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어디로 나들이 갈까?”…1만9204명이 고른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찍박골정원/사진-산림청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찍박골정원/사진-산림청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가을 나들이 장소를 고민한다면 이름난 관광지 대신 누군가 오랜 시간 정성껏 가꿔온 정원으로 발길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국민 1만9204명이 직접 선택에 참여한 전국의 아름다운 민간정원 30곳이 공개됐다.

산림청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후보 45곳을 추린 뒤, 외부 전문가의 현장평가와 국민 1만9204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종합해 국내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을 선정했다.

민간정원은 개인이나 법인·단체 등이 직접 만들고 관리하면서 일반인도 즐길 수 있도록 문을 연 정원을 말한다.

경상남도 통영시 물빛소리정원/사진-산림청

경상남도 통영시 물빛소리정원/사진-산림청

이번에 최종 선정된 30곳은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천안), ▲산이정원(해남), ▲힐링파크 쑥섬쑥섬(고흥), ▲비밀의화원(칠곡), ▲솔매음정원(화순), ▲함평천지 몽베르(함평), ▲공간정원(청주), ▲무등산바우정원(화순), ▲춘화의정원(통영), ▲정읍들꽃마당(정읍), ▲갈멜정원(보성), ▲그레이스정원(고성), ▲성림정원(보성), ▲하담정(고흥), ▲하늘빛수목정원(장흥), ▲가시림수목원(서귀포), ▲죽화경(담양), ▲꿈꾸는 숲 선유원(보성), ▲생각하는정원(제주), ▲나우이제(울산 북구), ▲반야원(구례), ▲꿈꾸는 정원(여수),▲ 오계절정원(울주),▲ 물빛소리정원(통영), ▲쌍산재(구례),▲ 몰랑뜰정원(하동),▲ 야생화일기(경주), ▲ F1963(부산 수영구), ▲화가의 정원산책(순천),▲ 찍박골정원(인제) 등이다. 

선정 지역은 전국에 걸쳐 있다. 부산 수영구와 울산 북구·울주, 인제·청주·천안·정읍·해남·함평·여수·담양·장흥·순천·경주·칠곡·고성·하동·제주·서귀포에서 각각 1곳이 뽑혔다. 고흥·화순·구례·통영에서는 각각 2곳, 보성에서는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충청북도 청주시 공간정원 /사진-산림청

충청북도 청주시 공간정원 /사진-산림청

특히 올해 선정된 30곳 가운데 16곳은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택됐다.

산림청은 연속 선정 정원의 경우 평가 기준 충족 여부뿐 아니라 그동안 꾸준하게 정원을 가꾸고 관리해왔는지도 중점적으로 살폈다. 최종 선정된 모든 정원에는 ‘아름다운 민간정원 마크’가 제공된다.

한옥의 정취부터 유럽풍 정원까지…취향 따라 골라간다

30곳을 단순히 하나의 목록으로 묶지 않고 각 정원의 개성에 따라 5개 테마로 나눈 것도 특징이다.

자연스러운 여백과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풍류와 정취를 담은 정원’을, ▲계절마다 달라지는 식물과 유럽 전원풍 풍경을 선호한다면 ‘전원의 낭만을 즐기는 정원’을 살펴볼 만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 반야원/사진-산림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 반야원/사진-산림청

▲식물과 조형물, 창작 공간이 어우러진 곳은 ‘예술과 문화가 있는 정원’으로 분류했다. ▲숲과 식물을 거닐며 휴식과 오감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쉼과 회복을 선사하는 정원’에 포함됐다. ▲분재와 암석 등 특정 소재나 뚜렷한 주제를 내세운 곳은 ‘특별한 테마를 가진 정원’으로 소개한다.

선정된 정원의 위치와 세부 정보는 산림청 누리집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운영하는 ‘정원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광호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민간정원을 지역의 관광자원이자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며 “연휴 기간을 맞아 고유한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지닌 민간정원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 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정원은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등록제도가 시행됐으며 올해 6월 기준 전국 194곳이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 제주시 생각하는정원/사진-산림청

제주도 제주시 생각하는정원/사진-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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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