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꽃 이름 뭐지?” 산책길에서 한번쯤 궁금했던 봄 야생화 종류·개화시기·피는곳·꽃말겨울 내내 잊고 살다가도, 어느 날 길가에서 작은 노란 점 하나가 반짝이면 그때야 비로소 “아, 봄이 왔구나” 싶어지죠. 화단에 공들여 심어놓은 원예종 꽃들도 예쁘지만, 사실 봄 야생화가 주는 설렘은 조금 다릅니다. 일부러 찾이 않아도, 등산로 옆, 도랑가, 마을 산책길에서 조용히 먼저 말을 걸어오니까요. 아래에서는 한국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봄 야생화들을 골라, 개화 시기·만개 시점·꽃말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복수초 복수초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개화 시기: 2월 말 ~ 3월 초 / 만개는 보통 3월 상순 ·피는 곳: 산기슭 양지바른 낙엽 쌓인 곳 ·꽃말: 영원한 행복, 행복한 추억 눈이 다 녹기도 전에 가장 먼저 얼굴을 내미는 꽃이 복수초입니다. 갈색 낙엽 사이에서 번쩍이는 금색 메달처럼 피어나서, 설국 속 태양이라는 별명도 있죠. 한겨울을 견디고 가장 먼저 봄을 여는 꽃이라 그런지 봄 야생화 중에서도 상징성이 큽니다. 사진 찍을 땐 너무 가까이 다가가기보다는, 주변을 밟지 않게 살짝 떨어져서 줌으로 당겨주는 센스가 필요해요. 노루귀 노루귀 / 사진=산림청 ·개화 시기: 3월 / 만개는 3월 중순 전후 ·피는 곳: 산지의 반그늘, 낙엽층 많은 곳 ·꽃말: 인내, 기대, 설렘 작은 별처럼 피어나는 연보라·하얀 꽃, 잎 뒷면이 보송보송해서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해서 붙은 이름이 노루귀입니다. 키가 워낙 작아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풀잎으로 지나치기 쉬운데, 한 번 알고 나면 숲길을 걸을 때마다 “어디 있지?” 눈이 먼저 바닥을 훑게 되는 봄 야생화예요. 겨울 끝자락, 아직 아침 공기가 차가울 때 피어나기 때문에 기다림과 인내 이미지의 꽃말도 잘 어울립니다. 현호색 현호색 / 사진=산림청 ·개화 시기: 3월 ~ 4월 / 만개는 4월 초·중순 ·피는 곳: 산과 들, 낙엽 쌓인 비탈면 ·꽃말: 신비, 비밀스러운 사랑 연보라·보라빛이 살짝 섞인 길쭉한 꽃이 떼로 피어 있는 걸 보셨다면, 거의 현호색입니다. 모양이 독특해서 한 번 보면 잊기 힘들죠. 군락으로 피면 숲 바닥이 보랏빛 안개 낀 것처럼 보여서, 사진 좋아하는 분들이 유난히 찾는 봄 야생화 중 하나입니다. 이른 봄에 피었다가 잎과 줄기까지 통째로 사라지는 ‘춘란성 식물’이라, 그 시기를 놓치면 금방 흔적도 없이 숲 속으로 숨어버립니다. 제비꽃 제비꽃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개화 시기: 4월 ~ 5월 / 만개는 4월 중순 전후 ·피는 곳: 길가, 논둑, 공원, 산책로 거의 어디든 ·꽃말: 겸손, 성실, 작은 행복 가장 친숙하지만, 막상 “이 꽃 이름이 뭐더라…” 하고 헷갈리기 쉬운 꽃이 제비꽃입니다. 연보라, 진보라, 흰색 등 색도 다양하고 종류도 많은데, 공통점은 생명력이 엄청 세다는 것. 도시 인도 틈, 공원 가장자리, 산책길 어디에서든 피어나는 진짜 생활 밀착형 봄 야생화예요. 작게, 조용히 피지만 자세히 보면 꽃 모양이 굉장히 단정해서, 들꽃 입문용 모델로도 좋습니다. 민들레 민들레 / Designed by Freepik ·개화 시기: 3월 ~ 5월 / 만개는 4월 전후 ·피는 곳: 길가, 잔디밭, 공원, 도심 곳곳 ·꽃말: 행복한 사랑, 도전, 희망 너무 익숙해서 야생화라는 생각이 잘 안 들지만, 사실 가장 우리 곁에 가까운 봄 야생화가 민들레입니다. 노란 꽃이 질 때쯤이면 하얀 홀씨가 돼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모습이 어린 시절 기억과 함께 떠오르죠. 서양민들레, 털민들레 등 외래종 논쟁이 있긴 하지만, 그런 걸 잠시 내려놓고 보면 봄의 시작을 도시에도 배달해 주는 꽃 역할을 누구보다 성실히 하는 존재입니다. 산수유 & 생강나무 산수유 / 사진=서울관광재단 ·산수유 개화: 3월 중순 ~ 4월 초 / 영원한 사랑, 기다림 ·생강나무 개화: 3월 / 희망, 기대 둘 다 봄이면 숲과 마을을 노랗게 물들이는 대표 수목형 봄 야생화 조합입니다. 산수유는 마을 어귀나 계곡 주변에, 생강나무는 산길·숲속에 더 잘 보이고, 가지 가득 작은 노란 꽃을 뭉치로 피우는 모습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쉽죠. 꽃을 가까이 대고 맡으면 생강나무는 이름처럼 은근한 향이 있어서, 후각으로 구분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벚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전, 한국의 초봄을 책임지는 노란 2인조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26.02.26

- 봄꽃 보러 가기 좋은 경주 가볼 만한 곳 1순위 고르라면 양동마을경주 양동마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재윤 봄이 오면 경주는 온통 벚꽃의 향연으로 물들지만, 조금만 시선을 돌려보면 벚꽃과는 또 다른 매력의 봄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주 양동마을입니다. 분주한 현대의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고즈넉한 고택 담장 너머로 피어난 봄꽃을 따라 걷는 길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됩니다. 오늘은 경주 가볼 만한 곳 중에서도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곳으로 특별한 봄꽃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500년의 역사의 양동마을 500년 역사의 마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정수 양동마을은 단순히 옛 모습을 보존한 민속촌이 아닙니다. 지금도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며 그들의 삶이 이어지는 살아있는 유산이죠. 양동마을의 봄은 기와지붕 위로 비치는 따스한 햇살과 함께 시작됩니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마당 한구석에 수줍게 핀 목련과 담장 아래 노란 수선화입니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화려한 정원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연과 고택이 조화를 이룬 수수한 아름다움이 이곳 여행의 백미입니다. 느린 걸음으로 즐기는 고택 산책 고택산책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효직 양동마을의 봄은 자연스럽게 마을과 섞여 있는 한국적인 꽃 풍경이 매력입니다. 담장 밖으로 고개를 내민 매화와 살구꽃, 길가에 무심하게 피어난 냉이꽃·민들레 같은 들꽃까지, 인위적이지 않은 색감이 한옥의 흙담과 어우러져 유난히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특히 마을 윗길을 따라 이어지는 능선 산책로에 오르면 기와와 초가지붕이 층층이 포개진 전경 위로 연둣빛 새순과 봄 안개가 겹쳐져, 사진을 잘 못 찍어도 엽서 같은 한 장을 건지기 좋습니다. 봄철 경주 가볼 만한 곳을 고민할 때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양동마을은 도심 벚꽃 명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적한 편이라, 조용히 걷고 생각 정리하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마을 곳곳에 놓인 정자와 마루에 잠시 앉아 바람을 느끼고, 담장 너머로 보이는 감나무와 장독대를 구경하다 보면, 목적지로서의 여행지라기보다 누군가의 일상 공간을 잠시 빌려 쓰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느슨한 분위기가 봄철 봄꽃 여행지로서 양동마을만의 가장 큰 장점일지도 모릅니다. 관람 시간·입장료·해설까지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찬영 실용 정보도 간단히 짚고 가겠습니다. 양동마을 주소는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길 134로,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로 약 20분, 시내버스 203번을 타면 양동민속마을 정류장에서 하차해 도보로 3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관람 시간은 4~9월 하절기에는 9:00~19:00, 10~3월 동절기에는 9:00~18:00이며, 매표는 폐장 1시간 전까지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 수준이라 하루 코스로 잡아도 부담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마을 전체가 거주지이기도 하기 때문에,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이라도 안채는 출입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고, 주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소음과 무단 촬영을 자제하는 것이 기본 예절입니다. 처음 방문하신다면 입구 안내소에서 운영하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이나 안내 지도를 활용해 보세요. 대표 고택인 향단, 서백당, 무첨당을 중심으로 능선길을 한 바퀴 도는 데는 빠르게 보면 1시간 30분, 여유 있게 둘러보면 2~3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후에는 마을 입구 카페나 작은 식당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며, 이번 봄꽃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장면을 정리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양동마을에서 이어가는 경주 여행 코스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재윤 양동마을만 단독으로 보고 돌아가기 아쉽다면, 경주 시내의 다른 봄 코스와 엮어 하루 일정을 짜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오전에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3번 버스를 타고 양동마을에 들러 조용한 고택과 꽃길을 2~3시간 정도 즐기고, 오후에는 다시 시내로 돌아와 대릉원·첨성대 일대를 걷거나 보문호 벚꽃길을 가볍게 산책하는 식의 구성입니다. 이렇게 짜면, 한쪽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을, 다른 한쪽에서는 경주 도심 특유의 활기찬 봄 분위기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서 “하루에 두 가지 색깔의 경주 가볼 만한 곳”을 채우는 셈이 됩니다. 봄철 봄꽃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올해는 벚꽃 스폿만 훑고 지나가는 일정 대신, 양동마을처럼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공간을 한두 곳쯤 끼워 넣어 보시면 어떨까요.
26.02.26

- 2026 창녕 유채꽃 축제, 33만 평 국내 최대 낙동강 유채밭 개화시기 일정은 언제일까?전국 최대규모 유채꽃반 창녕, 2026 유채꽃 축제 일정은? / Designed by Freepik 낙동강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노란 물결, 그 한가운데를 꽉 채워주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국내 최대 규모의 유채밭에서 열리는 창녕 유채꽃 축제예요. 경남 창녕군 남지읍 일대, 약 110ha(33만 평)에 달하는 유채꽃밭이 낙동강과 남지철교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드는 곳이죠. 2025 창녕낙동강유채꽃축제는 4월 18일 금요일부터 20일까지 단 3일간 열렸습니다. 2026년도 축제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개최될 수 있으니 꼭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025 창녕 유채꽃 축제 2026 창녕낙동강유채축제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2025년 창녕 유채꽃 축제에서는 3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프로그램을 촘촘히 채워 넣은 것이 특징이었는데요. 개막식과 드론쇼, 지역문화공연, 유채꽃 라디엔티어링, 각종 체험·전시 행사 등이 상설무대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때에 따라 블랙이글스 에어쇼까지 더해져 “볼거리 과부하”라는 평이 나올 정도였죠. 특히 2025년에는 제20회를 맞이해 축제 일정을 중·하순(4. 18~20)으로 잡으면서 유채와 튤립이 동시에 절정을 이루는 ‘황금 타이밍’을 맞추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2026 창녕 유채꽃 축제, 21번째 봄은 어떻게 열릴까 21번 째 축제는 어떻게 진행될까 ?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류해상 가장 궁금한 건 역시 2026 창녕 유채꽃 축제 이겠죠. 아직 일반 관광객용 공식 홍보 페이지가 떠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축제 대행사 선정 공모 문서와 용역 제안서에 제21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의 예정 일정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축제 기간: 2026년 4월 9일(목) ~ 4월 12일(일), 4일간(예정) ▶장소: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체육공원 및 남지유채단지 일원(기존과 동일) 즉, 2025년 3일간 진행됐던 창녕 유채꽃 축제가 2026년에는 4일로 기간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언제 가야 만개를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축제위원회가 4월 중순 전후를 기준으로 4일간 운영하는 구조를 미리 잡아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소개한 개화 흐름 분석에서도 유채 만개 시기를 대체로 4월 중순(4/12~20 전후)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다만 중요한 포인트는 아직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 실제 축제 일정은 해가 가까워질수록 꽃의 개화 상황이나 기상 여건을 반영해 일부 조정될 수 있으니, 출발 전에는 반드시 창녕군 공식 홈페이지나 경남축제다모아, 한국관광공사 축제 안내 페이지에서 최종 일정을 다시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2026 창녕 유채꽃 축제, 이렇게 준비해 보세요 2026 축제 준비는 어떻게 준비할까? / Designed by Freepik ▲방문 시기 선택 4월 초는 유채가 막 피기 시작해 연둣빛이 섞인 느낌이고, 4월 중순 전후에는 밑동까지 노란 카펫처럼 꽉 차는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정 여유가 있다면 축제 기간 중 주중·금요일을 노려 인파를 조금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동선 짜기 남지체육공원 주무대를 기준으로 유채밭, 남지철교 포인트, 강변 산책로를 한 바퀴 도는 원형 동선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다면, 유채밭 안쪽 포토존보다는 강변 제방길이나 철교가 함께 들어오는 지점을 먼저 노려보세요. ▲주변 여행지와 연계 창녕 우포늪, 관룡사·용선대, 온천 등과 묶어 1박 2일 코스로 계획하면, 단순히 “꽃만 보고 오는” 일정에서 벗어나 창녕의 자연과 역사까지 함께 담아갈 수 있습니다.
26.02.26

- 국립교통재활병원, 보건복지부 ‘제3기 재활의료기관’ 연속 지정국립교통재활병원이 보건복지부 제3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재활의료기관은 발병 또는 수술 이후 기능 회복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환자에게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해 장애를 최소화하고 조기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의료기관이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제1기 지정 이후 연속으로 재활의료기관에 선정되며 공공재활의료의 거점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뇌 손상, 척수 손상, 근골격 손상 분야의 전문 재활의학과 분과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기능별 재활치료 체계를 적용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매주 주치의가 직접 참여하는 물리·작업 치료 진도 점검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의 연속성과 체계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1:1 전담치료사 제도를 운영해 환자별 치료 목표 설정과 경과 관리를 밀착 지원하고 있다. 특히 중증 외상환자 재활을 위한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외상외과, 성형외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등과의 협진을 통해 종합병원 수준의 통합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상처 전담 간호사 배치와 인공신장실 운영 등으로 다발성 외상, 섬망, 중증장애 환자까지 수용 가능한 역량을 확보했다. 병원은 로봇재활치료실, 수(水)치료실, 기능강화치료실, 운전재활치료실 등 특수 재활 인프라를 구축해 환자 맞춤형 집중 치료 환경을 마련했다. 아울러 BF(Barrier-Free) 최우수 인증을 유지하며 이동과 치료 과정에서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 제3기 재활의료기관 지정에 따라 국립교통재활병원은 ‘맞춤형 재활 수가’를 적용받는다. 또한 자동차보험과 산업재해보상보험의 ‘시범 재활 수가’를 모두 적용받아 하루 3시간 이상의 집중 재활치료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충분한 재활 치료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문석 병원장은 “재활은 외상 환자에게 사고 이전의 삶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핵심 과정”이라며 “3기 연속 지정에 걸맞은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더욱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공공재활전문병원으로, 국토교통부가 설립하고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교통사고 및 중증 외상환자의 기능 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전문 재활치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1. 국립교통재활병원 전경(정면)
26.02.26

- 짝눈 원인 ‘겹쌍꺼풀’, 피부 처짐과 근육 저하에 따른 맞춤 교정 필요눈을 뜨는 순간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눈꺼풀 주름은 얼굴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쌍꺼풀 라인은 또렷하고 균형 잡힌 눈매를 완성하지만, 기존 라인 주변에 또 다른 선이 생기는 ‘겹쌍꺼풀’이 나타나면 눈매가 흐릿해지거나 졸려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좌우 눈매 차이로 이어져 이른바 ‘짝눈’으로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쌍꺼풀은 단순한 피부 주름이 아니라 눈을 뜨는 근육과 피부가 연결되면서 형성되는 구조적 결과다. 눈을 뜨는 근육이 눈꺼풀 피부 안쪽을 한 지점에서 당기면서 그 부위가 접혀 쌍꺼풀 라인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당겨지는 지점이 하나로 고정되지 않으면 눈 위에 여러 개의 선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겹쌍꺼풀이라고 한다. 겉보기에는 선이 많아 눈이 커 보일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라인이 정리되지 않아 피로하고 무거운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 사진 촬영 시마다 눈 모양이 달라 보이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겹쌍꺼풀의 원인은 크게 눈꺼풀 피부 문제와 눈을 뜨는 근육 문제로 나뉜다. 먼저 노화나 체중 변화로 인해 눈꺼풀 피부가 늘어지면 기존 쌍꺼풀 라인을 덮거나 새로운 주름이 형성될 수 있다. 특히 속쌍꺼풀이나 얇은 쌍꺼풀을 가진 경우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겹쌍꺼풀이 나타나는 사례가 많다. 이 경우 피부 처짐이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늘어진 피부를 정리하고 쌍꺼풀 라인을 다시 고정하는 절개 쌍꺼풀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반면 눈을 뜨는 근육인 안검거근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겹쌍꺼풀이 발생한다. 눈을 뜰 때 힘이 일정하지 않아 쌍꺼풀 라인이 고정되지 않고 여러 겹으로 잡히는 것이다. 겉으로는 단순한 겹쌍꺼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벼운 안검하수가 동반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때 단순히 쌍꺼풀 라인만 다시 만드는 수술을 시행하면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재발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눈매교정(안검하수 교정)을 통해 눈을 뜨는 힘을 정상 범위로 회복시키는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기존 쌍꺼풀 수술 이후 유착이 약해지거나 비대칭적으로 형성된 경우에도 겹쌍꺼풀이 나타날 수 있다. 유착이 느슨해지면 라인이 풀리면서 새로운 선이 생기고, 한쪽은 강하고 다른 쪽은 약하게 유착되면 비대칭 라인이 동시에 형성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유착 상태를 정확히 평가한 뒤 재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은 “겹쌍꺼풀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처짐이나 근육 보상 사용으로 수술 범위가 커질 수 있다”며 “겹쌍꺼풀이 1년 이상 지속되고 하루 중 쌍꺼풀 상태가 자주 바뀌거나, 눈을 뜰 때 이마에 힘을 주는 습관이 있다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진료 시 눈썹이 함께 올라가는지, 피부를 가볍게 당겼을 때 겹침이 사라지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원인을 구분한다. 피부와 근육에 모두 문제가 있는 복합 사례도 적지 않아, 단순히 외형적 라인만 교정하는 접근은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고 과장은 “겹쌍꺼풀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경우 방치하면 얼굴 비대칭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피부와 근육 상태를 모두 고려한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
26.02.26

- 서울대병원, ‘희귀질환 희망 나눔 포토 프로젝트’ 개최서울대병원은 2월 28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앞두고 ‘희귀질환 희망 나눔 포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가 기획과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한다. 행사는 27일까지 대한외래 지하 1층 인술제중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프로젝트는 ‘Rare·Cure·Near’를 핵심 키워드로 기획됐다.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이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가족사진을 촬영해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병원을 찾은 방문객과 의료진의 희귀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치료 중심 공간으로 인식되던 병원을 공감과 소통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적어 사회적 인식과 정보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환자와 가족은 치료의 어려움뿐 아니라 정보 부족, 사회적 고립 등 복합적인 부담을 겪기도 한다. 서울대병원은 이러한 현실에 주목해 희귀질환이 ‘보이지 않는 질환’으로 머물지 않도록 환자와 가족의 경험을 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희귀질환 환자와 보호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가족사진 촬영에 참여할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한 일반 방문객도 네컷사진 촬영 프로그램과 ‘희귀질환 바로알기’ 전시부스를 통해 행사에 동참할 수 있다. 또한 SNS 인증샷 캠페인을 함께 운영해 오프라인에서 시작된 참여가 온라인으로 확산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자연스럽게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제막식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 정진향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희귀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회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희귀질환은 특정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인식하고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서울대병원은 진료와 연구를 넘어 환자와 가족이 존중받고 지지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은 “이번 포토 프로젝트는 의료진에게도 환자와 가족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며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이 우리 곁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에서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선천성 관절 구축증을 앓고 있는 이솔 양의 보호자는 “병원에 올 때마다 긴장과 걱정이 앞섰지만, 오늘은 아이와 함께 웃으며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뜻깊었다”며 “가족의 시간을 기록한 사진이 앞으로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는 유전체 기반 정밀진단과 다학제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희귀질환의 진단과 치료, 연구를 통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환자와 가족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의료진 워크숍을 운영하며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의료적 지원을 넘어 환자와 가족이 고립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림] ‘희귀질환 희망 나눔 포토 프로젝트’ 포스터
26.02.26

- 서울대병원-노원구, XR 기반 심폐소생술 교육 모델 ‘HEROS 4.0’ 시범 운영서울대병원이 지역사회 심정지 생존율 향상을 목표로 혼합현실(XR) 기반 시민 심폐소생술 교육 모델의 현장 적용과 효과 검증에 나선다. 서울대병원은 2026년 2월부터 서울시 노원구와 협력해 XR 기술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 ‘HEROS 4. 0’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심정지 환자의 예후는 현장에서의 초기 대응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특히 목격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생존율이 약 2.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시민이 최초 대응자로서 적절한 처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돼 왔다. 서울대병원은 2013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서울형 전화도움 심폐소생술 교육’을 개발·운영하며 시민 대상 응급대응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HEROS 4. 0은 이러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차세대 교육 모델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줄이면서도 교육의 질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교육은 사전 온라인 학습과 현장 실습을 결합한 2단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방문 전 약 40분 분량의 온라인 교육 영상을 이수한 뒤, 현장에서 20분간 XR 기반 실습을 수행한다. 전용 교육 부스에서 헤드셋과 심폐소생술 마네킹을 활용해 심정지 인지, 119 신고, 가슴압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까지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훈련하도록 구성됐다. 실제 상황과 유사한 몰입형 시나리오를 통해 상황 판단 능력과 술기 숙련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범 운영은 노원구청 별관 1층 심폐소생술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최근 1년 이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18세 이상 50세 이하 성인 120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는 혼합현실 기반 교육군과 기존 강사 주도형 교육군에 무작위로 배정된다. 기존 교육은 영상 시청과 강사 지도를 포함해 60분간 진행된다.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연구실은 두 교육 방식 간 심폐소생술 수행 품질 차이를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교육 직후에는 모든 참여자를 대상으로 표준화된 모의 심정지 시나리오 평가를 실시한다. 가슴압박의 깊이와 속도, 압박 유지율 등 객관적 수행 지표를 중심으로 품질을 측정하며, 상황 대응 능력과 자기 효능감, 교육 사용성 등도 함께 분석한다. 동일한 평가는 6개월 후 반복 시행해 기술 유지 여부와 지속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혼합현실 기반 심폐소생술 교육 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서울시 전역은 물론 타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근거 기반 시민 교육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시민이 최초 대응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최동현 응급의학과 교수는 “혼합현실 기반 교육은 실제 상황에 가까운 반복 훈련이 가능해 기존 집합 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기정 응급의학과 교수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 심정지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림] 혼합현실(XR) 기반 심폐소생술 교육 화면. 심정지 인지부터 119 신고, AED 사용까지 실제 상황처럼 훈련할 수 있다. [사진] 혼합현실(XR) 기반 심폐소생술 교육 ‘HEROS 4. 0’ 실습 장면
26.02.26

- 창경궁 코스, 알고 가면 더 예쁜 봄꽃 여행지 추천 숨어 있는 포인트 4창경궁 봄 투어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서문교 서울에서 봄을 느끼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창경궁입니다. 경복궁처럼 화려하게 알려진 것도 아니고, 창덕궁처럼 유네스코 세계유산 타이틀이 붙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막상 가보면 “아, 봄에 여기 오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구나” 싶어지는 궁이에요. 조용하게 피어 있는 매화와 산수유, 조금 더 지나면 벚꽃과 연둣빛 나무들, 춘당지 연못 위로 비치는 하늘까지.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풍경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보니, 서울 안에서 봄 여행지 추천을 한다면 빼놓기가 어렵습니다. 오늘은 괜히 전각 이름 외우느라 머리 아프게 만드는 역사 수업이 아니라, 실제로 걸어보면 좋은 동선 위주로 창경궁을 정리해 보려고 해요. 매표소를 지나 어디부터 향하면 좋은지, 어느 시간대에 가장 분위기가 좋은지, 주변 동선은 어떻게 이어가면 좋을지까지, 서울 사람의 봄 하루를 걸어보는 느낌으로 같이 살펴보시죠. 매표소 지나 첫 구간 걷기 좋은 창경궁, 편한 운동화 필수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창경궁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높게 솟은 전각보다도 넓게 트인 마당과 그 뒤로 이어지는 나무들입니다. 봄이면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코끝에 살짝 꽃향기가 섞인 흙냄새가 올라와, “아, 진짜 봄이구나” 실감하게 되죠. 서두르지 않고, 입구 근처부터 천천히 둘러보는 게 창경궁 봄 여행지 추천의 첫 번째 포인트입니다. 특히 초봄에는 매화와 산수유가 먼저 계절을 열어주고, 조금만 지나면 벚꽃이 뒤를 잇습니다. 화려하게 한 줄을 장식하는 벚꽃길이라기보다는, 궁 곳곳에서 조금씩 피어 있는 꽃들이 시선 앞뒤로 번갈아 나타나는 느낌이라, 산책하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서울의 다른 공원보다 사람이 덜 붐비는 편이라, 가볍게 사진 찍고, 벤치에 잠깐 앉아 숨 고르기에도 좋아요. 춘당지 연못과 대온실 창경궁 대온실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두잇컴퍼니 박여울 창경궁을 봄 여행지 추천 목록에 꼭 넣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춘당지와 대온실입니다. 궁 안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 들어가면, 물가를 따라 나무들이 둘러싼 춘당지가 나타나는데, 이곳은 계절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봄에는 연못 주변으로 벚꽃과 신록이 어우러져 물 위로 색감이 살짝 번지는 풍경이 만들어지는데, 사진을 찍지 않고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입니다. 연못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한 대온실도 꼭 들러볼 만한데요. 고풍스러운 유리 온실 건물은 마치 유럽의 오래된 식물원을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데, 안쪽에는 사계절 내내 초록이 가득해 봄날과 또 다른 기분 좋은 공기를 선물해 줍니다. 바깥에서 꽃과 나무를 충분히 보고, 실내에서 온도와 향이 다른 식물들을 마주하는 흐름이 창경궁만의 매력이죠. 궁궐 산책에서 동네 산책까지 춘당지 야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창경궁의 또 다른 장점은, 궁만 보고 돌아오기 아쉬울 때 이어갈 수 있는 봄 여행지 추천 동선이 주변에 아주 많다는 점입니다. 창덕궁, 종묘, 대학로, 혜화, 익선동, 북촌까지, 어느 방향으로 나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산책이 이어지죠. 궁에서 나와 대학로 쪽으로 걸으면 카페·소극장·거리 공연이 이어지는 활기찬 봄길이 되고, 북촌 방향으로 천천히 올라가면 한옥과 골목, 작은 갤러리들이 더해진 조용한 산책길이 됩니다. 당일치기 서울 봄 여행 코스 일정으로 짠다면, 오전에는 창경궁에서 여유 있게 궁 산책을 즐기고, 점심 이후에는 대학로 혹은 북촌 쪽으로 슬슬 걸어 나가 카페 한 곳을 정해 앉아 쉬어가는 코스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창경궁 봄 나들이 꿀팁 몇 가지 창경궁 봄 나들이 코스 꿀팁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마지막으로, 실제로 창경궁을 봄 여행지 추천으로 계획할 때 기억해두면 좋은 현실 팁 몇 가지만 정리해볼게요. 주말 낮보다는 평일 오후나 이른 아침이 훨씬 여유롭고, 길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꽤 많이 걷게 되니 운동화나 편한 신발 필수입니다. 또한 춘당지·대온실·담장길까지 사진 스폿이 많아서, 배터리 금방 닳아요. 보조배터리 하나 정도 챙겨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코스추천 입구 → 전각 주변 → 춘당지 → 대온실 → 나오는 길에 다시 한 번 마당과 길을 돌아보는 순서로 돌면 자연스럽게 궁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멀리 나가야만 봄을 제대로 느끼는 건 아니죠. 서울 안에서도, 특히 창경궁처럼 계절의 속도가 그대로 보이는 공간은 의외로 많습니다. 이번 봄에는 복잡한 계획 대신, 지하철역 하나 찍어 두고 슬리슬쩍 궁으로 걸어 들어가 보세요. 피곤한 일상 사이에서 “그래도 올해 봄 한 번은 제대로 봤다”는 기분을 선물해 줄 겁니다.
26.02.26

- 서울 봄 여행지, 서울 사람도 깜빡하는 지하철만 타고 다녀오는 코스서울 벚꽃 개화 뉴스가 들려오기 시작하면, 이상하게도 멀리 떠나기 전에 먼저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이죠. 회사 끝나고도, 주말 반나절만 떼어도 다녀올 수 있는 서울 봄 여행지들이 의외로 꽤 많아서예요. 문제는 “어디 갈까?”가 아니라, 막상 검색을 시작하면 선택지가 너무 많아져서 결국 아무 데도 못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뿐이죠. 그래서 오늘은 차 타고 멀리 나갈 필요 없이 지하철만 타고 다녀오는 봄 코스로 딱 정리해 봤습니다. 한강, 궁, 동네 산책길까지 살짝씩 맛보는 구성이라, 하루에 한 코스씩 골라 다녀와도 좋고, 주말 이틀을 묶어서 작은 서울 봄 여행처럼 즐기셔도 좋아요. 여의나루역에서 시작하는 한강 봄 산책 코스 한강 봄 산책 / 사진=서울관광재단 여의나루역 2·3번 출구로 나와 강 쪽으로 몇 분만 걸어 내려가면, 주말마다 돗자리와 자전거, 피크닉 바구니로 가득한 여의도 한강공원이 펼쳐집니다. 벚꽃 시즌에는 윤중로 쪽 인파가 부담스럽다면, 강변 산책로 쪽으로만 살짝 내려와도 충분히 봄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어요. 강바람을 맞으면서 천천히 걷다 보면, 시청이나 광화문까지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는 나만의 서울 봄 여행지가 자연스럽게 완성됩니다. 한강공원은 밤에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해가 질 무렵 노을이 떨어지는 시간대에 맞춰 나가면, 분홍빛 하늘과 강 위로 반사되는 불빛이 어색하게 로맨틱해요. 편의점에서 간단히 라면이나 삼각김밥을 사서 벤치에 앉아 먹는 소소한 피크닉도 추천해 드려요. 혜화역에서 걸어가는 창경궁 봄 산책 창경궁 벚꽃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내려 대학로를 지나면, 비교적 조용하게 봄을 즐길 수 있는 창경궁에 닿습니다. 경복궁에 비해 관광객이 적은 편이라, 꽃 피는 시기에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한 궁이에요. 고즈넉한 궁궐 담장과 연못, 소나무숲 사이사이로 피어나는 매화·산수유·벚꽃이 어우러져, 도심 한가운데에서 잠시 다른 시대에 들어온 듯한 무드를 만들어 줍니다. 궁만 보고 돌아오기 아쉽다면, 나와서 대학로 쪽 카페 골목이나 북촌 방향으로 살짝만 걸음을 옮겨도 좋습니다. 한 번 나왔을 때 궁과 동네 산책을 함께 묶어 돌 수 있어서, 반나절 서울 봄 여행지 코스로 활용하기에 딱 좋은 동선이에요. 무악재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안산 자락길 안산 자락길 트레킹 / 사진=서울관광재단 3호선 무악재역은 겉으로 보기엔 그냥 평범한 동네역 같지만, 10분만 걸으면 계단 없이 걸을 수 있는 안산 자락길이 시작됩니다. 여기가 좋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서울 한복판인데도 산책로가 부드럽고 완만해서, 등산이라기보다 조금 긴 산책 정도 느낌으로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에요. 길을 따라 벚꽃과 새순 돋는 나무들이 이어져, 따로 먼 교외 봄 여행지를 찾지 않아도 충분히 계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락길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면, 서대문·충정로 인근 카페나 식당까지 이어서 코스를 짜기도 좋습니다. 주말 오전에 가볍게 돌고 내려와 브런치까지 먹고 집에 돌아오면, 하루를 꽉 채운 것 같은 기분이 들 거예요. 평일 저녁 운동 겸 산책 코스로도 추천하는 루트입니다. 서울숲역·뚝섬역 성수 코스 성수 구름다리 야경 / 사진=서울관광재단 수도권 전철 분당선 서울숲역과 2호선 뚝섬역 일대는, 요즘 서울에서 가장 화제가 많은 동네 중 하나죠. 서울숲 공원은 초봄에는 매화와 산수유, 조금 더 지나면 튤립과 벚꽃, 초록 나뭇잎까지 차례대로 계절이 바뀌는 모습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서울 봄 여행지입니다.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책이나 간식 하나만 가져가도, 반나절은 금방 지나가 버려요. 공원만 보고 돌아가기 아쉽다면 성수동 골목으로 슬슬 걸어 내려와 보세요. 리노베이션한 카페와 작은 편집숍, 빵집들이 골목마다 숨어 있어, 산책하다 마음에 드는 곳에 그냥 들어가는 맛이 있습니다. 공원에서 자연을, 골목에서 동네 분위기를 챙길 수 있는 조합이라, 지하철만 타고도 서울 안에서 떠나는 봄 여행 느낌을 제대로 내기 좋은 코스예요.
26.02.26

- 안국역 놀거리·데이트 코스 일정 추천안국역 주변은 서울에서도 한국적인 분위기를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동네입니다. 한 블록만 걸어 나가면 기와지붕이 이어지는 북촌한옥마을이 나오고, 조금 더 걸으면 갤러리와 전통 찻집이 가득한 인사동과 힙한 카페로 가득한 익선동까지 줄줄이 이어지죠. 그래서 안국역 놀거리를 잘만 엮으면, 낮에는 한옥 골목을 걷고, 오후에는 전시와 공예를 보고, 밤에는 감성 가득한 한옥 술집과 카페에서 데이트를 마무리하는 하루 일정이 깔끔하게 완성됩니다. 안국역 데이트 코스 일정 안국역 데이트 코스 일정 / 사진=unsplash@Andrea Wilkins 안국역은 3호선이 지나는 역으로, 행정구역상 종로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번 출구 앞에는 서울공예박물관이, 2·3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북촌으로 이어지는 ‘한옥 마을 입구’가 펼쳐져요. 1번 출구에서 직진하면 인사동과 연결되고, 골목을 타고 내려가면 익선동 방향으로도 이어져서, 안국역 하나만 잡아도 전통·공예·카페·맛집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 꿀팁 “북촌 → 인사동 → 익선동 → 창덕궁 야경” 순서로 동선을 잡으면, 안국역 데이트 코스를 동그랗게 한 바퀴 도는 느낌으로 정리하실 수 있어요. 오전에 북촌, 점심·오후에 인사동, 저녁과 밤은 익선동 쪽으로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북촌한옥마을 골목 산책 북촌 산책 / 사진=unsplash@(っ◔◡◔)っ Clement 안국역 2·3번 출구로 나와 북촌한옥마을 방향으로 10분 정도만 올라가면, 기와 지붕이 층층이 겹치는 골목 풍경이 시작됩니다. 북촌은 경복궁·창덕궁·종묘 사이에 자리한 양반 주거지였던 곳으로, 지금도 한옥 수백 채가 남아 있어 조선 시대 상류층 주거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동네예요. 대표적인 포토 스폿은 가회동 오르막·내리막 골목 구간으로, 한옥 지붕 사이로 도심 스카이라인이 겹쳐 보이는 장면이 특히 유명합니다. 안국역 데이트 코스를 북촌에서 시작하신다면, 오전 10시 이후 한옥마을이 개방되는 시간에 맞춰 올라가 골목 산책을 하고, 북촌 전망 포인트에서 사진을 남기는 루트를 추천드립니다. 주민 거주지라서 방문 시간(대체로 10:00~17:00)과 소음 매너를 꼭 지켜야 한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 주세요. ✔ 꿀팁 북촌 골목을 돌다가 너무 걷기만 하는 게 지루해질 때는, 작은 공방이나 북촌마을도서관 같은 공간에 잠깐 들러 책을 보거나 차를 한 잔 마시며 쉬어 가세요. 인사동·공예박물관 인사동 / 직접촬영 북촌에서 언덕을 내려와 안국역 1번 출구 방향으로 걸어가면, 자연스럽게 인사동으로 이어집니다. 인사동 거리는 한옥과 현대식 건물이 섞인 거리로, 전통 찻집, 공예품 가게, 갤러리, 서점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요. 날씨가 좋을 때는 인사동 메인 스트리트를 따라 걷다가, 골목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 작은 화랑이나 공예 숍을 들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서울 여행 온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국역 바로 앞에 있는 서울공예박물관까지 함께 엮으면, 안국역 데이트 코스에 적당한 ‘실내 전시’가 하나 생기죠. 이 일대는 전통 과자점이나 떡·한과 가게도 많아서, 산책 중에 작은 상자 하나 사 들고 다니며 간단히 나눠 먹기에도 좋습니다. ✔ 꿀팁 인사동에서는 카페보다 찻집을 한 번쯤 이용해 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오래된 한옥 찻집에 앉아 차와 다식을 나눠 먹다 보면, 안국역 놀거리가 짧은 휴식으로 바뀝니다. 창덕궁·익선동 야간 산책 / 직접촬영 안국역 3번 출구에서 율곡로 쪽으로 5~10분 정도 걸으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 정문(돈화문)에 도착합니다. 봄·가을에는 궁궐 안 정원이 특히 아름다워서, 북촌과 인사동을 돈 뒤 오후 시간에 창덕궁 산책을 넣으면 ‘서울 왕실 산책’까지 완성되는 셈이죠. 창덕궁은 계절에 따라 9시 전후 개장, 오후 5시~6시 사이 폐장하며, 성인 기준 입장료는 3,000원 선입니다. 궁궐에서 나와 저녁 시간대에는 익선동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세요. 익선동은 한옥을 개조한 카페와 레스토랑, 바가 골목골목 촘촘히 들어선 동네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안국역 데이트 코스의 마무리 장소입니다. 좁은 골목 위로 노란 조명이 켜지면,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야경이 펼쳐져요. 프렌치·이탈리안, 한식 다이닝, 디저트 카페, 수제 맥주 바까지 선택지가 넓어서, 취향에 맞는 한 곳만 골라도 ‘오늘 데이트 잘 마무리했다’는 기분이 들 겁니다. ✔ 꿀팁 익선동은 주말 저녁에는 웨이팅이 긴 편이라, 가능하면 평일 저녁이나 주말이라도 조금 이른 시간(17~18시대)을 노리시면 좋고, 궁궐 관람이 있는 날에는 입장 마감 시간(시즌별 상이)을 미리 확인해 두셔야 안국역 일정이 꼬이지 않습니다.
26.02.26

- 서울 여행, 하루만 즐긴다면? 동대문역부터 시작하는 코스 & 일정 추천동대문역 일정 추천 / 사진=unsplash@Clark Gu 서울에서 밤 늦게까지 살아 있는 동네를 꼽으라면, 동대문 일대를 빼놓기 어렵습니다. 동대문역은 1·4호선이 지나는 환승역이지만, 조금만 걸음을 옮기면 전시와 디자인으로 채워진 DDP, 밤새 불이 꺼지지 않는 패션타운, 성곽길과 흥인지문 야경까지 한 번에 이어지죠. 동대문역 근처 가볼 만한 곳을 기준으로 동선을 잡아두면, 서울의 낮과 밤, 과거와 현재를 하루 안에 압축해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동대문역 한눈에 보기 동대문역 주변으로 놀거리가 많다 / 직접촬영 동대문역은 종로구와 중구 경계에 자리한 1·4호선 환승역으로, 바로 위쪽으로는 흥인지문, 길 건너에는 동대문 패션타운과 시장, 조금만 더 걸으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가 이어집니다. 동대문역 8번 출구 일대는 전통 시장과 도매 상가들이, 1번·9번 출구 쪽은 성곽공원과 흥인지문이 가까워서, 처음 오셨다면 동선에 맞춰 나갈 출구를 미리 정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대문역 놀거리는 대부분 도보 10분 안에 모여 있어 지하철만 잘 잡으면 따로 교통을 고민할 필요가 없고, 다른 지역에서 올 경우 1·4호선 환승이 모두 가능해 서울 어디에서든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DDP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세계인이 찾는 DDP / 사진=unsplash@Okan Yikmis 동대문역에서 출발해 가장 먼저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곳은 DDP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을지로입구에 더 가깝지만, 동대문역 7·8번 출구에서 천천히 걸어가도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동대문역 가볼 만한 곳으로 항상 이름을 올리는 공간이죠. 유선형 외관의 DDP는 낮에는 전시와 박물관, 디자인 숍을 즐기고, 해가 지면 조명이 켜진 외벽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전시관은 보통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시부터 19시 또는 21시 사이 운영하고, 디자인마켓과 일부 공간은 밤 10시까지 문을 여는 편이라 저녁 약속 전후로 들르기 좋습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안에는 발굴 유물을 전시한 동대문역사관, 옛 운동장 기념 공간 등이 있어 쇼핑 위주 동선에서 잠시 벗어나 동대문 일대 역사를 짚어 보기에도 좋습니다. 동대문 패션타운과 아울렛 동대문 종합상가 / 사진=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동대문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패션타운입니다. 두타몰 Doota Mall,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밀리오레, 굿모닝시티 같은 패션몰과 도매 시장들이 모여 있어, 동대문역 데이트 코스나 쇼핑 코스를 짤 때 선택지가 매우 넓어요. 두타몰은 대개 오전 10시 30분부터 자정 무렵까지, 현대시티아울렛은 저녁 10시 전후까지 문을 열고, 그 이후에는 도매 중심의 동대문시장과 평화시장 등의 야간 상가가 새벽까지 이어지죠. 패션에 관심이 많지 않더라도, 밤 11시 이후에도 불이 환하게 켜진 동대문 패션타운 거리를 걷다 보면 이 동네 특유의 에너지를 체감하게 됩니다. 동대문역 근처 가볼 만한 곳을 쇼핑 위주로 잡으신다면, 저녁 식사 후 두타몰과 현대시티아울렛을 먼저 둘러보고, 체력이 남으면 도매 상가 야간 쇼핑까지 살짝 맛보는 정도로 동선을 구성해 보시면 좋습니다. 흥인지문 흥인지문 / 사진=서울관광재단 동대문역 일대의 하이라이트는 사실 밤 야경이라고 할 수 있어요.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흥인지문은 조선 한양도성의 동쪽 대문으로, 지금도 24시간 개방된 상태에서 도로 위를 굽어보고 있습니다. 이 문을 지나 언덕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동대문성곽공원이 나오는데, 성곽 위에서 내려다보는 DDP와 도심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 요즘은 야간 산책 코스로 많이 찾습니다. 반대로 성곽 대신 물길을 따라 걷고 싶으시다면, 동대문역과 청계천 사이를 잇는 계단을 통해 청계천 산책로로 내려가 보셔도 좋습니다. 이 구간은 동대문 시장의 불빛과 물 흐르는 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늦은 시간까지도 비교적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에요. 동대문역 데이트 코스를 야경 중심으로 짜신다면, 흥인지문과 성곽공원에서 하늘과 성벽을, 청계천에서는 물가 야경을 차례로 즐기는 루트를 추천해 드립니다.
26.02.26

- 왕십리역 근처 가볼 만한 곳에서 보내는 서울 주말 나들이 코스 일정 추천왕십리역 놀거리 추천 / 사진=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왕십리역은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이 한 번에 만나는 쿼드러플 환승역이라, 서울 동쪽에서 움직일 때 거의 “기본 베이스 캠프” 같은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강남, 광화문, 여의도, 분당, 일산까지 대부분의 생활 동선이 한 번에 뻗어나가다 보니, 출퇴근 거점이면서도 쇼핑몰과 영화관, 산책로까지 한데 모여 있는 동네죠. 주말에 멀리 나가긴 귀찮은데 하루는 알차게 보내고 싶을 때, 왕십리역 근처 가볼 만한 곳을 기준으로 동선을 잡아두면 실내와 야외, 맛집과 산책을 균형 있게 섞을 수 있습니다. 왕십리역 한눈에 보기 & 위치 감 잡기 왕십리역 풍경 / 사진=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왕십리역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로 일대에 자리한 대형 환승역입니다. 2호선·5호선 지하철과 지상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이 모두 정차하는 역이라, 지하 5층까지 층층이 이어지는 구조가 특징이에요. 2호선만 타면 시청과 강남 일대로, 5호선은 여의도와 상일동으로, 분당선과 경의중앙선은 왕십리역에서 바로 갈아타 분당·수원·일산 방면까지 이어지니, 서울 동쪽 교통 허브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습니다. 역사 내부는 상가와 연결돼 있어서 지상 출구로 나가지 않고도 바로 쇼핑몰, 마트, 영화관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라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동선이 상당히 편한 편입니다. ✔ 꿀팁 왕십리역은 환승 통로가 넓지만 동선이 길 수 있어서, 미리 “어느 노선에서 어느 출구로 나갈지”를 지도 앱에서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비트플렉스·엔터식스·CGV 비트플렉스 / 사진=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왕십리역과 바로 붙어 있는 복합몰 비트플렉스는 이마트, 패션몰 엔터식스, 대형 멀티플렉스 CGV가 한 건물 안에 들어 있는 원스톱 놀이터입니다. 이마트 왕십리점은 보통 10:00~23:00까지, 비트플렉스 내 상가는 오전 10시 30분 전후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열어, 장보기와 쇼핑, 외식까지 한 번에 해결하기 좋아요. 특히 CGV 왕십리는 IMAX, 골드클래스, 4DX, 커플석 등 다양한 상영관을 갖춘 대형 영화관이라, 신작 개봉일이나 주말에도 선택지가 넉넉한 편입니다. 상영 시간대는 대략 오전 7시부터 새벽 2시 전후까지 운영되니, 낮 데이트부터 심야 영화까지 일정 짜기가 수월합니다. 쇼핑몰 내부에는 프랜차이즈 식당부터 라멘·파스타·고기집, 카페, 디저트 숍까지 골고루 모여 있어서 “영화 보고 같은 건물에서 밥까지 해결하는” 정석 왕십리역 데이트 코스를 만들기 좋습니다. 비나 눈 오는 날에는 아예 비트플렉스 안에서만 하루 코스를 짜도 크게 아쉬움이 없습니다. ✔ 꿀팁 비트플렉스 주차장은 이마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시간까지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하니, 차를 가져오실 계획이라면 장보기와 영화·식사를 함께 묶어서 주차 시간을 뽑는 식으로 동선을 짜보셔도 좋습니다. 왕십리문화공원 & 청계천 왕십리문화공원(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Designed by Freepik 실내 위주로만 보내기 아쉬우실 때는 왕십리네거리 인근의 왕십리문화공원을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습니다. 이곳은 오래된 성동소방서 터를 정비해 만든 공원으로, 벤치와 분수대, 무인문고가 갖춰진 동네 쉼터 역할을 하고 있죠. 규모가 아주 크진 않지만, 왕십리역과 상가 사이에서 잠시 숨 고르기 좋은 초록 공간입니다. 조금만 더 발걸음을 옮기면 도심 속 하천 산책로, 청계천 상류 구간으로도 진입할 수 있습니다. 왕십리 일대에서는 청계천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따로 표시되어 있어, 도보로 몇 분만 걸으면 물가 산책로를 만날 수 있고, 이 길을 따라 동대문 방면까지 천천히 걸어 내려가는 코스로도 많이 이용돼요. 도심 빌딩숲을 살짝 벗어나 물 흐르는 소리와 나무 그늘을 느끼고 싶을 때, ‘왕십리역 근처 가볼 만한 곳’으로 청계천 산책로를 함께 넣어두면 왕십리역 가볼 만한 곳 코스가 훨씬 괜찮아집니다. ✔ 꿀팁 왕십리역에서 쇼핑몰과 영화관을 먼저 즐기신 뒤, 해 질 무렵 청계천 쪽으로 내려가 가볍게 산책하고 바로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는 루트는 야근 없는 평일 저녁에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짧은 힐링 코스입니다. 왕십리 곱창거리 왕십리 곱창거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왕십리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왕십리 곱창거리죠. 예전 재래시장 골목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라, 저녁이 되면 숯불 연기와 지글지글 익어가는 곱창 냄새가 골목을 가득 채웁니다. 2·5호선 왕십리역에서 도보 5~10분 정도 거리라 비트플렉스에서 영화 보고, 곱창거리로 내려와 2차 겸 저녁을 해결하기도 좋으세요. 생구이, 야채곱창, 막창, 볶음밥까지 메뉴 구성이 비슷해 보이지만, 단골 가게마다 양념 맛·불향이 조금씩 달라 “다음엔 저 집 가보자” 하는 재미도 있는 동네입니다. ✔ 꿀팁 퇴근 시간 직후나 주말 저녁에는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어서, 가능하면 평일 이른 저녁이나 조금 늦은 시간대를 노리시는 게 편하고, 옷에 냄새가 많이 배니 외투는 가볍게 걸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26.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