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하우스 파라마타 전경 / 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 제공 |
호주 시드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11월 새롭게 문을 여는 거대한 문화 명소에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 약 8700억 원이 투입된 서부 시드니 최초 주립 문화기관이 대중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페라하우스 이후 최고 인프라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곳의 개관 정보와 핵심 전시 볼거리를 짚어드립니다.
파워하우스 파라마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관광청은 서부 시드니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가 될 파워하우스 파라마타 기관이 다가오는 2026년 11월 7일 토요일에 정식 개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무려 약 5400평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인상적인 강철 격자 외관을 갖추고 파라마타강 변에 자리 잡아 훌륭한 접근성과 경관을 자랑합니다. 총 9억 1500만 호주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예술과 과학 그리고 혁신을 아우르는 융복합 전시 공간으로 꾸며지며 대부분의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목적지가 될 예정입니다.
5개의 개관 전시
문이 열림과 동시에 3천 점이 넘는 방대한 작품과 유물을 소개하는 5개의 대형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첫 번째 주요 전시에서는 역사적인 콴타스 항공사의 실제 비행기 기체를 비롯해 인류의 비행 열망과 기술 혁신을 조명합니다. 또 다른 기획 전시에서는 서부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시작해 세계로 뻗어나간 도시형 쇼핑몰의 발전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다룹니다. 두 개 층에 걸쳐 건축과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자료들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 애장품과 한국 작가의 미디어아트 공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생전 즐겨 입었던 리바이스 501 청바지와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착용했던 축구화 프로토타입 등 명사들의 희귀한 기록물들이 전시됩니다. 호주 패션 브랜드들의 희귀 아카이브와 19세기 아케이드를 재해석한 쇼윈도 디스플레이도 눈을 즐겁게 합니다. 반갑게도 한국 김아영 작가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홍콩 미술관과 공동 위촉되어 파워하우스 파라마타 내부에서 호주 최초로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거대한 전시 공간을 모두 둘러본 후에는 건물 자체가 주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할 차례입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면 시원하게 펼쳐진 도심 스카이라인과 호주 원주민 고유의 재료로 조성된 이색적인 정원을 산책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1층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는 평화롭게 흐르는 파라마타강의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완벽한 하루 코스가 완성됩니다. 건축미와 대자연 그리고 수준 높은 예술이 어우러진 파워하우스 파라마타 방문을 통해 시드니 여행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