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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수세미 / 사진=여행타임즈 |
설거지를 하려고 수세미에 주방세제를 짰는데 이상하게 거품이 잘 안 날 때가 있다. 세제를 더 뿌려봐도 거품이 충분히 나지 않고, 새로 산 세제인데 왜 이러나 싶은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세제 양을 늘리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원인은 수세미에 있기 때문이다.
수세미에서 거품이 잘 안 나는 이유는 이전 설거지에서 기름기가 많은 그릇이나 냄비를 닦고 난 뒤 수세미를 제대로 헹구지 않았을 때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름기가 수세미 섬유 사이사이에 남아 있으면 세제를 뿌려도 기름이 막처럼 작용해 세제의 거품력을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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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수세미 / 사진=여행타임즈 |
주방세제의 계면활성제는 기름을 감싸 분리하는 역할을 하는데, 수세미 자체에 이미 기름이 가득 차 있으면 세제가 제 역할을 하기 전에 기름에 흡수되어버리는 것이다.
세제를 아무리 더 뿌려도 근본 원인인 수세미 속 기름이 해결되지 않으면 거품력이 돌아오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거품 없이 설거지하면 기름이 그릇에 더 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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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수세미 / 사진=여행타임즈 |
거품이 많이 나야 설거지가 깨끗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거품이 거의 안 난다면 문제가 다르다. 수세미에 남아 있는 기름기가 그릇에 오히려 더 묻혀지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설거지를 했는데 그릇이 미끌거리거나 뽀득뽀득한 느낌이 없는 경우가 바로 이 상황이다. 깨끗하게 하려고 닦은 설거지가 오히려 이전 기름기를 그릇에 재도포하는 역효과를 내는 것이다.
뜨거운 물로 수세미 먼저 충분히 적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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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수세미 / 사진=여행타임즈 |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세제를 더 뿌리기 전에 수세미를 뜨거운 물로 충분히 헹궈주면 된다. 뜨거운 물이 수세미 섬유 사이에 박혀 있던 기름을 녹여내면서 밖으로 빠져나오게 만들어 준다.
기름은 온도가 높을수록 유동성이 커져 더 쉽게 분리되는데, 찬물로 헹궈서는 기름이 잘 제거되지 않는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뜨거운 물로 충분히 헹군 뒤 수세미를 꽉 짜내면 기름기가 빠져나간 것을 느낄 수 있고, 그 상태에서 주방세제를 뿌리면 거품력이 바로 복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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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수세미 / 사진=여행타임즈 |
수세미를 뜨거운 물로 먼저 충분히 적신 뒤 주방세제를 뿌려 설거지하는 것이 거품력 유지에 훨씬 효과적이다.
뜨거운 물이 수세미 내부까지 침투해 기름기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세제가 섬유 전체에 고르게 활성화되면서 거품이 풍성하게 난다. 뽀득뽀득한 설거지를 원한다면 수세미에 세제를 뿌리기 전에 뜨거운 물로 먼저 적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설거지가 끝난 뒤에도 수세미를 뜨거운 물로 충분히 헹궈두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기가 남아 있는 상태로 보관하면 세균 번식이 빨라지고 다음 설거지 때 거품력이 다시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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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수세미 / 사진=여행타임즈 |
설거지 후 수세미를 뜨거운 물로 헹궈 꽉 짜서 보관하는 습관만 들여도 매번 거품 문제로 고민하는 일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