩이나 방수 기능이 있는 외투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이탈리아 옷차림의 요령입니다. 유럽 성수기 [6~8월] 이탈리아의 여름은 상상 이상으로 뜨겁고 건조한데요. 7월과 8월은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날이 많아 통기성이 좋은 옷감이 생존과 직결됩니다.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린넨 소재의 셔츠나 원피스가 가장 좋습니다. 반바지도 괜찮지만, 바티칸 박물관이나 주요 성당에 입장할 때는 어깨와 무릎이 드러나는 복장을 금지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얇은 여름용 가디건이나 린넨 셔츠를 허리에 묶고 다니다가 입장 시 걸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또한, 유럽의 돌길은 열기를 그대로 흡수하므로 바닥이 너무 얇은 샌들보다는 적당한 쿠션감이 있는 샌들이나 통기성 좋은 캔버스화를 선택하세요. 낭만 가득한 겨울 [12월~2월] 이탈리아의 겨울은 북부와 남부의 차이가 극명합니다. 밀라노나 베네치아 같은 북부는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와 함께 안개가 잦으며, 로마 아래 남부는 한국의 늦가을 정도로 비교적 온화합니다. ▲북부 지역 코트보다는 보온성이 뛰어난 패딩이나 두꺼운 울 코트를 준비하세요. 도시 전체가 예술 작품인 만큼, 투박한 등산용 패딩보다는 세련된 디자인의 시티 패딩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이탈리아 옷차림 전략입니다. ▲중남부 지역 얇은 경량 패딩이나 적당한 두께의 코트면 충분합니다. 다만 유럽의 겨울은 실내 난방이 한국처럼 따뜻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내복이나 히트텍을 챙기면 컨디션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계절에 가든 실패하지 않는 코디 팁을 전해드립니다. 이탈리아의 건축물들은 대부분 미색이나 붉은 벽돌색을 띠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돋보이고 싶다면 흰색이나 채도가 높은 원색(레드, 블루, 옐로우) 아이템을 포인트로 활용해 보세요.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발입니다. 하루 2만 보 이상 걷게 되는 일정이 예사롭므로, 새 신발보다는 발에 익은 편안한 신발과 어울리는 코디를 준비해보시길 바랍니다. (본문사진출처:ⓒ인포매틱스뷰)
26.04.02

- "남은 음식, 데워 먹으면 무조건 안전할까?" 남은 반찬 데울 때 더 조심해야 하는 음식들냉장고에 넣어둔 반찬을 다시 데워 먹는 일은 흔하지만, 식품 안전 기준으로 보면 모든 반찬이 똑같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 특히 밥이나 볶음밥, 큰 냄비째 식힌 국·찌개, 고기·계란·해산물이 들어간 반찬은 다시 데울 때 더 주의가 필요하다. 이유는 단순히 맛이 변해서가 아니라 조리 후 실온에 오래 머물거나 천천히 식는 과정에서 세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FDA와 USDA는 조리한 음식과 남은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안에 냉장 보관을 하고, 다시 먹을 때는 중심부까지 74℃(165℉) 이상으로 재가열하라고 안내한다. 밥과 볶음밥, "다시 데우면 괜찮다"가 항상 정답은 아냐 남은 음식 가운데 특히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밥과 볶음밥이다. 쌀에는 Bacillus cereus 같은 균의 포자가 존재할 수 있는데, 이 균은 밥을 지은 뒤 상온에 오래 두면 증식할 수 있다. 문제는 '찬밥을 다시 데웠느냐'보다 '밥을 얼마나 빨리 식혀 냉장 보관을 했느냐'에 더 가깝다. 실온에 오래 둔 밥, 큰 통째 식혀 온도가 천천히 떨어진 볶음밥은 다시 뜨겁게 데워도 안전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대용량 반찬, 위험 구간 생기기 쉬워 국, 찌개, 카레, 조림처럼 양이 많은 반찬도 주의 대상이다. 이런 음식은 냄비째 두면 가운데 부분이 늦게 식어 세균이 자라기 쉬운 온도 대에 오래 머물 수 있다. 특히 고기, 달걀, 생선, 해산물이 들어간 음식은 부패와 식중독 위험이 더 커서 관리가 중요하다. 다시 데울 때는 전체가 고르게 뜨거워져야 하며, 일부만 미지근하게 데우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몇 번 데웠나"보다 더 중요한 '보관 시간' 남은 반찬은 냉장 상태라면 보통 3~4일 안에 먹는 것이 안전 기준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이 기간 안에서는 다시 데워 먹을 수 있다고 안내하지만, 반복 재가열이 잦을수록 음식이 실온에 노출되는 횟수도 늘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큰 반찬통을 계속 꺼내 여러 번 덜어 먹기보다, 먹을 만큼만 소분해 냉장하고 필요한 분량만 데우는 편이 더 안전하다. 냄새가 괜찮다고 안심할 수도 없다. 일부 식중독균이나 독소는 냄새나 외관만으로 구별되지 않기 때문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음식 냉장 보관, 방심하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핵심은 조리 후 빨리 식혀 냉장하고, 오래 두지 않으며, 먹을 때는 충분히 재가열하는 것이다. 다시 데우는 기술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보관 시간과 온도 관리라는 점을 잊지 말자.
26.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