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3분이면 냄새 싹 사라집니다" 생선·고기 냄새 배인 에어프라이어 초간단 청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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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레몬 청소 / 사진=더카뷰

에어프라이어로 생선이나 삼겹살을 구운 뒤 내부에 배는 냄새는 세제로 아무리 닦아도 쉽게 가시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바스켓을 꺼내 세척해도 에어프라이어 본체 내부 벽면과 열선 주변에 냄새 분자가 달라붙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다음 번에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 전 번 냄새가 음식에 배는 불쾌한 경험을 한 주부들이 많다. 치킨을 튀겼는데 이전에 구운 생선 냄새가 올라오거나, 디저트를 구웠는데 고기 냄새가 나는 것이다.

에어프라이어 내부 냄새가 잘 빠지지 않는 이유는 고온 조리 과정에서 기름 입자와 냄새 분자가 내벽에 달라붙어 굳어버리기 때문이다. 세제로 닦으면 표면 기름기는 어느 정도 제거되지만, 내벽 깊숙이 스며든 냄새 분자까지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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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레몬 청소 / 사진=더카뷰

레몬 슬라이스를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에 넣고 180도로 3분간 작동시키면 이 문제가 해결된다. 레몬의 수분이 고온에서 증기로 변하면서 에어프라이어 내부 전체에 퍼지는데, 이 증기가 내벽에 달라붙은 냄새 분자를 분해하고 레몬의 시트러스 향이 냄새를 중화시키는 것이다.

레몬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이유는 구연산과 리모넨 성분 때문이다. 구연산은 산성 성분으로 알칼리성을 띠는 기름때 잔여물과 반응해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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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레몬 청소 / 사진=더카뷰

리모넨은 감귤류 껍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천연 테르펜 화합물로, 기름 분자와 쉽게 결합해 냄새를 제거하는 천연 용제 역할을 한다. 이 두 성분이 증기 상태로 에어프라이어 내부에 퍼지면서 표면에 달라붙은 냄새 분자를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것이다.

레몬으로 에어프라이기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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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레몬 청소 / 사진=더카뷰

레몬을 얇게 슬라이스해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에 넣는다. 슬라이스 두께는 5mm 내외가 적당한데, 너무 두꺼우면 수분이 충분히 증발하지 않고 너무 얇으면 타버릴 수 있다. 레몬 2~3조각이면 충분하다.

바스켓을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로 3분간 작동시키면 레몬 수분이 빠르게 증기로 변하면서 내부 전체에 퍼진다.

작동이 끝나면 에어프라이어를 충분히 식혀준 뒤 젖은 천이나 키친타월로 내부를 한 번 가볍게 닦아내면 마무리된다. 식히지 않고 바로 닦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반드시 충분히 식힌 뒤 작업해야 한다.

레몬 없어도 레몬즙 희석해서 동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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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레몬 청소 / 사진=더카뷰

집에 레몬이 없더라도 레몬즙 몇 방울을 물에 희석해 내열 용기에 담아 같은 방법으로 돌리면 효과는 동일하다.

레몬즙이 물과 함께 증발하면서 구연산과 리모넨 성분이 에어프라이어 내부에 퍼지는 원리가 같기 때문이다. 시판 레몬즙을 활용해도 되고, 요리하다 남은 레몬 껍질을 넣어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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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게티이미지뱅크

에어프라이어를 자주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냄새가 심하게 배기 전에 주기적으로 이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생선이나 고기처럼 냄새가 강한 음식을 조리한 직후 바로 레몬 슬라이스를 넣고 돌려두면 냄새가 굳어 달라붙기 전에 제거할 수 있어 훨씬 효과적이다. 조리 후 바로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에어프라이어를 항상 냄새 없이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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